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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전현우 "왜 우리의 이동은 지옥 같을까"

등록 2024.05.19 16: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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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왜 우리는 매일 거대도시로 향하는가(사진=김영사 제공) 2024.05.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왜 우리는 매일 거대도시로 향하는가(사진=김영사 제공) 2024.05.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입시 지옥, 수강 신청 전쟁, 기차표 오픈런, 출퇴근 지옥, 소아과오픈런, 아파트 영끌, 생존을 위한 극심한 투쟁, 여기저기서 하이빔과 경적이 난무하는 정체 구간 …… 여러 가지 생각에 잠긴다. 다들 지쳐 있다. 이 도로에 갇힌 이들은 모두 어디로 향하는 걸까."(27쪽)

책 '왜 우리는 매일 거대도시로 향하는가'는 행복한 도시와 건강한 이동에 대한 탐구서다.

저자인 노년내과 의사 정희원과 교통·철학 연구자 전현우는 "왜 우리의 이동은 지옥 같을까"라고 질문을 던지며 책을 시작한다.

이들은 '지옥 같은 교통이지만 우리가 함께 고민한다면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답 없이 늘어선 정체 행렬을 풀고, 지옥철을 쾌적하게 만들어 기후 걱정 없이 도시인들이 이동할 방법은 없을까?'에 대한 물음 제시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이동에 대한 답을 찾는다.

저자는 "수백만 한국인들을 더 건강하게 만들려면 지금보다 더 나은 대중교통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당장은 돈이 되지 않겠지만 길게는 큰돈을 아끼는 일"이라며 "교통 문제가 해결된다면 많은 사람의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낮아질 것이고 예방할 수 있는 질환도 많을 것"이라고 전한다. 그렇기에 저자는 "상황을 똑바로 바라보고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10년, 20년 후 거대도시는 인구, 환경 등 많은 변화와 직면하게 될 것이다. 지금은 내 일처럼 느껴지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어떤 변화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에 대한 계획이 필요하다. (중략) 이제 개인과 사회 모두가 바뀌는 일만 남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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