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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장애 앓고 있던 기초생활 수급자 일가족 3명 청주서 숨진 채 발견(종합)

등록 2024.05.07 19:16:51수정 2024.05.08 06: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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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장애 앓고 있던 기초생활 수급자 일가족 3명 청주서 숨진 채 발견(종합)


[청주=뉴시스] 조성현 서주영 기자 = 충북 청주에서 지적장애를 앓고 있던 기초생활 수급자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13분께 청주시 청원구 한 주택에서 모친 A(68·여)씨와 남매 B(43)씨와 C(42·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현장에선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와 통장 등이 발견됐다. 메모에는 장례 절차가 명시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적 장애를 앓고 있던 이들은 발견 당시 부패가 일부 진행 중인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약 20년 전 가장을 잃은 이들 일가족은 기초생활 수급자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범죄로 의심할 만한 단서가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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