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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봉 스님 '사랑하며 용서하며', 33년 만에 복간

등록 2024.05.17 11: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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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사랑하며 용서하며 (사진=불광출판사 제공) 2024.05.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사랑하며 용서하며 (사진=불광출판사 제공) 2024.05.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향봉 스님의 수필집 '사랑하며 용서하며'(불광출판사)가 1991년 증보판 이후 33년 만에 복간판으로 다시 나왔다.

익산 미륵산 사자암 주지인 스님은 어린 시절 백양사로 출가했고, 해인사 선방을 거쳐 '불교신문' 편집국장과 부사장을 지냈다. 조계종 총무원 포교부장, 총무부장, 중앙종회 사무처장, 중앙종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스님은 1973년 '현대시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수필집 '사랑하며 용서하며'가 60만 부 넘게 팔리며  1980년대 법정 스님, 오현 스님과 함께 베스트셀러 저자로 유명세를 떨쳤다.

지난해 5월 향봉 스님은 산골 노승의 화려한 점심'을 펴내며 44년 만에 돌아왔다. 향봉 스님 열풍이 이어졌고, '사랑하며 용서하며'에 대한 재출간 요청도 이어졌다.

책 '사랑하며 용서하며'는 젊은 수행자의 자유에 대한 열망과 고뇌로 가득하다. 사람과 세상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전해진다. 책 마지막 장 '염화실 탐방'에서 당대의 큰스님들, 경봉·구산·고암·서옹·성철·월산·월하·우화·운허·춘성·탄허·향곡·향봉·혜암 스님을 찾아가 울부짖듯 가르침을 묻는 장면들도 인상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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