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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미륵사 중문, 디지털 콘텐츠로 복원…체험 서비스

등록 2024.05.17 14: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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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출범 기념

국정과제로 익산 미륵사 디지털 복원 추진

스마트글래스와 태블릿PC 통해 체험·영상 콘텐츠 제공

익산 미륵사 중문, 디지털 콘텐츠로 복원…체험 서비스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백제문화를 대표하는 미륵사의 복원 과정과 사계절을 첨단장비를 통해 선보인다.

17일 국가유산청(전 문화재청) 출범일을 기념해 미륵사 중문(中門) 디지털 복원콘텐츠 체험서비스를 시작했다.

미륵사는 7세기 백제 무왕 때 왕실의 안녕과 중생의 불도를 기원하며 건립됐다.

3개 탑과 3개 금당, 승방, 강당으로 형성된 사찰이 동·서로 나란히 배치된 '3탑 3금당'의 독특한 형식을 보이는 동양 최대의 사찰이다.

익산 미륵사지의 디지털 복원은 2022년 새 정부가 출범하며 국정과제로 채택됐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지난해 미륵사 중문을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실감형 콘텐츠로 복원, '스마트글래스와 태블릿PC'로 국민들에게 시연해 호응을 이끌었다.
익산 미륵사 중문, 디지털 콘텐츠로 복원…체험 서비스


디지털 복원콘텐츠로 구현된 미륵사 중문은 2008년부터 연구한 고증 결과에 따라 두 가지 모습으로 볼 수 있다. 미륵사의 동·서원 중문은 단층, 중원 중문은 2층 규모로 평공포와 하앙구조를 가지고 있다.

참가자들은 증강현실로 구현된 미륵사 중문을 체험기기로 관람하며, 직접 중문을 부재별로 해체해 보고 전시 해설사를 통해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미륵사의 디지털 복원이 중문을 시작으로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회랑과 각 건물, 목탑까지 미륵사의 온전한 모습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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