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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R&D 효율성 극대화"…제약바이오는 '조직 개편중'

등록 2024.05.20 0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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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하고 확대…조직 개편 착수

[서울=뉴니스] 제약회사 연구원이 Quantum LIMS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니스] 제약회사 연구원이 Quantum LIMS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경영 및 R&D(연구개발) 효율화를 표방하며 조직 개편에 나서고 있다.

20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자회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는 최근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4개 연구조직을 2개로 통합해 선택과 집중에 나서기로 했다. 기존 항체신약, 바이오플랫폼, 진단 연구 부서 등을 신약개발본부로 통합하고, 혁신신약의 사업화 전략을 총괄하는 기술혁신본부가 새롭게 출범했다.

신규 항체신약연구원 완공을 앞두고 신규 사옥에서 빠른 상업화를 주도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부산 명지지구의 1만평 규모 항체신약연구원은 9월 추석 이후 개소할 예정이다.

신약개발본부장에는 2022년 IDC에 합류한 강태흥 박사가 이사로 승진임명됐다. 기술혁신본부장에는 이연숙 박사가 본부장으로 선임됐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 관계자는 "지속적인 생존을 위해서는 코스트 센터(Cost center)가 아닌 프로핏 센터(Profit center)로 키워가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연구개발과 사업모델 구축의 균형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셀바이오도 최근 새로운 과학자문단을 발족하고 R&D(연구개발) 조직을 통합 확대했다.

새로운 과학자문위원으로는 미국에서 CAR-T(키메라 항원수용체 T세포) 치료제 연구개발을 해온 류병욱 박사와 면역세포치료제 연구개발 권위자로 평가받는 캐나다 오타와대학교 이승환 교수를 영입했다. 박셀바이오에서 R&D 활동과 관련한 자문을 담당할 예정이다.

연구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공정개발실과 기술연구소로 나눈 연구개발 인력을 R&D센터로 통합했다.

박셀바이오는 R&D 조직 통합으로 기초연구부터 전임상, 임상시험까지 전 과정의 연구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업무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내달 임시 주총·이사회를 통해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한미약품 대표에 오르면 조직 개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창업주 장남인 임 임사는 한미약품을 ▲제조사업부 ▲국내사업부 ▲마케팅사업부 ▲개발사업부 ▲국외사업부 등 5개 사업부와 1개의 ▲연구센터로 운영하는 '5+1' 체제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실적 위주의 사업구조로 재편해 순이익률 30%대의 '뉴 한미'를 만들고 경영효율화를 이끌어내겠다는 취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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