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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법원, 비구이위안 청산 심리 내달 11일로 연기

등록 2024.05.17 22:41:38수정 2024.05.17 23: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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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심각한 경영난을 겪어온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에 대한 청산 심리가 내달 11일로 연기됐다. 사진은 2023년 8월17일 중국 베이징 외곽에 건설 중인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 원월드시티(Country Garden One World City) 프로젝트의 모습. 2024.05.17

[베이징=AP/뉴시스]심각한 경영난을 겪어온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에 대한 청산 심리가 내달 11일로 연기됐다. 사진은 2023년 8월17일 중국 베이징 외곽에 건설 중인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 원월드시티(Country Garden One World City) 프로젝트의 모습. 2024.05.17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심각한 경영난을 겪어온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에 대한 청산 심리가 내달 11일로 연기됐다.

17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홍콩 고등법원은 이날 열릴 예정이던 비구이위안 청산 심리를 6월 11일로 미뤘다.

비구이위안이 더 많은 증거를 준비하겠다며 사전에 심리 연기를 신청했고, 청산 청원인 측이 이를 수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구이위안의 채권자인 에버크레디트는 지난 2월 27일 홍콩 고등법원에 비구이위안에 대한 청산을 요청했다.

에버크레디트 측은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인 비구이위안이 16억 홍콩달러(약 2700억원) 이상인 채무에 대해 지급 의무를 이행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한때 계약 매출 기준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였던 비구이위안은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역외 채무에 대한 디폴트에 빠졌다.

회사 규모로 볼 때 비구이위안 디폴트 충격은 2021년 헝다그룹(에버그란데) 디폴트 때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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