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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 외국인, 기품원 직원 일행이 15분을 쫓아가 잡았다

등록 2024.05.13 10:16:57수정 2024.05.13 10: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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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 대청동에서 불법촬영 남성 추격 끝에 제압

김해서부경찰서, 신고포상금 지급

[진주=뉴시스] 강주홍, 국방기술품질원 건설자산팀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강주홍, 국방기술품질원 건설자산팀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국방기술품질원 건설자산팀 강주홍 기술원과 고교동창인 해병대 조은규 중사(1사단)가 여성을 몰래 촬영한 외국인 남성을 추격, 제압했다.

13일 국방기술품질원에 따르면, 강 기술원 일행은 지난 3월30일 경남 김해 대청동에서 여성 2명을 휴대폰으로 촬영하며 뒤따라가는 외국인 남성을 목격했다.

강 기술원 일행은 외국인 남성을 저지하고 왜 촬영을 하는지 물었다. 이 남성은 손을 뿌리치며 급하게 현장에서 도망쳤다.

강 기술원 일행은 15분에 걸친 추격 끝에 남성을 제압, 붙잡고 있다가 경찰에 인계했다.

피해 여성들이 강 기술원 일행에게 감사를 표하며 경찰 측에 포상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이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해서부경찰서는 검거 과정에 기여한 강 기술원 일행에게 지난달 26일 신고포상금을 지급했다.

강 기술원은 “기품원 직원으로서 평소 국가와 국민에 헌신하고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 왔기에 짧은 순간이었지만 도망치는 모습을 보자 끝까지 쫓아가 반드시 잡아야겠다고 결심했다”며 “우리의 이야기가 또 다른 누군가의 선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긍정적인 자극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혐의자는 경찰 조사 중 불법체류자로 확인돼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인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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