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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입영열차' 김민우 재혼
사별 아픔 딛고 새출발

'사랑일 뿐이야' '입영열차 안에서'로 1990년대 인기를 누린 가수 출신 자동차 딜러 김민우(55)가 재혼한다. 14일 가요계에 따르면, 김민우는 오는 26일 서울에서 5세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과 웨딩마치를 울린다. 김민우는 올해 초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재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두 사람은 약 5년 간 교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민우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제가 결혼을 한다. 신부는 저의 오랜 친구다. 딸에게는 엄마 같은 언니다. 열심히 함께 힘을 모아 잘 살아가겠다"고 썼다. 웨딩 사진도 여러 장 올렸다. 1990년 정규 1집 '사랑일 뿐야'로 데뷔한 김민우는 '입영열차 안에서' '휴식 같은 친구' 등의 히트곡을 냈다. 특히 '사랑일 뿐야' '입영열차 안에서'는 당시 최고 권위의 KBS 2TV '가요 톱10'에서 5주씩 총 10주 동안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1997년 정규 4집 '후애(後愛)'를 발표한 뒤 가요계를 떠났다. 수입 자동차 딜러로 변신해 기업 강연과 자동차딜러 학과 교수, 에세이 출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2015년 JTBC '슈가맨', 2016년 MBC TV '복면가왕'을 통해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복면가왕'에 출연한 그 해 약 20년 만의 신곡 '푸르다'를 발표하기도 했다. 김민우는 지난 2009년 6세 연하의 회사원과 결혼했다. 하지만 결혼 8년 만인 2017년 부인을 혈액암으로 먼저 떠나보냈다. 슬하에 중학생 딸이 있다.

KBS PD협회 "조수빈 출연거부
'역사저널' 낙하산 인정한 셈"

KBS 1TV '역사저널 그날' MC 외압·폐지설 후폭풍이 거세다. KBS PD협회는 14일 서울 여의도동 KBS 본관 앞에서 역사저널 그날 사태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작진이 여러 가지 상황을 수습하던 사이, 조수빈씨 측으로부터 '스케줄이 안 된다'며 역사저널 그날 부장에게 연락이 왔다"면서 "'공식 섭외를 받은 적 없다'며 유감을 표명한 조수빈씨에게 묻고 싶다. 왜 섭외를 받지도 않은 프로그램에 일정을 핑계로 출연 불가 통보를 했느냐. 이는 스스로 낙하산 MC임을 인정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전날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에 따르면, 이제원 제작1본부장은 지난달 25일 조수빈을 역사저널 그날 MC로 앉히라고 요구했다. 당시 제작진은 탤런트 한가인을 새 MC로 섭외, 코너 촬영을 마친 상태였다. 개편 후 첫 녹화는 연기됐고, 조수빈은 8일 불참 의사를 밝혔다. 제작진은 프로그램 재개를 요청했으나, 10일 무기한 잠정 중단 통보를 받았다. 신동조·김민정·최진영·강민채 PD는 '이 본부장은 역사저널 그날 폐지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제작진이 '왜 조수빈씨여야 했는지 물었으나, 이 본부장은 'MC로 섭외된 배우보다 낫다'는 답변만 했다. 사규인 편성규약을 부당하게 어겼다"고 지적했다. KBS는 "폐지는 사실이 아니"라며 "잠정 보류한 상태"라고 수습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세원 KBS PD협회 회장과 김은곤 부회장, 조애진 언론노조 KBS본부 수석부위원장, 기훈석 언론노조 KBS본부 시사교양 중앙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 본부장은 당장 사퇴하라"면서 "지난 4월 세월호 10주기 방송을 선거 영향 운운하며 불방시킨 주범이다. 취임한 지 3개월 만에 시행한 긴급설문조사에서도 99.2%의 '당장 사퇴하라'는 응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이 같은 초유의 사건 속 프로그램을 지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했다. 예고를 촬영하고 홍보안, 포스터까지 다 나온 프로그램 녹화를 2주간 연기하면서도 사유를 불문에 부치며 사태 해결에만 골몰해 왔다"면서 "아직도 제작진은 시청자와 KBS의 소중한 자산인 프로그램을 살리기 위한 마음만이 간절하다. 책임질 자는 책임지고 프로그램은 살려내라"고 호소했다. 전날 조수빈 소속사 이미지나인컴즈는 "역사저널 그날 섭외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해당 프로그램 진행자 선정 관련 KBS 내부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 조수빈씨를 낙하산이라는 표현과 함께 특정 시각에 맞춰 편향성과 연결 지은 데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조수빈도 인스타그램에 "열심히 내 분야에서 최선을 다했는데 참 황당한 일이 다 있다"며 "할 말은 많으나 회사 입장으로 갈음한다"고 덧붙였다. 조수빈은 KBS 아나운서 출신이다. 2019년 프리랜서로 전향했으며, 지난해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을 맡았다. 채널A '뉴스A' 주말 앵커를 거쳐 TV조선 시사 프로그램 '강적들' MC를 맡고 있다.

빽가 "사기만 7번 당해
10년지기 형 도망갔다"

혼성그룹 '코요태' 멤버 빽가가 사기당한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 빽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빽가는 "손해, 사기를 너무 많이 당해서 지인들에게 '손해사정사'란 별명을 얻었다. 기억나는 것만 6~7개"라고 밝혔다. "사기꾼들이 처음엔 달콤한 사탕처럼 다가왔다가 그냥 뱉어버리더라"며 씁쓸한 경험담을 털어놨다. 빽가는 "제가 느낀 게 있다. 코요태만 배신을 안 한다”며 멤버 신지와 김종민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사업이 대박 난 10년 지기 형이 있었다. '투자하면 3배로 불려준다'기에 올인했는데 도망갔다. 아는 형은 김종민 하나 남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빽가는 한 지방의 건축회사 사택에 사는 아내들의 실화를 토대로 한 에피소드 '굿 와이프 클럽'을 보며 맛깔나는 입담과 추리력을 뽐냈다. 빽가는 "남편이 잘못했다. (거절해도) 더 졸라야 한다"며 부부관계를 거절당한 남편에게 미혼남의 팁을 선사했다. 하지만 유부남들의 반발에 당황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같은 회사의 또 다른 유부남 2명도 아내의 외도를 조사해 달라며 탐정 사무소를 찾아왔다. 빽가는 "저런 경우는 다단계나, 사이비 종교 아니냐"며 의심했다. 여기에 빽가는 "주부 도박단 가능성도 있다. 도박을 매일 하는 거다" 등 추리를 이어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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