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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1분기 영업익 2605억원…'역대 최고' 기저효과로 48%↓

등록 2024.05.14 16:24:22수정 2024.05.16 00: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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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치보다는 매출 1.2%, 영업이익 24.4% 상회

'FC 프랜차이즈' '블루 아카이브' 기대 이상 성과

'던파 모바일' 21일 중국 출시…'퍼스트 디센던트' 여름 출시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넥슨이 올해 1분기 매출 9689억 원(엔화 1084억 엔), 영업이익 2605억 원(엔화 291억 엔)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3%, 영업이익 48% 감소한 실적이다. 회사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 실적의 기저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넥슨이 지난해 4분기 발표했던 올해 1분기 전망치(상단) 보다는 매출 1.2%, 영업이익 24.4%를 상회했다. FC 프랜차이즈와 블루 아카이브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전망치보다 높은 매출 달성을 주도했다.

'FC 프랜차이즈' '블루 아카이브' 선전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은 지난 1월 업데이트한 2024 TOTY(Team Of The Year) 클래스가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고, eK리그 챔피언십, 넥슨 챔피언스 컵, FC 하이스쿨 등 프로와 아마추어를 아우르는 다양한 리그 개최를 통해 이용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FC 프랜차이즈를 즐길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며 전망치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블루 아카이브'는 3주년 업데이트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며 글로벌 매출 증가에 기여했고, 동남아 등 기타지역에서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전망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기록했다.

넥슨, 1분기 영업익 2605억원…'역대 최고' 기저효과로 48%↓


또 지난 4월 일본에 출시한 '히트2'가 일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양대 마켓 모두에서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며 매출에 일조했다.

북미·유럽 매출 92%↑…메이플스토리 IP 글로벌 공략

지역별로는 북미 및 유럽 지역이 전년 동기 대비 92%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북미는 전통적으로 콘솔 게임 강세가 두드러지는 지역이고, 한국 게임이 안착하기 힘든 지역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러나 넥슨이 지난해 출시한 '데이브 더 다이버'와 '더 파이널스'가 북미와 유럽 이용자들로부터 지속적인 관심을 받으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넥슨 대표 IP '메이플스토리'의 글로벌 성장세도 돋보였다. 메이플스토리는 1분기 해외 모든 지역에서 분기 최고 매출을 기록했으며, 메이플스토리의 해외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해외 '메이플스토리 M' 또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고, 메이플스토리 리소스를 활용해 누구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인 '메이플스토리 월드' 또한 빠른 속도로 인기를 얻으며 매출 증가에 일부 기여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를 시작으로 자사 IP가 지닌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관리 전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메이플스토리 M, 메이플스토리 월드 등 새로운 경험을 통해 이용자들이 메이플스토리 IP를 보다 폭넓게 경험하고, 신규 이용자 유입을 확대시키는 전략이다. 또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다른 IP에도 확대 적용해 지속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넥슨은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한 2D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오는 5월 21일 중국에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사진=넥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넥슨은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한 2D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오는 5월 21일 중국에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사진=넥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던파 모바일' 중국 출격…'퍼스트 디센던트' 여름 출시

넥슨은 올 2분기 다채로운 신작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추가 확보해 나간다. 먼저 퍼블리싱 파트너인 텐센트와 함께 출시 막바지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중국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5월 21일 선보인다.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퍼스트 디센던트'도 올 여름 출시 예정이다. 3인칭 슈팅 전투에 RPG 플레이가 결합된 게임이다. PC와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등 다양한 콘솔 플랫폼 간 크로스플레이 환경을 지원한다. 데브캣에서 '마비노기' 특유의 감성을 재해석해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외에 ▲네오플의 대표 IP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DFU)'의 다중 우주를 배경으로 한 콘솔·PC 기반의 싱글 플레이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엠바크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3인칭 PvPvE(이용자 간 경쟁과 적대적인 몬스터를 상대하는 장르의 혼합) 탈출 슈팅게임 아크 레이더스 등 다양한 신작들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목표로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이정헌 넥슨(일본법인) 대표이사는 "올 1분기는 전사 역량을 집중해 유저 만족도 향상과 참여도 개선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시간이었다. 믿고 기다려 주신 유저분들께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21일 중국에 출시하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시작으로 참신한 게임성과 강력한 IP로 무장한 게임들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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