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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콩쿠르' 깜짝…47개국 500여명 몰려

등록 2024.05.13 1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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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조수미[크레딧기입 요청 ⓒlee soo jin] *재판매 및 DB 금지

소프라노 조수미[크레딧기입 요청 ⓒlee soo jin]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국제 성악 콩쿠르에 전세계 신청자들이 몰렸다.

13일 콩쿠르 측에 따르면 '제1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 참가 신청자는 이날까지 전세계 47개국 500여명으로 중국인 신청자가 가장 많다.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는 오는 7월7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중부 루아르 지방의 고성 ‘샤토 드 라 페르테 앵보에서 열린다. 한국 음악가의 이름을 딴 국제 콩쿠르를 해외에서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는 2번에 한 번씩 개최될 예정이다. 세계 클래식 무대에서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주들을 적극 발굴하고, 한국과 프랑스 간의 문화·사회적 기회 창출, 문화 교류 등을 목표로 한다.

조수미는 "올해 처음으로 준비한 국제 콩쿠르여서 기대 반 걱정 반이었는데 모집 시작과 동시에 실력자들이 대거 참가해 정말 기대가 크다"면서 "이 대회를 통해 한국의 젊은 성악가들이 선전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오는 20일까지 모집을 받은 뒤 예선을 거쳐 23일 본선 진출자 24명을 공식 홈페이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결선은 9명이 경쟁하며 최종 3명을 선발한다. 참가 비용은 50유로(약 7만3000원)이다.

1등에게는 5만유로(약 7500만원), 2등에게는 2만유로(3000만원), 3등에게는 1만 유로(1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부상으로는 '조수미 국제 콘서트'에 게스트로 초대돼 조수미와 함께 공연할 기회가 주어진다.

심사위원으로는 조수미와 함께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예술 고문인 조나단 프렌드,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의 캐스팅 디렉터 알렉산더 갈로피니, 워너 클래식과 에라토 사장 알랭 랜서로 등이 참여한다.

조수미는 2017년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과 2019년 노르웨이 퀸 소냐 콩쿠르, 2023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 등 세계적인 성악 콩쿠르의 심사위원을 맡는 등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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