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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LG헬로 2대 주주 자리서 내려온다…LGU+에 지분 전량 매각

등록 2024.05.14 18: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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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LGU+에 206억원치 헬로비전 지분 전량 매각

SKT "지분 매각으로 핵심 사업 재투자해 경쟁력 강화"

[서울=뉴시스] SK텔레콤은 14일 오후 LG헬로비전 지분 667만1993주를 LG유플러스에 장외매매계약 형식으로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3089원으로 매매대금은 총 206억978만6377원이다. 사진은 LG헬로비전 사옥 (사진=LG헬로비전 제공)

[서울=뉴시스] SK텔레콤은 14일 오후 LG헬로비전 지분 667만1993주를 LG유플러스에 장외매매계약 형식으로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3089원으로 매매대금은 총 206억978만6377원이다. 사진은 LG헬로비전 사옥 (사진=LG헬로비전 제공)


[서울=뉴시스]윤정민 심지혜 기자 = SK텔레콤이 LG헬로비전 지분을 모두 LG유플러스에 매각했다. 지분을 모두 턴 SK텔레콤은 LG헬로비전 2대 주주 자리에서 내려오게 된다.

SK텔레콤은 14일 오후 LG헬로비전 지분 667만1993주를 LG유플러스에 장외매매계약 형식으로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3089원으로 매매대금은 총 206억978만6377원이다.

SK텔레콤이 LG헬로비전 주식을 갖고 있던 건 지난 2015년 때다. 당시 CJ헬로비전(현 LG헬로비전) 인수를 추진하던 SK텔레콤은 802억원에 지분 8.61%를 사들였다.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는 불발됐고 LG유플러스가 대신 2019년에 CJ헬로비전을 인수했다. SK텔레콤은 LG헬로비전이 동종 업계 미디어 회사인 만큼 사업적으로 협력할 명분으로 지분을 보유해 왔다. 하지만 자산 유동화와 함께 자사 핵심 사업에 투자할 자본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에 지분을 매각했다는 게 SK텔레콤 측 입장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탄탄한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리소스(자원)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지분 매각은 그의 일환으로 비핵심자산 중 우선순위가 낮은 자산을 유동화하고 핵심 사업에 재투자함으로써 당사의 미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SK텔레콤은 지분을 모두 매각하며 LG헬로비전 2대 주주 자리에 내려왔다. SK텔레콤의 LG헬로비전 지분을 산 LG유플러스는 총 4539만5426주를 보유하게 됐다. 지분율은 50%에서 58.61%로 올랐다.

LG유플러스 측은 경영권 강화와 2대 주주 변경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 해소하는 차원에서 지분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한편 LG헬로비전도 SK텔레콤 2569주와 SK스퀘어 1660주를 보유했으나 최근 모두 처분하며 양사 간 지분 소유와 관련한 관계는 모두 사라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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