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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4월 PPI 예상치 상회에도 상승 마감

등록 2024.05.15 05: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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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32%, S&P500 0.48%, 나스닥 0.75% ↑

[뉴욕=AP/뉴시스]미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크게 상승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미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2024.5.15

[뉴욕=AP/뉴시스]미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크게 상승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미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2024.5.15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크게 상승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60포인트(0.32%) 오른 3만9558.1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26포인트(0.48%) 상승한 5246.68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2.94포인트(0.75%) 오른 1만6511.18에 장을 닫았다.

이날 발표된 4월 PPI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준이 올해 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4월 PPI는 전월 대비 0.5% 상승,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예상치 0.3%를 상회했다.

이 발표가 나온 이후 뉴욕증시는 하락세를 보였으나, 3월 PPI가 기존에 발표된 0.2% 상승에서 0.1% 하락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시장의 하락세는 억제됐다고 CNBC는 보도했다.

또 15일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PPI에 과민반응하지 않고 관망하는 것일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시장이 높은 인플레이션 지표 앞에서 안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버던스캐피털어드바이저스의 최고투자책임자 메간 호네먼은 "시장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비둘기파적 수사에 익숙해져서 다소 안일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면서 "시장이 인플레이션 상황을 계속 무시할수록 언젠가는 더 큰 하락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파월 의장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외국은행인협회(FBA) 연례 총회에서 이번 PPI와 관련해 "순탄한 여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예상보다 높은 수치였다"면서 "인내심을 갖고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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