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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박성준, 영수회담 비선 논란에 "개연성은 있다고 봐야"

등록 2024.05.08 09:28:05수정 2024.05.08 10: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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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식라인 전혀 몰랐다…내밀한 얘기까지 놀라워"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5.07.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5.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8일 영수회담 추진과정에서 공식 참모라인이 아닌 비공식라인이 특사 역할을 맡아 물밑조율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 "개연성은 있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영수회담 당시 수석대변인으로 회동에 배석했던 박 원내수석은 이날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공식적인 라인은 천준호 비서실장이 했고, 영수회담 과정에 대한 것들은 천 실장을 통해서 들었기 때문에 비공식라인이 있었다는 것은 전혀 몰랐다"면서도 "팩트체크는 더 해 봐야 되겠지만 아무래도 개연성은 있다고 봐야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임혁백 교수도 그렇고 함성득 교수도 지금 그렇게 얘기하고 있다"며 "어디까지 논의가 됐는지는 모르겠지만"이라고 했다.

이어 "비공식라인이 있을 수가 있는데 계속 숨어 있어야 되는 것 아니냐"며 "비공식라인을 공식화해서 내용 자체를 다 공개한다는 자체가 원래의 취지에 맞지 않고, 대통령의 뜻에 맞지 않은 행동 아닌가요?"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정말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서, 뜻을 담아서 얘기를 진정성 있게 했는지도 좀 궁금하다"고 했다.

박 원내수석은 특히 윤 대통령의 메신저 역할을 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의 발언은 공개하지 않아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 부부와 골프를 치자라고 대통령이 제안했다든가 식사를 하자고 했다든가 이러한 것은 아주 사적인 내밀한 관계에서의 얘기"라며 "놀라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공식라인이라고 하는 것은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고 한참 있다가 정치비사에 있어서 이런 일이 있었다 얘기하는 거지 지금 현직 대통령의 얘기를 너무 내밀한 관계에 대한 얘기를 이렇게 풀어내는 것 자체가 맞지 않다"며 "또다시 진실공방하는 것 자체도 대통령에게도 그렇고 여야 영수회담에 대한 취지를 훼손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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