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브라질 홍수 사망 151명 실종 104명 도달..전국 458개 도시 수해

등록 2024.05.17 09:42:07수정 2024.05.17 11:06: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수재민 228만명..아르헨 국경지대 포르투 알레그리, 강물 범람

룰라 대통령, 현지 대피소 방문, 새집 마련위한 금융 지원 약속

[카노아스=AP/뉴시스] 5월 9일(현지시각)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 카노아스 거리의 자동차들이 물에 잠겨 있다. 히우그란지두술주에서 지난달 말부터 이어진 역대급 폭우로 지금까지 최소 151명이 숨지고 104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2024.05.10.

[카노아스=AP/뉴시스] 5월 9일(현지시각)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 카노아스 거리의 자동차들이 물에 잠겨 있다. 히우그란지두술주에서 지난달 말부터 이어진 역대급 폭우로 지금까지 최소 151명이 숨지고 104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2024.05.10.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브라질의 역대급 폭우와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151명으로 늘어나고 실종자도 104명에 달하고 있다고 정부의 민방위본부가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 달 29일 브라질 남단의 히우그란지두술 주에서 시작한 물폭탄에 가까운 강한 폭우로 인해 그 동안 홍수와 진흙 산사태로 수 많은 사람들이 죽고 약 60만 명이 집을 잃은 난민이 되었다.

지난 24시간 동안 사망자 수는 종전의 149명에서 151명으로 늘어났다. 전국 497개 도시 가운데 458개 도시가 심한 폭우와 홍수로 피해를 입었다. 

그 중에는 주도 포르투 알레그리도 포함되었다.  이 곳의 과이바 강의 강둑이 붕괴하면서 도시 대부분이 깊은 흙탕물 속에 잠겼다.

브라질 민방위 본부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그 동안 히우그란지두술 주에서 직접 홍수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228만명이 넘는다.  이 지역은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브라질 최대의 농경지대이며 중남미에서 가장 쌀 생산량이 많은 쌀 경작 중심지이기도 하다.

[카노아스=AP/뉴시스] 8일(현지시각)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 카노아스에서 홍수 피해 주민들이 임시 대피소로 사용되는 체육관에 모여 휴식을 취하고 있다. 브라질 룰라대통령은 집을 잃은 수재민들을 위한 임시 부를 설치하고 새 집 마련을 위한 금융지원을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2024.05. 17.

[카노아스=AP/뉴시스] 8일(현지시각)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 카노아스에서 홍수 피해 주민들이 임시 대피소로 사용되는 체육관에 모여 휴식을 취하고 있다.  브라질 룰라대통령은 집을 잃은 수재민들을 위한 임시 부를 설치하고 새 집 마련을 위한 금융지원을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2024.05. 17.

루이스 이나시우 롤라 다 시우바 브라질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다시 이 지역을 방문해서 대피소에 있는 피난민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그러면서 이번에 집을 잃은 주민들이 새 집을 살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대폭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브라질 연방정부는 이 곳  포르투알레그리에 정부의 한 부(部)에 해당되는 임시 특별부를 설치하고 2025년 2월까지 주민들에 대한 구호와 경제회복 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