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 황선홍도 놀란 '득점왕' 정우영 "저도 놀랐어요"
손흥민 '7번' 달고 뛴 정우영 "부담 됐지만…큰 힘 됐어요"
한일전 숨은 영웅 황재원 "선제골 빌미…마음의 짐 덜었죠"
![[인천공항=뉴시스] 김근수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3연패에 성공한 남자 축구대표팀 정우영이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10/08/NISI20231008_0020082479_web.jpg?rnd=20231008200227)
[인천공항=뉴시스] 김근수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3연패에 성공한 남자 축구대표팀 정우영이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3연패에 앞장선 '득점왕'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정우영은 8일 인천국제공항 입국 인터뷰에서 "너무 기쁘다. 우승하고 득점왕을 할 수 있어 선수로도 굉장한 경험이었다"며 "감독님과 스태프, 선수들 모두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정우영은 이번 대회에서 8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가 득점왕에 오른 건 1990년 서정원(4골), 1994년 황선홍(11골), 2018년 황의조(9골)에 이어 4번째다.
현역 시절 한국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황선홍 감독은 "(정우영이) 그렇게 많은 골을 넣을 줄 솔직히 몰랐다. 그런 결정력이 있는지 몰랐다"며 놀라워했다.
정우영도 "저도 이렇게 많이 넣을 줄 몰랐다"고 웃으며 "감독님과 동료들을 믿었고, 그 덕분에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본과 결승전에서 한국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정우영의 동점골로 균형을 이룬 뒤 조영욱(김천)의 추가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정우영은 "선제골을 먹은 게 처음이었다. 그래서 힘들었지만, 선수들끼리 할 수 있다는 믿음이 강했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고 했다.
![[항저우=뉴시스] 고승민 기자 = 7일 중국 항저우 황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 한국 대 일본 경기, 전반전 한국 정우영이 헤딩으로 동점골을 넣고 있다. 2023.10.07.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10/07/NISI20231007_0020080883_web.jpg?rnd=20231007213514)
[항저우=뉴시스] 고승민 기자 = 7일 중국 항저우 황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 한국 대 일본 경기, 전반전 한국 정우영이 헤딩으로 동점골을 넣고 있다. 2023.10.07. [email protected]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에서 뛰는 정우영은 이번 금메달로 병역 특례 혜택을 받게 돼 유럽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정우영은 "한국에 오기 전까진 (병역 혜택에 대해) 별다른 생각이 없었다. 금메달을 땄다는 자체가 너무 행복했고, 그것 하나만 바라보고 왔다. 그래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아시안게임을 마친 정우영은 쉴 틈도 없이 9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하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A대표팀에 합류한다.
그는 "아시안게임은 끝났고, 대표팀에선 또 경쟁해야 한다. 좋은 모습을 보여서 많은 경기에 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 선배인 손흥민의 등번호 7번을 달고 맹활약한 정우영은 A대표팀에선 다른 번호를 달 거라고 했다.
그는 "(손)흥민이 형이 있는 한 대표팀에서 7번을 불가능하다"고 웃으며 "7번이라는 번호의 무게로 부담이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힘이 됐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인천공항=뉴시스] 김근수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3연패에 성공한 남자 축구대표팀 황재원이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10/08/NISI20231008_0020082480_web.jpg?rnd=20231008200227)
[인천공항=뉴시스] 김근수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3연패에 성공한 남자 축구대표팀 황재원이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결승전에서 정우영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한 측면 수비수 황재원(대구)은 "중국에 갈 때부터 금메달을 딴다는 생각으로 갔는데, 돌아올 때 금메달을 걸고 와 정말 기쁘고 이제 실감이 난다"고 말했다.
황재원은 이번 대회에서 바레인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제외하고 6경기에 선발로 나왔다. 그는 "주변에서 체력 걱정을 해주셨는데, 잘 먹고 잘 쉬어 금방 회복할 수 있었다"고 했다.
결승전에서 정우영의 선제골을 돕고, 조영욱 역전골의 시발점 역할을 한 황재원은 "선제 실점 때 제가 있는 쪽이 뚫었기 때문에 마음이 조금 무거웠는데, 동점골을 어시스트해 부담을 덜 수 있었다. 또 두 번째 골을 연결할 수 있어 정말 기뻤다"고 했다.
K리그1 대구 소속인 황재원은 병역 혜택을 받게 되면서 유럽 등 해외 진출을 꿈꿀 수 있게 됐다.
그는 "일단 지금 소속팀인 대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우선"이라며 "열심히 하다 보면 나중에 좋은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