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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기획
건강 365
"피부만 타는 게 아니다?"…이명 증상 키우는 일광화상의 위험성
햇볕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 화상인 '일광화상'이 이명의 원인일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일광화상이 피부를 넘어 귀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보도했다. 청각학자 케일리 워터스는 "일광화상은 주로 피부에 문제를 일으키지만, 이명 증상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명은 귀 안에서 지속적으로 소음이 울리는 증상으로, 실제 소리가 없는데도 소리가 들린다고 느끼는 경우도 존재한다. 뇌가 특정 소리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하면 신경 활동을 증가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뇌의 자연스러운 필터링 기능을 방해한다. 이명의 발생 원인은 다양하지만, 염증이나 탈수 등이 증상을 심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워터스는 "강한 햇볕 노출은 이명 증상을 심화시키는 염증을 일으키고, 일광화상이 신체적 스트레스와 탈수를 유발한다"면서 일광화상과 이명 사이의 상관관계를 설명했다. 귀는 청력과 균형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체액 균형에 의존한다. 워터스는 "몸이 탈수 상태가 되면 체액 균형이 무너지면서 귀 울림, 어지럼증, 청력 이상 등이 나타난다"면서 수분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더운 시기에는 하루 최대 10잔까지 수분을 섭취하는 편이 좋다"고 권고했다. 일광화상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 워터스는 "자외선 차단제를 수시로 바르고, 강한 직사광선을 피하는 편이 좋다"면서 "필요할 경우 챙이 넓은 모자나 적절한 옷을 입어도 된다"고 전했다. 일광화상 외에도 귀 감염, 귀지 축적, 메니에르병 등이 이명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원인 질환이 명확하게 존재할 경우 이를 치료하면 이명 증상도 완화되지만, 그 외의 경우에는 증상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다.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현재 이명 치료는 인치행동치료, 백색소음 활용을 통해 환자의 증상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복통, 방치마세요"…합병증 더 무서운 '이 질환'
건강검진이나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게실'은 대부분 특별한 증상 없이 지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장 벽에 생긴 작은 주머니인 게실에 염증이 발생하면 대장게실염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초기에는 복통이나 발열 등 증상으로 나타나 장염이나 소화불량으로 오인되기 쉽다.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농양, 장 천공, 복막염 등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장의 게실병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최근 10년 사이 약 63%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30대 이후부터 환자가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특히 60대 이상 환자 비중은 26%에서 40%로 확대돼 고령층 중심으로 환자 분포가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화에 따른 장벽 변화와 함께 식이섬유 섭취 감소, 서구화된 식습관, 비만 증가 등 생활습관 변화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무현 한양대학교 교육협력병원 센트럴병원 소화기내과 부장은 "대장게실염은 복통과 발열이 비교적 흔한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초기에는 단순 장염과 구분이 어려워 진단과 치료 시점이 늦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염증이 진행될 경우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반복되는 복통이나 발열이 있다면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게실은 장 벽의 약한 부위가 압력 증가에 의해 바깥으로 돌출되며 형성되는 구조적 변화로 소장과 대장 모두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대장에서 가장 흔하게 관찰된다. 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기에 식이섬유 섭취 부족, 변비, 비만, 운동 부족 등은 장내 압력을 증가시켜 게실 형성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대부분은 특별한 증상 없어 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무증상 게실은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증상을 유발하지 않아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게실은 구조적으로 입구가 좁고 내부에 장 내용물이 정체되기 쉬운 형태를 가지기 때문에 분변이나 세균이 배출되지 못한 채 축적되면 국소적인 압력 증가와 점막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혈류 저하와 세균 증식이 동반되면 염증 반응이 유발되어 대장게실염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이후 복통과 발열 등 급성 증상이 나타나 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이어진다. 대장게실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복통과 발열이지만 통증 위치만으로 질환을 구분하기는 어렵다. 서구권에서는 좌측 대장 게실이 흔해 좌측 하복부 통증이 많은 반면 국내를 포함한 동양권에서는 우측 대장 게실도 비교적 흔해 우측 하복부 통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 때문에 대장게실염은 장염이나 소화불량뿐 아니라 충수염(맹장염), 과민성장증후군 등 다양한 소화기 질환과 혼동될 수 있으며 요로감염이나 신장결석, 여성의 경우 난소 질환 등 비소화기 질환과도 증상이 겹칠 수 있어 감별이 필요하다. 고령 환자나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합병증 위험이 더 높고, 증상이 비전형적으로 나타나 진단이 지연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복통과 발열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통증 양상만으로 판단하기보다 임상적 평가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장게실염이 의심되는 경우 혈액검사와 복부 CT(컴퓨터단층촬영)를 통해 염증 범위와 농양, 천공 여부를 평가하며, 급성 염증이 호전된 이후에는 필요에 따라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해 대장암이나 염증성 장질환 등 다른 질환과의 감별을 진행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대장게실염은 항생제 치료, 식이조절, 충분한 휴식 등 보존적 치료만으로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염증이 반복되거나 농양, 천공, 장폐색, 누공 등 합병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배액술이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급성기 치료 이후에도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관리가 중요하다. 한 번 형성된 게실은 자연적으로 소실되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인 생활습관 관리가 필요하다. 건강검진이나 대장내시경을 통해 증상 없이 게실이 우연히 발견된 경우에도 시간이 지나면서 장내 환경이 악화되면 염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과 충분한 수분 섭취,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유지해 장내 압력을 낮추고 변비와 비만 등 위험 요인을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무현 부장은 "게실 자체는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염증으로 진행하면 단순 장염과 구분이 어려워 치료 시점이 늦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가벼워 보이는 복통이 실제로는 게실염일 가능성이 있으며 경우에 따라 수술이 필요한 상황으로 진행될 수 있어 증상이 반복되거나 발열, 통증 악화가 동반될 경우 적극적인 진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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