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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초반부터 '
사법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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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기획
건강 365
"좋은 것도 과하면 독"…극단적 건강관리 '맥싱'에 전문가 경고
단백질을 많이 먹고 식이섬유를 늘리거나 간헐적 단식을 하는 등 건강을 위해 특정 습관을 극단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오히려 몸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21일(현지시간) 유명 영양학자이자 장 건강 전문가인 대릴 지오프레 박사의 인터뷰를 인용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맥싱(maxxing)' 문화가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맥싱은 특정 목표를 위해 한 가지 요소를 극대화하는 것을 뜻하는 신조어다. 최근에는 단백질과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고 영양제, 간헐적 단식, 수면 관리 등을 동시에 실천하는 건강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하지만 지오프레 박사는 건강의 기본을 갖추지 않은 채 여러 습관을 무리하게 실천하는 것은 오히려 몸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조금 좋으면 많이 할수록 더 좋다고 생각하지만 우리 몸은 그렇게 작동하지 않는다"며 "건강의 목표는 모든 것을 극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몸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데 필요한 만큼을 채워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여러 건강 습관을 한꺼번에 실천하려다 보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기간의 스트레스는 신체 적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몸은 생존을 우선하는 '투쟁-도피' 상태에 머물게 된다는 것이다. 이 상태에서는 위와 장으로 가는 혈류가 줄어 음식 소화와 영양소 흡수, 회복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배가 고픈데도 억지로 단식하거나 스마트워치 목표치를 채우지 못했다는 이유로 죄책감을 느낀다면 몸의 신호를 거스르는 행동"이라며 "건강을 위한 노력은 스트레스를 줄여야지 더 늘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지오프레 박사는 채소 섭취를 늘리는 '그린맥싱'만큼은 추천할 만한 습관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은 채소를 충분히 먹지 못하고 있다"며 "채소는 미네랄과 항산화 성분, 비타민,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식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극단적인 건강법보다 균형 잡힌 생활 습관이 결국 더 건강한 몸을 만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건강 트렌드를 한꺼번에 따라 하기보다 몸에 도움이 되는 한 가지 좋은 습관부터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진정한 건강으로 가는 길"이라고 조언했다.
아이유 노래 멈추게 한 '이관개방증'…어떤 질환?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이관개방증 증세 악화로 인해 오는 9월 예정됐던 고양 콘서트를 취소하면서 이관개방증이 어떤 질환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이유는 최근 팬 소통 플랫폼 베리즈를 통해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으나, 밤낮으로 증상이 이어지며 노래할 때 컨디션을 찾기 어려워졌다"며 "제 귀의 컨디션 문제로 행복할 수 있었던 우리 모두의 하반기를 다 망쳐버린 것 같아 미안하다"고 적었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관개방증은 이관의 연골부가 평상시에도 비정상적으로 계속 열려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로 인해 비인강과 중이강 사이로 공기와 소리가 자유롭게 이동하며 여러 증상을 유발한다. 귀 안쪽(중이)과 코 뒤쪽(비인강)을 연결하는 이관(유스타키오관)은 평소에는 닫혀 있다가 침을 삼키거나 하품을 할 때 잠시 열려 귀 안팎의 압력을 조절한다. 이관과 연관된 질환으로는 대표적으로 이관폐쇄증과 이관개방증이 있다. 이관폐쇄증은 이관이 열려야 하는 상황에서 제대로 열리지 않는 상태로, 귀가 먹먹하고 답답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관개방증은 이와 반대로 이관이 항상 열린 상태가 지속되는 것으로 귀 먹먹함, 자신의 말소리가 울려 들리는 자성강청(autophony), 숨소리가 울려 들리는 증상을 호소하며 이관폐쇄증보다 훨씬 더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게 된다. 이관개방증은 선천적인 질환이라기 보다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표적으로는 급격한 체중 감소다. 이관 주변에는 근육과 지방조직이 분포하고 있는데, 급격한 체중 감소로 이 지방층이 줄어들면 이관이 열린 상태가 된다. 특히 젊고 마른 여성에게 비교적 흔하다. 아이유 처럼 음정과 호흡을 섬세하게 조절해야 하는 가수나 교사·강사·콜센터 상담원처럼 목소리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의 경우 증상을 더 크게 느끼고 컨디션도 더 나빠질 수 있다. 활동량이 많아 숨이 차거나 운동을 할 때는 자신의 호흡 소리가 더욱 크게 들려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특징적으로 앞으로 고개를 숙이거나 누운 자세를 취하면 증상이 일시적으로 완화되는 경우가 많아, 이 반응이 이관개방증을 의심하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이관개방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임지형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명·난청·어지럼 센터(이비인후과) 교수는 "머릿속에서 자신의 목소리와 호흡 소리가 계속 울리는 증상이 지속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불안과 우울을 겪는 등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도 적지 않다"며 "일부는 사회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관개방증은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생활습관을 조절하면서 경과를 관찰하기도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상태라면 체중 증량 및 비강 스프레이 등을 이용한 약물치료를 가장 먼저 시도할 수 있다. 대부분은 이에 반응해 호전되지만,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시술 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시행되는 시술로는 고막에 종이를 덧대는 고막패치술, 고막에 환기관을 삽입하는 고실내 환기관 삽입술이 있다. 이를 시행해도 지속적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이관 내에 충전재를 주입하거나 이관 입구를 직접 막는 이관 폐쇄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임지형 교수는 "귀 먹먹함과 자신의 목소리나 숨소리가 울려 들리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귀 먹먹함으로 넘기지 말고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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