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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당첨돼봤자 돈 턱없이 부족"
 고분양가에 청약 통장 깬다

내 집 마련을 위한 대표적인 주거사다리였던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 올해 신규 가입보다 해지가 많은 '순해지' 규모가 이미 지난해 연간 수준을 넘어선 가운데, 10년 넘게 유지한 장기 통장과 2030세대를 중심으로 청약통장 해지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에서는 소형 아파트 분양가마저 16억원에 육박하고 대출 규제까지 겹치면서 당첨되더라도 잔금을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힘들게 청약 가점을 쌓더라도 당첨 이후 마련할 수 있는 자금이 더 큰 장벽이 되면서, 청약통장 '무용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11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해지된 주택청약종합저축은 244만좌로, 신규 가입 211만좌보다 33만좌 많았다. 신규 가입보다 해지가 많은 흐름은 2022년부터 5년째 이어지고 있다. 순해지 규모는 2023년 76만좌에서 2024년 45만좌, 지난해 19만좌로 줄었지만, 올해는 8월까지 33만좌를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규모를 넘어섰다. 특히 장기간 유지해 온 통장을 정리하는 사례가 늘었다. 올해 1~8월 가입기간이 11년 이상인 통장의 해지는 29만좌로, 지난해 연간 실적 30만좌에 육박했다. 전체 해지 계좌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5.8%에서 지난해 9.0%에 이어 올해 11.9%로 높아졌다. 16~20년 유지된 통장도 올해 8개월간 9만좌가 해지돼 지난해 연간 실적 6만좌를 이미 넘어섰다. 청약통장을 만든 지 얼마 되지 않은 가입자뿐 아니라 장기간 통장을 유지한 가입자들의 해지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청년층에서도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올해 1~8월 20대가 해지한 통장은 34만좌, 30대는 41만좌로 총 75만좌로 나타났다. 전체 해지 통장 10개 중 3개가량이 2030세대인 셈이다. 같은 기간 2030세대의 신규 가입은 67만좌에 그쳐 해지가 8만좌 많았다. 이처럼 청약통장 수요가 감소한 배경으로는 높아진 분양가와 자금조달 부담이 꼽힌다. 통장을 오래 유지해 당첨 기회를 얻더라도 실제 분양대금을 감당하기가 힘들어 청약통장에 대한 유인이 함께 떨어지는 것이다.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 전용 59㎡ 평균 분양가는 15억9343만원으로 16억원에 육박했다. 지난해 같은 달 12억1183만원보다 3억8160만원(31.5%) 오른 수준이다. 소형 아파트를 선택하더라도 1년 전보다 4억원 가까이 많은 목돈을 마련해야 하는 셈이다. 실제로 분양가 부담이 큰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가입 위축도 두드러졌다. 서울의 신규 가입은 2021년 111만좌에서 지난해 63만좌로 43.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국 감소율인 23.2%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올해 1~8월 서울에서는 가입 41만좌, 해지 49만좌로 8만좌 순해지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순해지 규모인 4만좌의 두 배다. 대출 규제로 인해 잔금 마련이 어려워진 것도 청약통장 무용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수도권·규제지역에서는 주택가격에 따라 주택구입 목적 주택담보대출의 총액한도가 제한된다. 15억원 초과~25억원 이하 주택의 대출 한도는 4억원이다. 규제지역에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40%도 적용된다. 이에 따라 청약에 당첨되더라도 최대 수십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대출 없이 마련해야 한다. 소득과 기존 부채에 따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심사로 대출 가능액이 줄면 필요한 자금은 더 늘어난다. 청약을 통한 내 집 마련의 기대가 약해지면서 청년층의 주거 사다리도 흔들린다는 우려가 나온다. 청약통장 가입 혜택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실수요자가 감당할 수 있는 분양가와 청약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를 손질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분양가 부담이 큰 데다 공급이 단기간에 크게 늘지 못하면서 청약 수요자들의 선택지도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이런 요인들이 청약통장 무용론이나 해지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현 제도상 주택 청약은 특별공급 비중이 높아 생애최초·신혼부부·다자녀 등의 요건에 해당하지 않으면 선호 단지의 당첨을 기대하기 어려운 점도 있다"며 "분양가를 안정시키는 한편 복잡한 특별공급 등 청약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건강 365

임신 준비한다면…"우선 '이것'부터 체크하세요"

임신 준비한다면…"우선 '이것'부터 체크하세요"

매년 10월 10일은 임신과 출산의 중요성을 알리고 임산부를 배려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제정된 임산부의 날이다.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은 자궁과 난소의 건강뿐 아니라 월경 주기, 체중, 호르몬 변화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임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여성 질환에는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월경이상, 비만 등이 있다.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은 임신과 출산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월경이상은 배란장애나 호르몬 불균형의 신호일 수 있다. 또 비만은 임신성 당뇨병과 임신성 고혈압 등 임신 중 합병증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임신 전부터 관리가 필요하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층에서 발생하는 양성 종양으로, 가임기 여성에게 흔하게 나타난다. 근종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임신이 어려워지는 것은 아니지만, 근종의 크기와 위치, 개수에 따라 임신과 임신 유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자궁 안쪽으로 돌출되는 점막하근종은 수정란의 착상 환경에 영향을 미쳐 난임이나 반복적인 유산과 관련될 수 있다. 자궁 근육층에 발생하는 근종도 크기가 크거나 자궁강을 변형시키는 경우 임신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근종의 크기가 변하거나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일부 임산부에서는 근종으로 인해 조산, 태반 관련 문제, 태아의 위치 이상 또는 제왕절개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다만 근종이 있다고 해서 모든 임산부에게 이러한 합병증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초음파검사를 통해 근종의 크기와 위치를 확인하고, 임신 가능성과 치료 필요성을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근종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도 임신 계획과 자궁의 상태, 근종의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과 유사한 조직이 자궁 밖에서 자라면서 염증과 유착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심한 생리통, 골반통, 성교통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난소에 자궁내막종이 발생하거나 난관과 주변 조직에 유착이 생기면 임신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자궁내막증은 난소 기능과 난관의 움직임, 골반 내 환경 등에 영향을 미쳐 임신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특히 난소 자궁내막종이 있거나 수술을 받은 경우에는 난소 예비력의 감소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임신 중에는 자궁내막증이 반드시 호전되는 것은 아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자궁내막증이 있는 여성에게 초기 유산이나 자궁외임신, 임신성 고혈압, 조산 등 일부 임신 합병증의 위험이 높을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박정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다만 이러한 위험이 모든 환자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자궁내막증이 있다고 해서 임신을 피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며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은 자궁내막증의 정도와 난소 기능, 나이, 임신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궁내막증 치료에 사용하는 호르몬 약물은 임신 중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있으므로, 임신을 계획한다면 반드시 의료진과 약물 복용 계획을 조정하는 게 좋다. 월경 주기가 지나치게 불규칙하거나 생리량이 갑자기 많아지고, 생리가 장기간 중단되는 경우에는 단순한 생리 변화로 생각하기보다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월경이상은 스트레스, 급격한 체중 변화, 과도한 운동, 다낭성난소증후군, 갑상선 질환, 고프로락틴혈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배란이 불규칙하거나 배란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임신이 어려워질 수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과 같이 배란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은 인슐린 저항성이나 비만과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배란장애가 지속되면 임신을 계획할 때 어려움이 생길 수 있으며, 임신 후에는 임신성 당뇨병 등 대사 관련 합병증 위험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또 생리량이 지나치게 많으면 철 결핍성 빈혈이 발생할 수 있다.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에게 빈혈은 피로와 어지럼증을 유발할 뿐 아니라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건강 상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월경이상은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므로 생리 주기와 출혈량의 변화를 기록하고, 이상이 지속되면 산부인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최근 출산연령이 올라가면서 폐경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폐경은 일반적으로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에 나타나며, 난소 기능이 감소하면서 월경이 영구적으로 중단되는 현상이다. 배란이 중단되므로 자연 임신 역시 어려워진다. 다만 폐경 전 이행기에는 월경이 불규칙하더라도 배란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임신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폐경 전후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감소하면서 안면홍조, 수면장애, 질 건조, 감정 변화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골밀도 감소와 심혈관질환 위험 등 건강상의 변화도 나타날 수 있다. 임신을 계획하는 여성이라면 월경이 불규칙해졌다는 이유만으로 폐경이 시작됐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임신 가능성은 나이, 난소 기능, 배란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비만은 체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 상태로, 여성의 배란과 임신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체지방이 증가하면 인슐린 저항성과 호르몬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으며,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는 여성에서는 배란장애와 난임이 심해질 수 있다. 임신 중 비만은 임신성 당뇨병, 임신성 고혈압, 전자간증, 제왕절개, 거대아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임신 전부터 체중과 혈당, 혈압을 관리하면 임신 중 합병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임신 중에는 체중을 급격하게 줄이기보다 임신 전 체중과 임신 주수에 따른 적절한 체중 증가 범위를 확인하고 관리해야 한다. 박정현 교수는 "무리한 식이 제한이나 과도한 운동은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며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은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고,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다면 임신 전에 의료진과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글창제' 세종대왕의 허리통증…혹시 '이 질환'?

'한글창제' 세종대왕의 허리통증…혹시 '이 질환'?

"허리와 등이 굳고 꼿꼿하여 굽혔다 폈다 하기가 어렵다."(세종실록, 17년 4월 1일)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이 허리 통증을 호소한 기록이다. 세종대왕은 22세 무렵부터 허리와 다리 통증을 겪었으며 통증 완화를 위해 온천욕을 찾았다는 기록도 있다. 그렇다면, 세종대왕은 당시 어떤 질환을 앓고 있었을까. 뉴시스는 한글을 창제해 세상에 펴낸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한글날(10월 9일)을 맞아 당시 세종대왕이 앓았던 질환에 대해 알아봤다. 9일 의료계에 따르면 세종대왕이 호소했던 허리 통증은 현대 의학적 관점에서 강직성 척추염과 유사한 양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 세종실록은 세종의 허리와 등의 불편함이 공식 행사를 직접 주재하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전하고 있다. 실록의 기록만으로 세종의 질환을 진단할 수는 없지만, 기록에 나타난 증상이 오늘날 강직성 척추염에서 나타나는 주요 증상과 유사하다. 의료계에 따르면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에 염증이 발생해 척추 마디가 점차 굳어지는 만성적 척추관절병증이다. 대표적으로 허리와 엉덩이 주변에 통증과 뻣뻣함이 나타나지만, 염증이 무릎이나 발목 등 다리 관절로 번지면서 다리 통증이나 부종을 동반하기도 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허리를 굽히거나 펴기 어려워지고, 다리 관절의 통증까지 더해져 걷기 등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세종은 22세 때부터 허리와 다리가 불편해지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여러 기록을 살펴보면 기해년(1418년, 세종 즉위년)부터 오른쪽 다리 등이 아팠다는 언급도 찾아볼 수 있다. 실록에서는 세종이 운동을 싫어했다는 기록도 확인된다. 물론 운동을 꺼린 직접적 원인이 질환 때문이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강직성 척추염은 허리뿐 아니라 다리 관절에도 통증과 뻣뻣함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이러한 신체적 불편이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당시 세종은 어떻게 몸을 다스렸을까. 1439년 음력 7월 4일의 실록에는 세종이 자신의 병력과 치료 경과를 직접 설명하는 대목이 나온다. 오른쪽 다리 통증은 의원의 치료를 받고 조금 나아졌으며, 해마다 등의 통증이 지속되던 증상도 계축년인 1433년 온천욕을 한 뒤 완화됐다고 회고했다. 세종은 척추관절의 통증 치료를 위해 온천욕을 즐겼다. 그는 온양온천 등을 방문하며 온천수를 이용해 증상을 완화하려고 했다. 온천욕의 따뜻한 자극은 긴장한 근육을 이완하고 통증과 뻣뻣함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오늘날에도 온열요법은 이런 불편을 줄이는 보조적인 방법으로 활용된다. 다만 온천욕만으로 강직성 척추염의 염증이나 진행을 조절하는 것은 어렵다. 세종 역시 통증이 줄었다고 설명하면서도 이후 한두 해 동안 붓기와 통증이 남아 있었다고 밝힌다. 치료로 불편을 덜었지만 증상이 모두 해소되지는 않았던 셈이다. 세종이 오늘날 같은 증상으로 진료실을 찾았다면 어떠했을까. 우선 증상이 시작된 시기와 움직임에 따른 변화를 묻고, 혈액검사로 염증 수치도 살핀다. 척추와 골반을 잇는 관절은 엑스레이·자기공명영상(MRI)으로 확인한다. 이후 강직성 척추염으로 확인됐다면 염증을 조절하는 약물치료와 규칙적인 운동·재활을 기본으로 삼는다. 또 통증 관리를 위한 한의통합치료 병행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 특히 한의통합치료 과정에서는 통증의 정도뿐 아니라 허리와 관절의 움직임, 보행 등 일상생활에서의 기능 변화도 함께 살핀다. 기존에 받고 있는 약물치료가 있다면 이를 고려해 치료 계획을 세우고, 치료 전후의 증상 변화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 치료 방향을 조정한다. 실제 강직성 척추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의통합치료 후 통증과 염증 지표가 개선된 연구가 보고된 바 있다. 자생한방병원이 대한한방내과학회지에 게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의통합치료를 44일간 받은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경우 허리 통증의 숫자평가척도(NRS)가 감소했으며, 혈액검사에서도 염증 지표인 적혈구침강속도(ESR)는 13에서 10으로, C반응성단백(CRP)은 1.39에서 0.84로 감소하는 변화가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강직성 척추염으로 인한 관절염 환자에게 한의통합치료를 시행한 결과, 호전 효과를 보인 연구 결과가 척추신경추나의학회지에 실리기도 했다. 강직성 척추염으로 인해 천장관절염과 고관절 윤활막염이 발생한 환자에게 한의통합치료를 시행했으며, 이후 다리 NRS는 물론 하지의 움직임을 평가하는 하지직거상검사(SLRT)도 개선된 것으로 보고됐다. 운동을 즐기지 못하고 독서와 정무로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던 세종은 훈민정음을 창제하고 국가의 제도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과로와 스트레스도 적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실록에 남은 세종의 불편은 오늘날 강직성 척추염 환자들이 겪는 일상과도 맞닿아 있다. 허리를 굽히고 펴기 어려워지면 일상생활은 물론 업무에도 불편이 생기고, 통증 때문에 움직임을 줄이면 관절과 척추의 뻣뻣함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허리 통증과 뻣뻣함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피로로 넘기기보다 원인을 확인하고, 치료와 함께 자신의 상태에 맞는 운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홍순성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강직성 척추염은 증상이 호전됐다가도 다시 나타날 수 있어 단기간의 치료에 그치기보다 자신의 상태에 맞는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통증이 심할 때는 무리한 활동을 피하고, 증상이 완화된 이후에도 적절한 운동과 치료를 병행해 척추와 관절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일상생활의 불편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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