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동계올림픽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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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왔다" 겨울스포츠 들썩…무리하다간 '악몽'
세계 최대 겨울 스포츠축제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오늘 개막하면서 겨울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키 등 겨울스포츠 중 발생하는 부상은 선수 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쉽게 발생할 수 있고, 무리하게 운동을 강행할 경우 퇴행성 관절염 등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한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무릎 관절의 안정성을 담당하는 핵심 인대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전방십자인대는 무릎이 앞으로 빠지는 것을 방지하고, 후방십자인대는 무릎이 뒤로 빠지는 것을 막아 무릎관절이 꺽이는 것을 막아준다. 무릎 부상 중 가장 흔한 부상 중 하나인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스키, 축구, 농구와 같은 방향 전환과 회전 동작이 많은 스포츠 도중 흔히 발생한다. 전방십자인대 손상이 있는 경우 불안정한 무릎관절의 정상적인 기능 회복을 위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고 장기간의 재활도 필요하다. 특히 완전 파열의 경우 무릎 불안정성이 지속될 수 있으며, 재손상 위험과 조기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전방 십자인대가 손상되게 되면 '뚝' 하는 파열음이 들릴 수 있고, 관절 내 피가 고이면서 붓게 된다. 초기에는 혼자 일어설 수 없고 심각한 통증을 동반하지만 2~3주내에 붓기가 빠지고 통증도 사라져 걸을 수 있는 상태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파열된 인대는 저절로 다시 붙지는 않기 때문에 통증이 사라졌다고 다시 운동을 하게 되면 무릎 관절 안의 다른 구조의 손상으로 완전파열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심할 경우에는 인대재건술 등을 받아야 할 수 있는 만큼 자기공명영상(MRI) 등 정밀검사를 통해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서동원 바른세상병원 원장(정형외과·재활의학과 전문의)은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통증이 줄었다고 해서 회복됐다고 판단할 수 있는 부상이 아니다"며 "근력 회복 상태, 관절의 안정성, 신경근 조절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 그는 "운동 후 통증이 사라졌더라도 무릎이 쉽게 꺾이거나 방향 전환 시 불안정한 느낌이 지속된다면 단순 근육통으로 넘기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 번 파열돼 재건한 인대는 재파열 가능성이 있어 무리한 운동이나 활동은 자제해야 한다. 전방십자인대 파열 후 무리하게 운동을 지속할 경우 장기적으로는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재미있고 건강한 운동을 위해서는 충분한 준비와 안전장비를 필수로 착용하고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포츠 선수의 경우 부상 이후에는 무리한 복귀보다는 충분한 재활을 해야 한다. 대한체육회 부회장이기도 한 서동원 원장은 "스포츠는 도전과 열정의 상징이지만, 선수의 건강이 담보되지 않는 도전은 오히려 선수 생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며 "올림픽을 앞둔 시점일수록 냉정한 의학적 판단과 체계적인 회복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단짠 좋아하더니 20대도 안심못해"…2배 급증한 '이 암'
과거 고령층의 질환으로만 인식되던 암이 최근 20~30대 젊은 연령대에서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4년 기준 20~30대 갑상선암 환자는 6만1241명으로 2020년 대비 14.0% 증가했다. 대장암의 경우 환자 수가 6599명을 기록하며 4년 새 무려 81.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진흥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검진센터(충북세종) 원장은 "신체적으로 건강하다고 믿는 젊은 층은 암 증상을 단순 소화기 질환이나 피로로 치부해 방치하기 쉽다"며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는 추세인 만큼 젊은 층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대장암의 증가세는 남녀 모두 20대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 남성 20대 환자는 2020년 대비 114.5%, 여성 20대는 92.6%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30대 역시 남녀 각각 84.0%, 70.4%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젊은 층 대장암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고열량·고지방 위주의 서구화된 식단과 달고 짠 음식을 선호하는 트렌드 등이 지목된다. 아울러 정제 탄수화물과 가공육 섭취 증가에 따른 비만율 상승 또한 대사 질환 유병률을 높여 암 발병의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2023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19~29세 비만율은 2014년 23.9%에서 2023년 33.6%로, 30~39세 비만율은 31.8%에서 39.8%로 상승하며 다른 연령대 대비 높은 증가 폭을 보였다. 현재 국가 암 검진 체계상 대장암 검진은 50세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2030세대는 사실상 암 검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특히 젊은 층은 진행 속도가 빨라 증상을 자각해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병기가 진행된 경우가 많다는 점도 주의가 요구된다. 갑상선암 역시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대 남성의 경우 2020년 대비 2024년 환자 수가 35.0%로 증가하며 80세 이상 연령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세를 보인다. 20대 여성 또한 21.9%로 70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갑상선암은 타 암종에 비해 생존율이 높아 착한 암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젊은 층에서 발병할 경우 림프절 전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수술 후 장기적인 호르몬 관리를 해야 한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갑상선암은 아직 명확한 발병 원인이 규명되지는 않았으나, 고칼로리 위주 식습관이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와 함께 과거에는 발견하기 어려웠던 미세한 결절까지 포착할 수 있는 진단 기술 발달로 무증상 상태에서의 조기 발견 사례가 증가하는 것도 주된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젊은 층의 암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 습관 교정과 선제적 검진이 중요하다.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식단 관리가 최우선이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통곡물 중심의 식단을 유지하고 햄·소시지 등 가공육 섭취는 줄여야 한다. 아울러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해 암 발생의 원인이 되는 대사 증후군 위험을 낮추어야 한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원인 불명의 배변 습관 변화, 급격한 체중 감소가 지속된다면 권고 연령 이전이라도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갑상선암 역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대체로 특별한 증상은 없으나 일부에서는 목 부위의 통증, 쉰 목소리, 음식물을 삼키기 힘든 연하곤란 등의 압박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니 이러한 이상 징후가 감지된다면 즉시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 정진흥 원장은 "젊은 층은 고령층에 비해 암세포의 분열 속도가 빨라 진행이 매우 급격하게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며 "발병률 상승 추세를 고려할 때, 스스로 내 몸의 신호를 조기에 포착하고 대처하려는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건강관리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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