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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미중 정상, 큰 성과 없이 끝나
"11월 中·12월 美서 또 만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방문이 종료된 후 올해 중 두차례 추가 회담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번 회담은 중국과 미국 모두에 우정, 힘, 그리고 성공을 안겨준 자리였다"며 "우리는 11월 중국에서, 12월 마이애미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다시 만날 예정이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18~19일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자신이 참석하고, 12월 14~15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시 주석이 참석할 것이란 의미다. 시 주석도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다과회에서도 "올해 남은 기간을 보면, 우리가 서로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두번 더 있다"면서 "첫번째가 중국에서 열리는 APEC이고, 두번째는 미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저는 대통령과 영부인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을 정말로 환영한다"며 초청에 나섰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고, 많은 얘기를 나눌 것이다"고 즉시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올해 한 차례씩 베이징과 워싱턴DC를 방문해 정상회담을 했다. APEC과 G20에서도 만남이 이뤄지면, 올 한해 동안에만 네차례 회담하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많은 성과를 거두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성과를 이룰 것이다"며 "다음 만남을 기대한다"고 적었다. 시 주석은 지난 23일부터 2박3일간 국빈 자격으로 방미일정을 소화했고, 이날 워싱턴DC 국립기록보관소 방문을 끝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작별하고 앤드루스합동기지에서 출국했다.

건강 365

전 안주에 과음..고혈압·당뇨 있다면 '이것' 조심

전 안주에 과음..고혈압·당뇨 있다면 '이것' 조심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이나 친척 집을 찾아 오랜 시간 운전하고, 한자리에 모여 평소보다 많은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다. 밤 늦게까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잠자리에 드는 시간도 자연스럽게 늦어진다. 뉴시스는 25일 조현 순천향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 과식·음주·장거리 이동이 많은 추석 연휴 기간에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는 환자들이 특히 주의해야 할 점 등을 알아봤다. 연휴가 끝날 무렵이면 속이 더부룩하고 온몸이 뻐근하거나 피로가 쉽게 풀리지 않을 수 있다. 평소와 다른 식사와 수면, 장시간 이동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몸이 지친 것이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병, 심장질환 등으로 꾸준히 약을 복용하는 경우라면 연휴에도 평소의 건강관리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명절에는 전과 튀김, 고기 요리처럼 열량과 지방이 많은 음식이 한 상에 올라오는 경우가 많다. 국이나 찌개, 양념 음식과 장아찌까지 함께 먹으면 평소보다 나트륨 섭취량도 늘어날 수 있다. 처음부터 접시에 가득 담기보다는 먹을 만큼 먼저 덜어 천천히 먹는 것이 좋으며, 식사를 거르면 다음 끼니에 과식하기 쉬우므로 끼니를 거르지 않아야 한다. 조현 교수는 "고혈압이 있다면 국물과 양념 등 나트륨이 많은 음식을 줄여야 하고, 당뇨병이 있다면 과일·한과·떡·식혜 등 간식의 양도 함께 살펴야 한다"며 "인슐린을 사용하거나 혈당강하제를 복용 중이라면 빈속에 음주하지 않아야 저혈당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에는 운전시간이 길어지고 도로 정체로 차 안에 머무는 시간도 늘어난다. 잠이 부족하거나 전날 술을 마셨다면 운전을 서두르지 말아야 하며, 운전을 시작한 뒤에는 약 2시간마다 휴게소나 졸음쉼터에 들러 몸을 움직이는 것이 좋다. 하품이 잦아지거나 눈꺼풀이 무거워지는 등 졸음의 징후가 나타나면 창문을 열거나 음악을 들으며 버티지 말고 즉시 안전한 장소에 차를 세워야 한다. 연휴가 끝난 뒤에도 피로가 계속되는 이유 중 하나는 달라진 생활 리듬이다. 연휴 마지막 날에는 늦잠과 밤늦은 음주를 피하고 평소 취침시간에 맞춰 하루를 정리하는 것이 좋다. 식사도 한꺼번에 조절하기보다 규칙적인 식사로 돌아가는 것이 우선이며, 운동은 산책이나 가벼운 스트레칭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명절 음식을 먹은 뒤 가슴이 답답하거나 속이 불편하면 체했다고 여기기 쉽고, 장거리 운전 후 힘이 없거나 어지러워도 피곤해서 그렇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일부 증상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과 같은 응급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조현 교수는 "추석 연휴에는 평소와 다른 식사와 수면, 장시간 이동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몸에 무리가 가기 쉽다"며 체한 느낌이나 피로와 함께 가슴 통증, 호흡곤란, 갑작스러운 마비나 언어장애가 나타난다면 단순한 명절 후유증으로 여기지 말고 지체 없이 응급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명절엔 마셔야지"…'이 질환' 부르는 위험한 행동

"명절엔 마셔야지"…'이 질환' 부르는 위험한 행동

평소 심장 질환이 없는 건강한 사람도 연휴를 맞아 폭음을 할 경우 뇌졸중이나 급성 부정맥과 같은 '휴일심장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휴일심장증후군은 평소 심장 질환이 없던 건강한 사람이 주말이나 명절 연휴와 같은 짧은 기간 동안 평소보다 많은 알코올을 섭취한 후 부정맥이 발생하는 임상적 증후군이다. 1978년 미국 심장학회지(American Heart Journal)에 처음 보고된 바 있다. 박경민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과식이나 음주 후 아무 이유 없이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답답함 이 동반된다면 뇌졸중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키는 급성 부정맥일 수 있다"고 말했다. 보통과 명절과 함께 찾아오는 피로와 무기력증, 소화불량 등과 같은 명절증후군과 달리 폭음으로 인한 휴일심장증후군은 급성 부정맥과 같이 치명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에 따르면 급성 부정맥을 일으키는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은 폭음이다. 독일 뮌헨대학교 연구팀은 옥토버페스트 축제 참가자 3,028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심전도(ECG)와 음주량을 측정하는 연구를 진행한 결과도 참가자의 30.5%에서 심방세동 등 심장 부정맥이 발생해 단기 폭음이 심장에 즉각적인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우리나라 역시 안심할 수 없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33.7%)이 한 달에 1회 이상 폭음(남성 7잔, 여성 5잔 이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음을 주 2회 이상 반복하는 고위험 음주율도 12%에 달한다고 한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한국의 월간 폭음율은 27개 회원국 중 다섯 번째로 높았다. 최근 국내 의료진의 연구에 따르면, 휴일 이후 첫 평일에 발생하는 병원 밖 심정지 건수는 평균 88건으로 일반 평일 80건보다 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4일 이상 이어지는 긴 연휴 직후에는 심정지 발생 위험이 최대 10%까지 치솟는 것으로 확인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미국심장학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에 발표된 연구는 폭음 시 부정맥 발생 등 심장에 일어나는 반응을 3단계로 설명했다. 우선, 자율신경계 교란이다. 알코올과 그 대사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가 심장을 진정시키는 부교감신경을 억제하고, 교감신경을 과도하게 자극해 심장의 전기적 불안정성을 극대화한다. 또 전해질 붕괴다. 이뇨 작용으로 인해 정상적인 박동에 필수적인 칼륨과 마그네슘이 대량 배출된다. 동시에 심장 근육의 칼슘 채널(T-type)이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된다. 이와함께 좌심방 수축 저하다. 급성 알코올 노출은 좌심방이 혈액을 짜내는 기계적 수축 기능마저 일시적으로 떨어뜨린다. 국제학술지 큐리어스(Cureus)에 지난해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2시간 이내에 5잔 이상의 술을 마시는 행위는 심장의 전기적 신호 체계를 심각하게 교란시켜 급성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29%나 급격히 높이며, 하루 6잔 이상을 마실 경우 부정맥 발생 위험이 최대 2배까지 치솟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경민 교수는 일반적인 위산 역류나 소화불량과 달리, 아래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부정맥을 포함한 심혈관질환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부정맥을 포함한 심혈관질환을 의심해야 하는 증상은 ▲가슴이 쿵쾅거리며 맥박이 불규칙하게 뛰는 느낌 ▲명치끝이 꽉 막힌 듯 쥐어짜거나 짓누르는 흉부 압박감 ▲가슴에서 시작된 통증이 왼쪽 팔이나 턱, 치아 쪽으로 뻗침 ▲호흡 곤란·식은땀·어지럼증 및 실신할 것 같이 기운이 빠짐 등이다. 김주원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교수는 부정맥이 의심될 때 누구나 10초만에 확인할 수 있는 자가 점검법을 소개했다. 우선 손바닥이 하늘을 보도록 뒤집고 손목을 살짝 아래로 구부린 뒤, 반대쪽 검지, 중지, 약지 세 손가락을 손목 바깥쪽의 약간 들어간 부위에 대고 살짝 누르듯이 짚어본다. 맥박의 간격이 일정한 지 집중해서 느끼며, 10초간 맥박수를 세어 6을 곱해 분당 맥박수를 계산한다. 맥박 간격이 불규칙하거나 안정상태임에도 분당 맥박수가 정상 범위(60~100회)를 벗어나 너무 빠르거나 느리다면 부정맥을 의심해야 한다. 김주원 교수는 "최근 스마트워치가 발전하면서 기기에 탑재된 심전도 기록 기능을 활용해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박경민 교수는 "두근거림은 단순한 증상일 수 있지만, 폭음을 했다면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증상이 10분 이상 지속된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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