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뉴시스

여야 고발장 쌓인 중수청
'1호 수사'에 정치권 촉각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장이 공식 임명되면서 중수청이 출범한 지 2주일 만에 수장 공백을 메우고 본격적인 수사 진용을 갖추게 됐다. 개청 직후부터 이재명 대통령과 한동훈·김승원 의원 등 여야를 가리지 않는 이른바 '정치적 사건'이 쇄도한 가운데, 중수청의 정치적 공정성을 가늠할 '1호 수사 사건'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된 김 신임 청장은 이날 곧바로 정식 출근해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현재 중수청에는 여야 권력층 및 정치인 관련 고발장이 대거 접수된 상태다. 이미 담당 부서 배당이 이뤄져 검토 중인 사건들도 있다. 이 대통령의 경우 북한군의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 매설 관련 대응 부족 등을 주장하는 외환(일반이적) 혐의 고발건이 서울중수청 반부패수사국 공공안전수사과에 배당됐다. 야권 핵심 인사인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 대해서는 자녀 입시비리 의혹 고발 사건이 접수된 상태다. 수원중수청은 경기도당 회계 부정 의혹 등으로 고발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건을 반부패수사1과에 배당하고 내용 검토에 들어갔다. 김 청장이 과거 한 의원 처남의 비위 감찰 민원을 묵살했다는 의혹을 주장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임은정 광주지방중수청장 사건은 서울중수청 반부패수사국에 배당됐다. 신생 사법기관의 '1호 수사 사건'이 향후 조직의 성격을 보여주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 만큼, 첫 수사 대상을 둘러싼 김 청장의 결정에 법조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검찰 고위 간부 출신 한 변호사는 "1호 사건은 상징적이다. 고발인 조사는 크게 의미부여 하지 않아도 되지만 전격 압수수색에 나선다고 하면 중요한 신호"라며 "되도록 정치인 사건이 아닌 경제 사건으로 가야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중수청이 정치적 공정성과 수사 공정성에 대한 의심을 해소하려면 행정안전부 장관의 지휘·감찰권 행사 범위와 중수청의 구체적 수사권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 법조계 조언이다. 정치적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내부 수사심의 및 독립 감찰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김 청장은 전날 진행된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키며 공정히 수사하겠다"며 "외부 압력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수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건강 365

"눈꺼풀 처지고 사물이 두개로"…'이 질환' 신호?

"눈꺼풀 처지고 사물이 두개로"…'이 질환' 신호?

30대 여성 김모씨는 오후만 되면 한쪽 눈꺼풀이 처졌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겼다.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와 턱·목의 근력 저하까지 나타나 병원을 찾았고 중증근무력증 진단을 받았다. 평소보다 근력이 떨어지고 호흡이나 삼킴이 힘들다면 중증근무력증을 의심해 봐여 한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중증근무력증은 신경이 근육에 신호를 전달하지 못해 골격근이 약화되는 만성 자가면역 신경근육질환 이다. 안구 근육 이외에 구근, 흉부, 팔 다리를 조절하는 근육 뿐 아니라 호흡을 담당하는 근육에도 영향을 미친다. 중증근무력증은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희귀질환 중 하나지만, 드라마 '트라이'에서 극중 인물이 중증근무력증을 앓으면서 알려졌다. 이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연하곤란, 팔·다리 힘 빠짐, 눈꺼풀 처짐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삶의 질이 저하되고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호소한다. 초기에는 증상이 가볍고 휴식을 취하면 나아지기 때문에, 대부분 단순 피로로 오인하기 쉬운 질환이다. 석진명 이대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는 "중증근무력증은 신경과 근육이 만나는 신경근육접합부에 이상이 생겨 신경에서 근육으로 신호가 원활하게 전달되지 않는 자가면역질환"이라며 "증상이 반복되거나 특정 시간대에 심해지는 양상을 보일 수 있어 질환에 대한 인지와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증근무력증의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은 눈과 관련된 증상이다. ▲안검하수(눈꺼풀 처짐) ▲복시(사물이 겹쳐 보임)로 시작해, 이후 얼굴, 목, 팔·다리 등 전신 근육의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이와 함께 음식을 씹거나 삼키기 어려워지고 발음이 불분명해지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석진명 교수는 "중증근무력증은 하루 중에도 증상의 강도가 달라질 수 있으며, 아침보다 오후나 저녁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같은 동작을 반복할수록 근력이 떨어지고 잠시 쉬면 다시 호전되는 양상이 반복된다"고 말했다. 석 교수는 "다만 환자마다 증상과 경과가 다양하므로, 근력 저하가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증근무력증 여부는 혈액검사와 반복신경자극검사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혈액검사는 아세틸콜린 수용체에 대한 자가항체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한다. 신경생리검사의 일종인 반복신경자극검사는 신경에 반복적으로 전기 자극을 가해 얼굴·어깨·손 근육 등에서 일어나는 반응을 확인하는 검사다. 일부 환자는 흉선종 등 흉선 이상이 동반될 수 있어 흉부 CT(컴퓨터단층촬영) 등 영상검사를 함께 시행하기도 한다. 치료법은 증상과 중증도, 자가항체 유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 주로 신경근육접합부의 신경전달을 개선하는 약물치료와 면역억제치료 등이 사용된다. 만약 증상이 심하거나 급격히 악화될 경우에는 정맥주사용 면역글로불린 요법이나 혈장교환술 등을 시행하기도 한다. 석진명 교수는 "중증근무력증은 증상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다가도 감염, 과도한 스트레스, 특정 약물 등의 영향으로 갑자기 악화될 수 있는 질환"이라며 "평소보다 근력이 크게 떨어지거나 호흡과 삼킴에 어려움이 생기는 등 급격한 변화가 나타난다면 중증근무력 위기 신호일 수 있으니, 지체하지 말고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집에서 맨발 생활이 부르는 화근… 족저근막염 부르는 잘못된 습관

집에서 맨발 생활이 부르는 화근… 족저근막염 부르는 잘못된 습관

집에서 맨발로 생활하는 습관이 발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 특히 마룻바닥이나 타일처럼 딱딱한 바닥에서는 걸을 때 발생하는 충격이 발에 그대로 전달돼 족저근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미국 건강지 프리벤션은 최근 족부 전문의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발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일상 속 습관들을 소개했다. 플로리다의 족부 전문의 수전 푹스는 "딱딱한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걸을 때마다 발생하는 힘이 발뒤꿈치와 족저근막으로 전달된다"며 "시간이 지나면 족저근막에 과도한 부담이 쌓여 염증과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집에서는 적절한 쿠션과 아치 지지 기능을 갖춘 실내화를 신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워싱턴 D.C. 지역 족부 전문의 세일리 털풀은 "아치가 적절하게 받쳐지고 밑창에 쿠션이 있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얇고 평평한 슬리퍼나 플립플롭은 발을 충분히 보호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오래된 운동화를 계속 신는 것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햄프셔의 족부 전문의 빌 매캔은 "겉으로 낡아 보이지 않더라도 수백 마일을 신었다면 안창의 폼이 이미 마모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쿠션과 안정성이 떨어지면서 족저근막염이나 아킬레스건염, 신경종 등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캔은 "300~500마일(약 480~800㎞)마다, 또는 최소 1년에 한 번은 신발을 교체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이밖에 7.5㎝가 넘는 높은 하이힐은 발 앞쪽과 발목에 부담을 주고, 종아리 스트레칭을 하지 않는 습관 역시 족저근막에 부담을 키울 수 있다. 푹스는 "종아리 근육의 긴장은 발 통증의 가장 과소평가된 원인 중 하나"라며 일상적으로 종아리 스트레칭을 할 것을 조언했다.

많이 본 기사

보도자료 모아보기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