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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트럼프 "이틀간 놀라운 일 볼 것"
휴전 연장 선긋고 '빅딜' 속도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2주 휴전' 연장 의사가 없다고 밝히면서도, 이번 주 중 추가 회담 성사 가능성을 거듭 시사했다. 종전이 임박했다는 기존 발언과 맞물리며, 단기간 내 협상 국면이 급물살을 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조나단 칼 ABC뉴스 기자는 14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 연장을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이틀 동안 놀라운 일이 펼쳐질 것"이라며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쟁 종결 방식과 관련해 그는 "어느 쪽으로도 끝날 수 있지만, 합의가 더 낫다고 본다"며 "그래야 그들이 재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정말로 다른 정권이 들어섰다"며 "우리는 급진주의자들을 제거했고, 그들은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또 "내가 대통령이 아니었으면 세상은 산산조각이 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도 "제 생각엔 거의 끝난 것 같다"고 말해 사실상 종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미국이 전쟁을 아직 끝낸 것은 아니다"며 불확실성도 함께 언급했다. 이번 발언은 지난 11일 파키스탄에서 진행된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중단된 이후, 재개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7일 파키스탄이 제안한 2주 휴전안을 수용했으며, 휴전 기한은 오는 21일까지다. 양측은 첫 회담에서 핵 프로그램과 우라늄 농축 문제를 놓고 21시간 동안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미국은 이란의 20년 우라늄 농축 중단을 제재 완화 조건으로 제시했고, 이란은 최대 5년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도 이틀 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2차 회담이 재개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이슬라마바드에 머물고 있는 뉴욕포스트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신은 정말이지 거기 머물러야 한다"며 "왜냐하면 향후 이틀 안에 뭔가 일어날 수도 있고, 우리가 그곳으로 갈 가능성이 더 커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주요 외신들은 이르면 16일 또는 주말에 2차 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외교가에서도 2차 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비공식 경로'(back channels)를 통한 물밑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협상을 이끌었던 JD 밴스 미국 부통령도 추가 대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밴스 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공은 전적으로 이란 쪽에 있다"며 "추가 대화 여부와 합의 도달은 이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또 보수단체 ‘터닝포인트 USA’ 행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작은 합의(small deal)를 원하지 않는다. 그는 포괄적 합의(grand bargain)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과 미국 사이에는 많은 불신이 존재한다. 그 문제를 하룻밤 사이에 해결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휴전이 현재 진행 중이며, 자신은 이란 협상단이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믿는다면서 "현재 상황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사적 긴장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전면 봉쇄를 단행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미국은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사실상 봉쇄한 데 맞서 지난 13일부터 이란 항구를 출발지나 목적지로 삼은 모든 선박에 대해 역봉쇄에 나선 상태다. 해상초계기와 드론, 이지스 구축함 레이더 등을 활용해 호르무즈 해협 진출입 선박을 실시간 식별·분류하고 있다. 이는 앞서 합의된 공격 중단 이후 다시 긴장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 개입의 정당성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내가 개입하지 않았다면 이란은 이미 핵무기를 보유했을 것"이라며 "방향을 바꿀 필요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지금 당장 떠난다면 그 나라를 재건하는 데 20년이 걸릴 것"이라며 "이란은 협상을 아주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강 365

"관절염 있는데 등산 가도 괜찮을까"…'이렇게' 해보세요

"관절염 있는데 등산 가도 괜찮을까"…'이렇게' 해보세요

완연한 봄 날씨로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허리디스크나 무릎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활동량 증가가 오히려 증상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는 척추뼈 사이 디스크가 돌출돼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과 저림, 근력 저하 등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척추질환이다. 특히 등산과 같은 활동은 허리에 반복적인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정승영 주안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허리디스크 환자는 이미 척추를 지지하는 근육이 약화돼 있고, 디스크 주변 조직에 염증과 부종이 동반된 경우가 많다"며 "경사가 심한 산길이나 울퉁불퉁한 지형에서 허리를 반복적으로 굽히고 비트는 동작은 신경 자극을 증가시켜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갑작스럽게 산행을 시작하거나 체력 이상의 코스를 선택할 경우, 척추에 가해지는 부하가 커지면서 하지방사통 등 신경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다만 등산 자체가 반드시 금기되는 것은 아니다. 정승영 원장은 "경사가 완만한 코스를 천천히 걷는 정도의 산행은 척추 주변 근육 강화와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운동 종류보다 강도와 방식을 조절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무릎관절염 환자의 경우 상황은 다소 다르다. 퇴행성 변화로 연골이 손상된 상태에서는 등산처럼 무릎에 반복적인 충격이 가해지는 활동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김형진 주안나누리병원 관절센터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무릎관절염 환자는 통증이 없다고 해서 무리하게 활동하기 쉽지만, 이미 연골 손상이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충격이 누적되면 통증이 급격히 심해질 수 있다"며 "오르내림이 많은 등산보다는 평지 걷기와 같은 저충격 운동이 보다 안전하다"고 말했다. 걷기 운동 시에는 자세도 중요하다. 김형진 병원장은 "허리를 곧게 펴고 복부에 힘을 준 상태에서 발뒤꿈치-발바닥-앞발 순으로 자연스럽게 체중을 이동시키는 보행이 관절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야외활동 증가 시기에 맞춰 근력 관리도 병행해야 한다. 근육은 관절과 척추에 가해지는 하중을 분산시키는 핵심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정승영 원장은 "근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활동량만 늘리면 통증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허리와 코어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병행해야 재발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형진 병원장도 "관절 주변 근육이 충분히 유지되면 통증 감소뿐 아니라 관절 안정성까지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며 "운동은 주 3회 이상,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공통적으로 봄철 건강관리의 핵심은 '활동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내 몸 상태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정승영 원장은 "통증이 지속되거나 운동 후 증상이 악화된다면 무리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형진 병원장은 "질환이 있는 상태에서의 운동은 ‘치료의 연장선’이라는 인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키 높이 깔창과 맞바꾼 발 건강…'이것' 위험도 높아져

키 높이 깔창과 맞바꾼 발 건강…'이것' 위험도 높아져

흔히 무지외반증의 요인으로 알려진 굽 높은 하이힐도뿐 아니라, 티 나지 않는 키높이 깔창도 발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발 앞쪽으로 체중이 쏠리면서 엄지발가락 관절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지고, 이로 인해 발 모양 자체가 변형되는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키높이 깔창과 뾰족한 신발 착용으로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휘고 발 안쪽 뼈가 튀어나오는 무지외반증 위험이 커지고 있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둘째발가락 쪽으로 휘어지면서 발 안쪽 관절이 돌출되는 질환이다.돌출된 부위는 서 있거나 걸을 때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아 붉어지고, 굳은살과 염증, 통증으로 이어지기 쉽다. 특히 체중을 지지하고 보행 시 추진력을 담당하는 엄지발가락 기능이 떨어지면서 발바닥이나 다른 발가락까지 통증이 확산될 수 있다. 증상이 진행되면 발 모양 변형은 물론 보행 불균형으로 인해 허리 통증까지 동반되기도 한다. 치료는 환자가 느끼는 통증의 정도와 변형의 심각성, 치료 목적별로 달라진다. 초기에는 돌출 부위를 자극하지 않는 편안한 신발 착용이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발가락 부분이 넓고 굽이 낮은 신발이나 운동화가 권장되며, 필요에 따라 교정용 깔창이나 보형물을 활용해 증상을 완화하고 변형 진행을 늦출 수 있다. 반면 변형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수술 방법은 환자의 나이와 변형 정도, 주요 불편 증상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되며 다양한 방식이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치료 없이 방치한 채 좁고 굽이 높은 신발을 계속 착용할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단순히 엄지발가락 변형에 그치지 않고 관절 염증, 다른 발가락 변형, 발 전반의 통증, 나아가 허리 통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의료계는 "무지외반증 예방을 위해서는 발가락 공간이 충분하고 굽이 낮은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평발이 있는 경우 발바닥 안쪽을 지지해주는 깔창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며 "발가락 사이 공간을 확보해주는 보조기 착용도 변형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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