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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오세훈·오현규 최전방 골폭격
홍명보호, 이라크에 3-2 승리

월드컵 예선 조 1위 굳혀…이재성 쐐기 골·배준호 2경기 연속 도움 눈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이 10월 A매치를 2연승으로 마무리했다. 요르단 원정 완승에 이어 이라크전까지 승리를 거뒀다. 홍명보호는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41분에 나온 오세훈(마치다)의 선제골과 후반 29분 오현규(헹크)의 추가골과 후반 38분에 나온 이재성(마인츠)의 쐐기골을 더해 3-2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한국은 3승1무(승점 10)를 기록, 이라크(승점 7)와의 차이를 벌리며 B조 선두를 굳혔다. 10월 A매치는 지난 10일 요르단전 원정 2-0 승리에 이어 이날까지 연승으로 마무리했다. 조별리그 무패를 이어간 한국은 곧장 소집 해제한다. 다음 소집은 11월로, 한국은 내달 14일, 19일 원정으로 각각 쿠웨이트, 팔레스타인과 5, 6차전을 갖는다. 아시아에 배정된 8.5장의 월드컵 본선 출전권 중 6장이 걸린 3차 예선은 홈 앤드 어웨이로 총 10경기를 치러 A~C조 1, 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3, 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하고 나머지는 탈락한다. 홍 감독은 부상자인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의 빈자리를 배준호(스토크시티)로 채웠다. 그리고 오세훈,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로 공격진을 꾸렸다. 중원은 황인범(페예노르트), 박용우(알아인)가 맡았고, 포백 수비는 왼쪽부터 이명재(울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가 꾸렸다. 김민재는 손흥민을 대신해 임시로 주장 완장을 찼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꼈다. 이라크는 핵심 공격수인 아이만 후세인(알코르)을 선발로 내세우며 원정 승리를 노렸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한국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41분 배준호가 박스 안에서 내어준 패스를 오세훈이 왼발로 득점에 성공했다. 오세훈의 A매치 4경기 만에 나온 국가대표 데뷔골이었다. 배준호는 지난 10일 요르단전(2-0 승)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도움을 기록했다. 전반을 앞선 채로 마쳤으나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5분 암제드 아트완이 박스 안에서 올린 크로스를 후세인이 오버헤드킥에 가까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홍 감독은 후반 14분 오세훈, 배준호를 빼고 오현규, 문선민(전북현대)을 투입했다. 용병술은 적중했다. 한국은 후반 29분 다시 앞서가는 골을 기록했다. 문선민이 박스 안 돌파 후 크로스가 상대 수비에 맞고 흘렀다. 이를 이재성이 다시 박스 안으로 투입했고 오현규에게 연결됐다. 오현규가 이 공을 왼발로 골을 기록했다. 오현규는 요르단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후에도 한국은 오현규, 문선민 등을 앞세워 추가 득점을 노렸다. 후반 38분 이재성도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명재가 수비를 제치고 올린 크로스를 이재성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후 홍 감독은 굳히기에 돌입했다. 후반 40분 백승호(버밍엄), 홍현석(마인츠)를 투입, 후반 42분엔 이승우(전북)까지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러나 이날 경기 5번째 득점은 한국이 아닌 이라크에서 나왔다. 후반 50분 알리 자심의 패스를 받은 이브라힘 바이시가 한국 골망을 갈랐다. 그렇게 경기는 한국의 3-2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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