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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젊으니 괜찮다?…20대 심장도 추위는 못 이긴다

젊으니 괜찮다?…20대 심장도 추위는 못 이긴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이 0도까지 뚝 떨어질 것으로 예보되는 등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날씨에는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상승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평소 건강한 사람도 추운 날씨에 충분한 준비 없이 달리기를 시작하거나 자신의 체력을 넘어 무리하게 운동할 경우 심장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3일 의료계에 따르면 추운 날씨에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면서 심장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진다. 여기에 갑작스러운 고강도 운동까지 더해지면 심근경색이나 부정맥 등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특히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거나 평소 운동량이 부족한 사람은 물론, 건강한 사람이라도 자신의 체력을 과신한 무리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우리 몸은 추위에 노출되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피부와 말초혈관을 수축시킨다. 이 과정에서 혈관 저항이 증가하고 혈압이 상승하면서 심장은 평소보다 더 큰 부담을 받게 된다. 특히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시기에는 이러한 변화가 두드러져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여기에 달리기로 심박수까지 빨라지면 심장에 필요한 산소량도 늘어나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져 있는 사람에게 더욱 위험할 수 있다. 노승영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순환기내과영 교수는 "운동 중 심장에 필요한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협심증이 발생하거나 악화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거나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추운 날씨에 러닝을 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평소 건강한 사람이라도 자신의 체력을 넘어서는 무리한 러닝은 위험할 수 있다. 특히 평소 운동량이 부족했던 사람이 충분한 준비 없이 갑자기 장거리 달리기나 고강도 운동에 도전하면 심장에 과도한 부담이 가해질 수 있다. 운동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심폐기능이 높은 운동 강도에 충분히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사람의 속도에 무리하게 맞추거나 기록 단축에만 집중하는 것도 자신의 체력을 넘어서는 운동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더욱 주의해야 할 점은 평소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자신이 알지 못하는 심장질환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일부 심장질환은 뚜렷한 증상 없이 진행되다가 격렬한 운동 중 처음 발견되기도 한다. 따라서 평소 건강을 자신하더라도 무리하게 기록이나 거리에 도전하기보다는 자신의 체력에 맞춰 운동량을 조절해야 한다. 특히 오랫동안 운동을 쉬었다면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해 시간과 강도를 단계적으로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추운 날씨에 안전하게 달리기 위해서는 운동 전 충분한 준비운동이 중요하다. 실내에서 5~10분 정도 가볍게 걷거나 동적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야외에서도 천천히 달리기 시작해 운동 강도를 점차 높이는 것이 좋다. 체온 유지를 위해 보온성이 있는 옷을 여러 겹 착용하고, 바람이 강하거나 체감온도가 크게 떨어지는 날에는 실내 운동으로 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동을 마친 후에는 갑자기 멈추지 않고 가볍게 걸으며 심박수를 서서히 낮추는 것이 도움이 된다. 운동 중 나타나는 몸의 경고 신호도 놓쳐서는 안 된다. 가슴이 조이거나 압박되는 느낌, 평소와 다른 심한 호흡곤란, 어지럼증, 식은땀 등이 나타나면 즉시 운동을 중단해야 한다. 특히 심근경색이 의심되는 증상이 발생하면 단순한 운동 피로로 여기지 말고 신속히 119에 신고해야 한다. 노승영 교수는 "추운 날씨에는 혈관 수축과 혈압 상승으로 심장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무리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며 "러닝은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운동이지만 자신의 건강 상태와 체력을 고려하지 않으면 오히려 위험할 수 있는 만큼, 충분한 준비운동과 단계적인 강도 조절을 통해 안전하게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찬바람 불어오니 머리털도 '우수수'…탈모 빨간불

찬바람 불어오니 머리털도 '우수수'…탈모 빨간불

가을에는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많이 빠진다고 느껴 탈모를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 가을철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많이 빠진다고 느낀다면 모발의 굵기와 밀도, 탈락 양상, 증상의 지속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보는 게 좋다. 탈모는 건조한 날씨와 일교차 같은 계절적 요인뿐 아니라 스트레스와 급격한 체중 감소, 영양 불균형 등 다양한 요인이 모발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탈모는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두피의 굵고 검은 머리털인 성모가 빠지는 것을 말한다. 김규석 경희대한방병원 한방피부과 교수는 "모발은 빠지고 다시 자라는 과정을 반복하기 때문에 일정량의 모발이 빠지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라며 "평소보다 빠지는 양이 많아지거나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고 가르마가 넓어지는 등의 변화가 지속된다면 탈모 여부와 원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평소보다 모발이 많이 빠지는지 확인하는 방법 중 하나로 '당김 검사'가 있다. 약 50~60개의 모발을 잡고 부드럽게 당긴 뒤 빠지는 모발의 수를 확인하는 것이다. 다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 김규석 교수는 "탈모는 단순히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지 여부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며 "모발의 굵기와 밀도, 탈락 양상, 증상의 지속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탈모는 유전적 요인과 면역 반응, 영양 상태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원인에 따라 탈모양상과 치료법 또한 다르다. 따라서 증상이 시작된 시점과 진행양상, 생활습관 및 동반 증상을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김규석 교수는 "한의학에서는 자율신경 검사, 두피체열 검사 등의 결과를 참고해 개인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한약이나 침 치료 등 적절한 치료 방법을 고려한다"며 "증상과 병력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위해 혈액검사 등을 통해 갑상선 질환 유무나 철분 결핍 등을 확인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모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단백질과 철분 등 모발 건강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해야 한다. 특히 과도한 다이어트나 불규칙한 식사는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김 교수는 "탈모가 걱정된다고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나 특정 제품에만 의존하기보다는 탈모가 실제로 진행되고 있는지, 어떤 원인으로 나타났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밀도가 감소하는 변화가 지속된다면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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