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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한미UFS 축소' 현실화 수순
 실기동 훈련 각자 실시 검토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국방부 찾아 안규백 장관 면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 훈련 축소를 지시한 가운데, 훈련 이튿날인 18일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용산 국방부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만나 훈련 축소에 대해 논의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이날 오후 3시25분께 UFS훈련 축소를 논의하기 위해 용산 국방부 본청사를 방문했다. 청사 정문에서 기자들과 마주친 브런슨 사령관은 '국방부를 찾은 이유가 뭐냐, 훈련이 계획대로 진행되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를 보지 않았냐"며 "이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왔다"고 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국방부) 장관에게 연합훈련 규모를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다음날 미 전쟁부도 언론에 배포한 성명에서 "전쟁부는 최고통수권자의 지시를 이행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브런슨 사령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안규백 장관을 만나 훈련 축소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방부는 브런슨 사령관이 누구를 만나 면담했는지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은 이날 UFS연습을 위해 수도방위사령부 내 B1벙커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브런슨 사령관의 국방부 방문은 약 20분 만에 마무리됐다. 이날 오후 3시45분께 국방부를 떠난 브런슨 사령관은 누구와 무슨 얘기를 했는지 묻는 기자들 질문에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이날 브런슨 사령관과 안 장관의 회동으로 UFS연습 축소 규모가 구체화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실제로 UFS 일환으로 시행되는 야외기동훈련(FTX)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 지시 이후 취소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는 올해 UFS 기간 야외기동훈련을 지난해 대비 3건 감소한 14건을 실시할 예정이었다. 이 가운데 일부 훈련을 한국군이나 미군 단독으로 시행할 경우 연합훈련은 감소가 불가피하다. 트럼프 대통령 훈련 축소 지시 이후 한미연합사령부의 연습 지휘소가 경기 성남 소재 'CP 탱고'에서 평택 캠프 험프리스로 바뀌었다가 다시 CP 탱고로 이동하는 상황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브런슨 사령관이 이날 안 장관을 만나 이러한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훈련계획에 대해 논의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건강 365

머리 깨질 듯 아파야 편두통?…의사가 꼽은 흔한 오해 3가지

머리 깨질 듯 아파야 편두통?…의사가 꼽은 흔한 오해 3가지

편두통은 단순히 머리가 심하게 아픈 질환이 아니라 메스꺼움과 구토, 어지럼증, 빛과 소리 등에 대한 민감성까지 동반할 수 있는 신경계 질환이다. 하지만 증상이 사람마다 달라 일반적인 두통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17일(현지시간) 뉴욕대학교 랭곤헬스의 미아 미넨 박사가 설명한 편두통에 대한 주요 오해와 대처법을 소개했다. 첫 번째 오해는 통증이 극심해야만 편두통이라는 생각이다. 편두통은 반드시 심한 통증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통증이 비교적 가볍더라도 이를 단순한 두통이라고 치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는 모든 편두통에 전조가 나타난다는 생각이다. 전조는 발작 전이나 발작 중 나타나는 일시적인 신경학적 증상으로, 시각이나 감각 이상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편두통을 경험하는 사람의 약 3분의 2는 전조를 경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는 편두통을 부비동성 두통으로 착각하는 경우다. 편두통이 얼굴 주변 신경에 영향을 미치면서 코막힘이나 콧물, 눈물, 얼굴 통증 등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일부는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찾아가지만 실제 원인은 편두통일 수 있다. 편두통을 유발하거나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는 스트레스와 호르몬 변화 등이 꼽혔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증가와 감소는 모두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에스트로겐의 변화 역시 편두통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편두통 치료는 발작이 시작됐을 때 증상을 멈추는 급성 치료와 발작 빈도를 낮추는 예방 치료로 나뉜다. 일부 환자는 이부프로펜이나 나프록센 같은 일반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으며 처방약으로는 트립탄이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인지행동치료(CBT)와 이완 기법 등이 활용될 수 있으며 요가 같은 심신 접근법이나 규칙적인 운동도 일부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미넨 박사는 설명했다.

"쉰 목소리, 감기인줄 알았는데"…암이라구요?

"쉰 목소리, 감기인줄 알았는데"…암이라구요?

말하고 숨 쉬고 음식을 삼키는 등 우리가 매일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는 행동에는 모두 후두가 관여한다. 목 앞쪽에 있는 후두는 발성과 호흡을 담당하고,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중요한 기관이다. 이곳에 악성 종양인 ‘후두암’이 발생하면 이러한 일상적인 기능에 장애가 생겨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후두암은 후두를 구성하는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대부분 후두의 점막에서 발생하며 암세포의 종류로 분류하자면 편평세포암이다. 발생 위치에 따라서는 성대 위쪽의 성문상부암, 성대에 생기는 성문암, 성대 아래쪽의 성문하부암으로 구분한다. 후두암은 남성에서 많이 발생하며 환자의 상당수가 60~70대에 집중돼 있다. 2026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국내 후두암 남성 환자는 여성보다 약 15배 많았다. 연령별로는 60대가 40.3%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29.8%로 뒤를 이었다. 특히 중·고령 남성에게 지속적인 목소리 변화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가볍게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후두암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범위를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암이 진행되면 후두의 일부 또는 전체를 절제해야 할 수 있어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후두암의 발생에는 여러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데, 이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위험요인은 흡연이다. 담배 연기 속 발암물질에 후두 점막이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암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며, 흡연 기간이 길고 흡연량이 많을수록 그 위험도 커진다. 특히 흡연과 과도한 음주가 동반되면 후두암 발생 위험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이 밖에도 일부 직업성·환경성 유해물질에 장기간 노출되는 경우 후두암 발생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후두암은 암이 발생한 위치에 따라 성문암, 성문상부암, 성문하부암으로 나뉘며 증상에도 차이가 있다. 목소리를 만드는 성대에 발생하는 성문암은 종양이 크지 않아도 목소리가 쉬거나 변하는 증상이 비교적 일찍 나타난다. 성대 위쪽에 생기는 성문상부암은 목의 이물감이나 음식을 삼킬 때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성대 아래쪽의 성문하부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종양이 진행된 뒤 목소리 변화나 호흡곤란으로 발견되기도 한다. 암이 더 진행하면 발생 위치와 관계없이 목에서 단단한 혹이 만져지거나 호흡곤란이 나타나고,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올 수 있다. 특히 뚜렷한 원인 없이 목소리 변화가 2~3주 이상 지속된다면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진료 과정에서 후두암이 의심되면 후두내시경을 통해 성대와 주변 조직을 관찰한다. 이상 병변이 발견되면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하고, CT(컴퓨터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 등을 시행해 종양의 침범 범위와 전이 여부를 평가한다. 특히 후두암은 흡연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흡연이 주요 위험요인인 폐암의 동반 여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후두암 치료는 암의 위치와 크기, 병기, 림프절 전이 여부, 환자의 전신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수술과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이 있다. 조기에 발견된 후두암은 주로 수술 또는 방사선치료를 시행하며, 암이 진행된 경우에는 세 가지 치료를 모두 병행할 수 있다. 수술은 암을 완전히 제거하면서 정상적인 후두 조직과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초기 후두암의 수술적 치료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목을 절개하지 않고 입을 통해 병변에 접근하는 경구강 레이저 미세수술이다. 입안으로 기구를 넣어서 후두의 병변을 현미경으로 확인하며 레이저로 암 조직을 정밀하게 절제하는 방식이다. 종양의 위치나 범위 때문에 경구강 레이저 수술만으로 충분한 절제가 어려운 경우에는 후두 일부를 제거하는 보존적 부분후두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다. 암이 발생한 부위를 제거하면서 정상적인 후두 조직을 최대한 남기는 수술로, 목소리 등 후두 기능을 보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수술 후에는 발성기능과 삼킴 기능 회복을 위한 음성치료와 연하 재활과 훈련이 필요할 수 있다. 후두암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금연이다. 흡연은 후두암의 대표적인 위험요인인 만큼, 현재 흡연 중이라면 금연하고 오랜 기간 흡연한 사람은 평소 목소리 변화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감기 등 특별한 원인 없이 쉰 목소리가 지속되거나 점차 심해진다면 이비인후과 진료를 통해 후두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과도한 음주를 피하고, 분진이나 석면 등 유해물질에 노출되는 작업 환경에서는 적절한 보호장비를 착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조재구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교수는 "후두암은 초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범위를 줄이고 후두 기능을 보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흡연력이 있거나 쉰 목소리 등 평소와 다른 변화가 2~3주 이상 지속된다면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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