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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김총리 "삼전 노사간 대화 촉구
파업 시 긴급조정 등 대응 강구"

김민석 국무총리는 17일 "삼성전자 노조는 파업을 고집하기보다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의점을 찾는 노력을 기울여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파업으로 국민 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정부는 국민경제 보호를 위해 긴급조정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대응수단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배석했다. 김 총리는 "현재 정부는 작금의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 정부의 확고한 입장을 밝히고 삼성전자 노사의 파업이라는 극단적 선택보다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이 위기를 함께 해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이어 "18일 교섭은 파업을 막을 수 있는 사실상 기회"라며 "노사 모두 이 자리의 무게를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삼성전자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 시한인 21일을 나흘 앞두고 이날 오전 제2차 긴급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삼성전자 파업의 파급력과 가능한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우리가 마주해야 할 경제적 손실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라며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은 단 하루만 정지되어도 최대 1조 원에 달하는 직접적인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나아가 "더욱 우려되는 점은 반도체 생산 라인의 특성상 잠시의 멈춤이 곧 수개월의 마비로 이어진다는 사실"이라며 "파업으로 웨이퍼 폐기가 발생하는 경우 경제적 피해는 최대 100조 원에 이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우려되는 것은 글로벌 AI 반도체 전쟁에서 대한민국이 어렵게 확보한 전략적 우위를 경쟁국들에 통째로 내어주게 된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삼성전자 노사 양측에 거듭 강력히 요청드린다"며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합리적이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상생해법을 조속히 마련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그 어떠한 경우에도 파업으로 이어지지 않게끔 노사 간의 대화를 끝까지 적극 지원하겠다"며 "노사 모두 대한민국 경제와 기업의 미래를 위한 상생의 길을 함께 찾아주시기를 거듭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건강 365

"30초간 의자서 몇 번?"…노년층 조기 사망 위험 맞히는 '의자 테스트'

"30초간 의자서 몇 번?"…노년층 조기 사망 위험 맞히는 '의자 테스트'

의자에서 얼마나 빨리 일어나는지 측정하는 단 30초짜리 테스트로 노년층의 조기 사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스페인 톨레도 건강 노화 연구소(Toledo Study for Healthy Aging) 연구진은 65세 이상 노인 1876명(평균 연령 75세)을 대상으로 10년간 추적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의자에서 일어나는 힘, 즉 하지 근력이 부족한 노인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향후 10년 이내 사망할 확률이 최대 2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 방식은 간단하다. 팔걸이가 없는 높이 약 43㎝ 의자에 바른 자세로 앉아 양손을 가슴에 모은 뒤, 30초 동안 완전히 일어났다 앉는 동작을 몇 번이나 반복할 수 있는지 측정하는 방식이다. 나이와 성별에 따라 기준은 다르다. 예컨대 60~64세 남성은 30초 동안 최소 14회를 성공해야 정상 범주에 들지만, 90~94세 남성은 최소 7회만 성공해도 하위권에 머무는 '근력 저하' 상태를 면할 수 있다. 연구 결과 하지 근력이 저하된 수치를 보인 여성은 정상 기준을 충족한 여성보다 사망 위험이 2배 높았다. 남성의 경우도 근력이 부족하면 사망 위험이 57%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여성에게서 근력 저하의 위험성이 더 도드라졌다. 근력이 부족한 여성은 정상 여성보다 고관절 골절을 겪을 확률이 3.2배나 높았고, 추적 관찰 기간 병원에 입원할 확률도 29% 더 높았다. 남성의 경우 특정 골절보다는 낙상 자체와 연관이 깊었는데 근력이 약한 남성은 지난 1년간 낙상을 겪었을 확률이 73%, 골절을 겪었을 확률이 86% 더 높았다. 매년 65세 이상 노인 4명 중 1명꼴인 약 1400만명은 낙상 사고를 겪는다. 노년층은 뼈와 근육이 약해 낙상이 심각한 두부 손상이나 골절로 이어지기 쉽다. 이는 결국 장기 입원으로 이어져 폐렴과 패혈증, 혈전 등 면역력이 약한 노인에게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연구진은 "이번 30초 테스트가 고가의 장비 없이도 노인들의 근력을 간단히 측정해 치명적인 부상이 발생하기 전 위험 신호를 감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스포츠와 건강 과학 저널(Journal of Sports and Health Science)' 최신호에 게재됐다.

英샌드위치 하나에 '치즈버거 5개 나트륨'…"무심코 먹다간 소금 폭탄"

英샌드위치 하나에 '치즈버거 5개 나트륨'…"무심코 먹다간 소금 폭탄"

영국의 유명 고급 베이커리에서 판매하는 샌드위치 한 개의 나트륨 함량이 맥도날드 치즈버거 5개 또는 베이컨 10줄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현지시각) 영국 BBC에 따르면 현지 시민단체 '액션 온 솔트 앤드 슈거(Action on Salt&Sugar)'가 시중에서 판매되는 샌드위치 546종을 분석한 결과, 베이커리 브랜드 '게일스(Gail's)'의 '훈제 치킨 시저 클럽 샌드위치'에서 성인 하루 권장 섭취 제한량(6g)을 초과하는 6.88g의 소금이 검출됐다. 이 제품은 나트륨뿐만 아니라 열량도 1000㎉를 넘었으며, 성인 하루 권장 포화지방 섭취량의 90%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단체 측은 "점심 식사로 무심코 선택하는 샌드위치에 이렇게 많은 양의 소금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라며 소비자들이 자신도 모르게 건강을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과도한 소금 섭취는 고혈압을 유발하는데, 이는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높여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 또 조사 대상 샌드위치 중 10% 이상이 정부의 나트륨 기준치를 초과했으며, 44%는 소금 함량으로 인해 패키지에 '적색(위험)' 경고 라벨을 부착해야 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게일스의 훈제 치킨 시저 클럽 샌드위치 외에도 게일스의 연어 베이글(4.2g), 프랑스 베이커리 브랜드 폴(Paul)의 살라미 치즈 바게트(4.19g), 프레타망제(Pret A Manger)의 햄앤치즈 바게트(3.85g) 등이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단체 측은 샌드위치를 만들 때 반드시 많은 양의 소금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며 브랜드별 비교 수치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사한 치킨 샌드위치라도 프레타망제 제품(2.22g)이 그렉스(Greggs) 제품(1.1g)보다 소금이 2배 이상 많았고, '올데이 조식 샌드위치'의 경우 마크스앤스펜서(M&S) 제품(2.65g)이 세인즈버리(Sainsbury's) 제품(1.54g)보다 훨씬 짰다. 영국 심장재단(BHF)의 델 스탠퍼드 수석 영양사는 "이번 조사 결과 때문에 시판 샌드위치를 아예 먹지 말아야 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제품 라벨을 확인해 나트륨과 포화지방이 적고,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제품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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