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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트럼프 "이란 전쟁 곧 끝날 것
이틀만에 완전히 쓸어버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 열흘째인 9일(현지 시간) "우리는 군사적 목표 달성을 향해 주요한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어떤 이들은 거의 완료됐다고 말한다"며 조기 종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도럴의 골프 리조트인 트럼프 내셔널 마이애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한 뒤 "우리는 이란 내 거의 모든 군사력을 완전히 소탕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자회견 직전에 열린 공화당 연설에서 이번 전쟁을 "단기 군사행동(short-term excursion)"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는데, 이번 주 안에 끝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는 "아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조만간이다"며 "매우 조만간이다"고 거듭 말했다. 백악관은 지난 6일 이란 전쟁이 4~6주 정도 진해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는데, 이러한 계획보다 종전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도부를 포함해 그들이 가진 모든 것은 사라졌다. 심지어 두 단계의 지도부가 사라졌다"면서 "매우 강력하고 효과적이었던 것이 분명하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번 전쟁의 큰 위험은 사흘 만에 끝났다. 우리는 초기 이틀 만에 저들을 완전히 쓸어버렸다"면서 "남은 것은 제 태도와 트럼프 행정부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한 결심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미군은 5000개가 넘는 목표물을 공격해 이란 함정 51척이 격파됐고, 미사일 능력은 10% 아래로 떨어졌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는 지도부를 2번, 어쩌면 3번 제거했다"며 "아다시피 우리는 (새 지도자 선출에) 관여하길 원한다. 전세계 선을 위해 제가 하려는 일을 반대하는 또 다른 지도자는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바램과 달리 이란은 공습으로 사망한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의 후계자로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선출했다. 이미 언론을 통해 여러차례 불만을 드러낸 트럼프 대통령은 '모즈타바를 제거할 것이냐, 그의 등을 겨눌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렇게 말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그러나 나는 매우 실망했다. 그 결정은 동일한 문제를 더욱 가져올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고 답했다. 하메네이 차남이 아니라면 어떤 인사를 선호하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내부 인사에 대한 생각을 선호한다. 그것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라며 베네수엘라의 사례를 언급했다.

건강 365

봄철 무리하게 러닝하다 발바닥 찌릿…'이 질환' 주의보

봄철 무리하게 러닝하다 발바닥 찌릿…'이 질환' 주의보

러닝 열풍이 이어지면서 봄철 걷기와 달리기를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지만 갑자기 운동을 과도하게 하면 발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져 통증이나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발에 생기는 통증 중 걷거나 달릴 때마다 발바닥이 찌릿하게 아프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을 지지하는 족저근막에 반복적인 미세 손상이 누적되면서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방치하면 통증이 만성화돼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수 있다. 족저근막은 뒤꿈치뼈에서 시작해 발바닥 앞쪽으로 가지를 내어 발가락 기저 부위에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띠다.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며, 체중이 실렸을 때 발을 들어 올리는 데 도움을 준다. 보행 시 발의 움직임을 지탱하는 중요한 구조다. 이 족저근막에 반복적인 미세 손상이 가해지면 콜라겐 변성이 일어나고 염증이 발생하는데, 이를 족저근막염이라 한다. 성인의 뒤꿈치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 질환이다. 족저근막염은 최근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족저근막염(발바닥근막성 섬유종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8만9338명으로 최근 5년간 약 15.4% 증가했다. 여성 환자(16만1368명)가 남성(12만7970명)보다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50대 환자가 7만269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와 40대가 뒤를 이었다. 경민규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최근 족저근막염 환자 증가는 러닝 등 운동 증가로 발 사용이 과도해진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족저근막염은 구조적으로 발바닥 아치가 낮은 편평족이거나, 반대로 아치가 높은 요족 변형이 있는 경우 발생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실제로는 구조적 요인보다는 발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생활 습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평소 운동을 거의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많은 양의 운동을 하거나, 장거리 러닝을 시작한 경우, 딱딱한 바닥에서 반복적인 충격 운동을 한 경우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과체중, 장시간 서 있는 생활, 쿠션이 부족한 신발 착용, 하이힐 사용 등도 족저근막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다. 전형적인 증상은 아침에 일어나 처음 발을 디딜 때 느껴지는 뒤꿈치 통증이다. 밤사이 수축된 족저근막이 다시 늘어나면서 통증이 발생하는데, 주로 뒤꿈치 안쪽에서 나타나며,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릴 때 심해진다.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없지만 움직이면 아프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질환이 진행되면 서 있을 때 뻣뻣한 느낌이 지속되고, 하루 일과가 끝날수록 통증이 점차 심해질 수 있다. 장기간 방치하면 보행이 불안정해지면서 무릎, 고관절, 허리 등 다른 관절에도 부담이 누적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족저근막염은 대부분 보존적 치료로 좋아진다. 교정 가능한 원인을 바로잡는 것이 첫 단계다. 과도한 운동을 줄이고, 불편한 신발 착용을 피하는 등 족저근막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야 한다. 통증이 있을 때는 며칠간 발을 쉬게 하고 냉찜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족저근막과 아킬레스건을 늘려주는 스트레칭은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필요에 따라 뒤꿈치 컵(Heel cup)이나 맞춤형 깔창을 사용해 발바닥에 집중되는 압력을 분산시킬 수 있다. 경민규 교수는 "족저근막염은 보존적 치료로 대부분 호전되지만 회복은 서서히 진행된다"며 "통증이 있다고 무리하게 운동을 지속하면 오히려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족저근막염은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체중이 늘면 발바닥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므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운동은 갑자기 강도를 높이기보다 점진적으로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발 선택도 영향을 준다. 하이힐은 피하고, 충격 흡수가 가능한 쿠션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밑창이 얇고 딱딱한 신발은 장시간 보행 시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규칙적인 스트레칭도 도움이 된다. 앉은 자세에서 엄지발가락을 잡아 발등 쪽으로 천천히 당겨 약 5~10분 유지하면 근막 이완에 효과적이다. 무엇보다 충분한 회복 시간을 갖고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팔만 들어올려도 아픈 '이것'…"억지로 움직여도 될까요"

팔만 들어올려도 아픈 '이것'…"억지로 움직여도 될까요"

어깨 통증이 몇 주째 이어지고 밤잠을 깨울 만큼 심해지며, 평소에는 괜찮다가도 팔을 들어 올릴 때 찢어질 듯한 통증이 찾아온다면 '오십견'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둘러싼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고 두꺼워지면서 점차 굳어 통증과 운동 제한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관절이 마치 얼어붙은 것처럼 뻣뻣해지면서 팔을 들거나 뒤로 돌릴 때 강한 통증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어깨를 움직일 때는 유연성이 부족한 사람이 억지로 다리를 찢을 때처럼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오십견이 특히 답답한 이유는 단순한 통증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초반에는 팔을 움직일 때 찌르듯 아프고, 시간이 지나면 통증보다 '안 올라간다'라는 느낌이 더 선명해진다. 머리 위 선반에 손이 닿지 않고, 브래지어를 채우거나 안전벨트를 잡아당기는 동작이 어려워지며, 돌아누울 때마다 어깨가 욱신거려 잠을 설치는 경우도 많다. 이런 증상은 대개 6~9개월 정도 강한 통증이 이어진 뒤 어깨가 완전히 굳은 상태가 지속되는 ‘동결기’로 이어지며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더 커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굳었던 어깨가 서서히 풀리는 '해빙기'에는 정상 또는 정상에 가깝게 팔의 기능이 회복되기도 하지만, 이 과정은 6개월에서 2년 정도 걸릴 수 있다. 일부 환자에서는 증상이 수년간 지속되기도 한다. 환자들이 가장 자주 혼동하는 질환은 회전근개질환이다. 두 질환 모두 팔을 들기 어렵고 밤에 통증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오십견은 스스로 팔을 올리기 어렵고 다른 사람이 대신 움직여줘도 가동 범위가 충분히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반면 힘줄 손상은 특정 각도에서 통증이 심하더라도 보조를 받으면 움직임이 일부 확보되는 경우가 있다. 오십견은 통증 자체보다 관절 운동 범위가 전체적으로 줄어드는 것이 특징이다. 민슬기 연세스타병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오십견 환자 중에는 어깨가 굳는 초기 단계에서 무리하게 운동을 시도하다가 염증이 더 심해져 병원을 찾는 경우가 적지 않다"라며 "통증이 심한 시기에는 무리한 자가 운동보다는 정확한 진단과 단계적인 치료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오십견에서 운동치료가 중요한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초기에는 어깨를 강하게 풀어주는 것보다 통증 조절과 단계에 맞는 운동이 우선이다. 치료의 목표는 통증을 줄이면서 관절이 더 굳지 않도록 움직임을 유지하고 점진적으로 회복시키는 데 있다. 진통소염제는 통증과 염증 완화에 사용될 수 있으며, 관절 내 스테로이드 주사는 초기 통증 조절과 운동 범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염증과 통증이 완화되면 팔을 자연스럽게 늘어뜨리고 흔드는 펜듈럼 운동부터 시작해 누운 상태에서 팔을 위로 뻗어 관절 가동 범위를 넓히는 스트레칭, 공원 운동기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도르레 운동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대부분의 오십견은 비수술 치료를 우선한다. 하지만 통증과 운동 제한이 심하거나 충분한 기간 보존적 치료를 했는데도 기능 회복이 뚜렷하지 않다면 관절막 내시경으로 유착된 부위를 풀어주거나 마취 후 의사가 직접 가동 범위를 넓혀주는 브리즈망(관절수동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민슬기 원장은 "오십견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치료 없이 방치하면 통증과 운동 제한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며 "어깨 통증이 몇 주 이상 지속되거나 팔을 움직이기 어려울 정도로 제한된다면 전문의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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