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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방광염은 여성 질환?…남성도 '이 증상' 점검필요

방광염은 여성 질환?…남성도 '이 증상' 점검필요

여성은 남성보다 요도 길이 짧고 항문과 가까워 장내 세균이 방광으로 쉽게 들어갈 수 있는 구조라 방광염에 걸리기 더 쉽다. 이 때문에 여성만 걸리는 질환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방광염은 남성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방광염은 주로 세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으로 침입해 염증을 일으키는 요로감염의 일종이다. 요로는 소변을 생성하는 신장부터 소변을 운반하는 요관, 소변을 저장하는 방광, 체외로 배출하는 요도까지 이어지는 기관으로 구성된다. 여성은 남성보다 요도가 짧아 세균이 방광에 도달하기 쉬운 해부학적 특성이 있어 방광염 발생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지만, 남성 역시 방광염에서 예외는 아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광염 통계에 따르면 남성 환자 수는 2021년 9만8759명에서 2025년 10만8345명으로 약 9.7% 증가했다. 남성에서도 방광염이 발생하는 만큼, 관련 증상이 나타날 경우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광염은 주로 대장균 등 세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으로 침입해 발생한다. 우리 몸은 배뇨를 통해 세균을 배출하고 요로 점막 등 다양한 방어 기전을 통해 감염을 억제하지만, 세균이 증식하거나 소변 배출에 문제가 생기면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남성은 여성보다 방광염 발생 빈도가 상대적으로 낮지만, 방광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감염과 관련된 원인이나 동반 질환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립선염이나 전립선비대증, 요로결석, 요도협착 등은 배뇨 장애를 유발하거나 소변 배출을 방해할 수 있으며, 방광에 소변이 충분히 배출되지 않고 남으면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이 밖에도 당뇨병이나 도뇨관 사용 등이 요로감염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방광염의 주요 증상으로는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느껴지는 배뇨통, 잦은 소변, 갑작스럽게 소변이 마려운 절박뇨, 소변을 본 뒤에도 소변이 남아 있는 듯한 잔뇨감 등이 있다. 하복부 통증이나 불편감이 나타나기도 하며,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가 동반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증상은 다른 비뇨기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어 증상만으로 질환을 구분하기 어렵다. 따라서 배뇨 이상이 지속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발열이나 오한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되거나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신속한 진료가 필요하다. 방광염은 소변검사로 감염 여부를 확인하며, 필요에 따라 소변배양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남성은 전립선 감염 여부와 배뇨 장애 등 동반 요인을 함께 평가하고, 검사 결과와 환자 상태에 따라 항생제 등 적절한 치료를 시행한다. 전립선 감염 등 동반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치료 방법과 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 방광염을 예방하려면 개인위생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배뇨 후 잔뇨감이나 빈뇨, 배뇨통 등 평소와 다른 증상이 나타나는지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오승엽 대동병원 비뇨의학과 과장(비뇨의학과 전문의)은 "남성의 방광염은 전립선 질환이나 요로 폐색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배뇨 증상이 나타날 경우 정확한 원인을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증상이 반복되거나 발열, 오한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단순 방광염 외에 다른 감염성 질환의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배뇨 이상을 방치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고, 원인에 맞는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방광염 및 비뇨기계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소변을 지나치게 오래 참지 않는 등 규칙적인 배뇨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감기와 독감, 같은 병?"…알고보면 전혀 다르다

"감기와 독감, 같은 병?"…알고보면 전혀 다르다

흔히 기침과 콧물, 발열 등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 감기와 독감은 같은 질환으로 오해받는다. 독감을 단순히 증상이 심한 감기로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두 질환은 원인 바이러스부터 증상과 치료법, 합병증 위험까지 차이가 있다. 특히 독감은 고령자나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에서 폐렴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감기는 코와 목 등 상기도에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 감염인 반면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감기는 계절성 코로나바이러스 등 200여 종의 다양한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알려져 있고, 독감은 주로 A형과 B형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두 질환은 증상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감기는 일반적으로 콧물과 코막힘, 재채기, 인후통 등이 나타나며 증상이 서서히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발열이나 근육통이 동반되기도 하지만 성인에서는 고열이 흔하지 않다. 독감은 갑작스럽게 증상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발열과 오한, 두통, 근육통, 심한 피로감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난다. 기침과 인후통, 콧물 등 호흡기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증상만으로 감기와 독감을 정확하게 구별하기는 어렵다. 독감에 걸려도 열이 나지 않을 수 있으며,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에 따라 증상의 정도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회복 과정에서도 차이가 있다. 감기는 대부분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등으로 1~2주 이내에 호전된다. 독감 역시 건강한 성인은 대체로 회복되지만, 고령자와 영유아,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에서는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 드물게 심근염이나 뇌염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치료법도 다르다. 일반적인 감기는 원인 바이러스에 직접 작용하는 치료제가 없어 해열제나 진통제 등을 이용해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가 중심이다. 반면 독감은 오셀타미비르 등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할 수 있다. 항바이러스제는 증상 발생 후 48시간 이내에 투여할 때 효과가 크지만, 중증 환자나 고위험군에서는 그 이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감기와 독감의 또 다른 차이는 예방접종 여부다. 독감은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감기를 포괄적으로 예방하는 백신은 없다.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다. 독감 백신은 매년 접종하는 것이 권고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지속적으로 변이하고 유행하는 바이러스의 특성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인플루엔자 감시 자료 등을 바탕으로 백신에 포함할 바이러스 구성을 정기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독감 백신을 접종했다고 감염을 완전히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독감으로 인한 입원과 중증 합병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와 임신부, 어린이, 만성질환자 등은 예방접종이 도움이 된다. 감기와 독감 모두 기침이나 재채기 등으로 배출되는 호흡기 입자와 접촉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 의료계는 "손 씻기와 실내 환기, 기침 예절을 지키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충분히 쉬고, 호흡곤란이나 흉통, 의식 변화 등 심각한 증상이 동반되면 신속하게 진료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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