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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개코·김수미, 14년만에 이혼
"부모로서의 책임 이어갈 것"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다듀) 개코가 인플루언서 겸 사업가 김수미와 결혼 14년 만에 이혼했다. 개코는 16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개인적인 소식을 전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두 사람은 오랜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눈 끝에 서로의 삶을 존중하며 부부로서의 관계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개코는 "저희 두 사람은 부모로서 공동양육 책임을 가지고 역할을 끝까지 이어갈 것"이라며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김수미 역시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앞으로도 두 사람 모두 부모로서의 책임과 역할은 변함없이 함께 이어갈 예정"이라며 "지나친 관심이나 섣부른 해석보다는, 조금만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개코와 김수미는 지난 2011년 결혼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개코는 1999년 결성한 힙합그룹 'K.O.D' 멤버로 가요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힙합그룹 'CB매스'를 거쳐 2004년 래퍼 최장과 다이나믹듀오를 결성해 지금까지 활약 중이다. 엠넷(Mnet)의 한일 합작 프로젝트 '언프리티 랩스타:힙팝 프린세스'를 통해 결성된 신인 걸그룹 '하입프린세스'(H//PE Princess·하이피) 프로듀서를 맡고, 그룹 '엔하이픈'의 신곡 '나이프(Knife) 작사에 참여하는 등 활동 보폭을 K-팝 쪽으로도 넓히는 중이다.

투어 발표와 동시 움직인 아미
다시 주목받는 'BTS 노믹스'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월드투어 재개 소식을 전하자, 전 세계 아미(ARMY·글로벌 팬덤)가 즉각 반응하고 있다. 16일 K-팝 업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 14일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월드투어 'BTS 월드투어' 개최 공지 이후 공연 일정이 공개된 도시들을 중심으로 항공권과 숙박 예약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방탄소년단의 활동이 단순한 음악 이벤트를 넘어 하나의 사회·경제적 현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평가가 다시 나온다. 이른바 'BTS 노믹스(BTS+Economics)'가 다시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투어는 2022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내린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PERMISSION TO DANCE ON STAGE)' 이후 약 4년 만에 열리는 대규모 일정이다. 오는 4월 한국 고양을 시작으로 북미·유럽·남미·아시아 등 34개 도시에서 총 79회 공연 예정됐다. 일본·중동·남미 일정이 추가될 경우 K-팝 사상 최대 회차 월드투어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항공·숙박 업계를 중심으로 이번 투어에 대한 반응이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티켓보다 비행기표부터 예매했다", "공연 날짜엔 이미 빈방이 없다"는 글이 잇따르는 중이다. 글로벌 숙박 플랫폼에서도 주요 공연 도시의 객실이 빠른 속도로 소진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해외 언론 역시 팬덤의 움직임에 주목하는 중이다. CNN은 BTS의 귀환(BTS propelled K-pop to global stardom. Nearly four years later, they’re back)을 다룬 기사에서 "그들이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따라갈 것"이라는 세계 각지 아미의 반응을 전했다. 이는 방탄소년단의 투어가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세계적인 이동과 참여를 동반하는 글로벌 대형 이벤트로 기능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과거 방탄소년단 투어에서도 아미는 콘서트를 중심으로 도시를 이동하며 공연은 물론 현지의 문화와 공간을 함께 즐기는 특유의 이동형 팬덤 문화를 형성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현재 소셜 미디어엔 자신이 사는 도시에서 공연이 열리는지 확인하는 팬들의 리액션 영상이 유행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 팬들이 투어 소식에 소리를 지르거나, 울거나, 펄쩍펄쩍 뛰며 기뻐하는 모습이 공유되고 있다"고 짚었다. "틱톡의 한 사용자는 암스테르담 공연을 간절히 바라며 '어디든 상관없다, 비행기 타고 날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팬들은 자기 도시에 공연 횟수가 너무 적다며 장난 섞인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고, 중동 공연 소식에 환호하는 팬들도 있었다"고 부연했다. 이 같은 수요를 뒷받침하는 배경으로는 군 복무 이후 글로벌 팬덤 아미의 연령대와 소비 여력이 변화했다는 점이 주요인으로 거론된다. 예일대학교 사회학과의 그레이스 카오 교수는 CNN에 "멤버들은 이제 매력적인 성인 남성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팬들 역시 나이가 들었지만, 이는 곧 소비 여력이 커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콘서트 판매력만 놓고 보면 BTS를 넘어설 수 있는 K-팝 그룹은 없다"며 "미국 시장에서도 다수의 인기 K-팝 그룹이 전석 매진에 어려움을 겪는 반면, BTS는 항상 압도적인 수요를 만들어낸다"고 평가했다. 방탄소년단은 2022년 월드투어 당시 도시 전체를 공연과 연계한 '더 시티(The City)'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콘서트를 중심으로 도시 곳곳에서 전시·이벤트·테마 공간을 운영하고, 숙박·교통·외식·관광·굿즈 소비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공연장을 넘어 도시 전체를 하나의 무대로 확장한 이 모델은 글로벌 투어가 지역 경제와 문화 전반을 동시에 활성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번 투어 발표 이후 주요 개최 도시도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 싱가포르 관광 당국은 투어 일정 발표 직후 싱가포르 공연이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최장인 4회 일정으로 진행된다는 점을 강조하는 중이다.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투어가 만들어낼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BBC는 빌보드를 인용해 이번 컴백 투어가 전 세계적으로 약 10억 달러(약 1조5000억 원) 규모의 수익을 창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공연 수익뿐 아니라 음반·스트리밍·MD·라이선싱 매출 등을 모두 포함한 추산치로, 이전 투어 대비 크게 확대된 규모다. 여행·관광 업계에서는 방탄소년단은 '라이브 투어리즘(Live Tourism)'을 촉발하는 대표적 아티스트로 평가한다. 여행 산업 전문 분석 기관인 스키프트(Skift)는 방탄소년단 투어가 도시·항공·숙박 수요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콘서트 자체를 여행의 핵심 목적으로 만드는 흐름을 가속화한다고 진단했다. 대형 투어가 하나의 경제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는 뜻이다. 버클리 음악대학의 레이 설 부교수는 CNN에 "방탄소년단은 단순한 K-팝 그룹이 아니다"라며 "그들은 K-팝 산업 자체를 움직여온 진정한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BTS가 업계를 혁신한 최초의 글로벌 그룹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장기간 활동 공백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위상과 지속성, 영향력이 더욱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이번 월드투어는 멤버 전원이 군 복무로 인한 휴식기 이후 처음으로 완전체 무대에 오르는 일정이라는 점도 특기할 대목이다. 앞서 진·제이홉·슈가는 각자의 솔로 투어를 통해 글로벌 공연 시장에서 흥행성과 영향력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가 완전체 투어로 이어질 경우 파급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방탄소년단은 완전체로서의 파괴력을 갖고 있는 팀이고, 월드투어를 계기로 K-팝을 다시 견인할 것"이라며 "전 세계 아미가 이제는 사회의 중심층으로 서서히 진입하고 있고, 'BTS 노믹스'라는 말처럼 경제 파급효과 측면에서도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번 귀환이 K-팝 경제학을 재정립하는 동시에 K-팝 예술의 부흥을 선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진스 멤버들, 두번째 가족"
 '퇴출' 다니엘, 불화설 일축

걸그룹 '뉴진스'에서 퇴출된 다니엘이 멤버들과의 불화설을 일축했다. 다니엘은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편지글을 공개했다. 편지는 지난해 11월12일 작성된 것으로,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였던 멤버 해린과 혜인이 복귀 의사를 밝힌 날이다. 다니엘은 "이 편지를 쓰는 이유는 우리 모두가 함께 맞이할 새로운 장, 새로운 시작을 마음속 깊이 담고 싶어서"라며 "지나온 시간을 놓아주는 게 쉽지 않겠지만, 이제는 과거를 잠시 내려놓고 정말로 소중한 것들, 우리의 마음, 꿈, 그리고 앞으로 마주할 따뜻한 날들에 집중하고 싶다"고 적었다. 이어 "이 글을 쓰며 눈가가 젖고 마음 한켠에는 사랑과 감사로 가득 차있다. 그동안 얼마나 기다려주고 응원해주고 따뜻하게 감싸주었는지 정말 고마워. 버니즈(팬덤명)"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버니즈의 사랑이 나를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버티게 해줬다. 이렇게 따뜻하고 믿음직한 팬들이 곁에 있다는 건 정말 큰 축복"이라며 "힘든 시간에도 함께해 주고 믿어주고, 기다려준다는 건 결코 당연하지 않다는 걸 안다"고 했다. 다니엘은 "그래서 더 고맙고, 때로는 그 사랑을 다 돌려주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있었다"며 "지금 많은 버니즈가 혼란스럽거나 궁금한 마음이 클 거다. 모든 걸 지금 다 말할 수 없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내 마음이 향하는 곳은 변함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멤버 민지, 하니, 해린, 혜인을 언급하며 "(멤버들은) 나의 두 번째 가족이다. 같이 행동할 시간이 어긋났지만 우리를 갈라놓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그 소중한 유대감은 절대 당연하게 여길 수 없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인연이니까"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다니엘은 "앞으로도 내 꿈을 향해 나아가고, 진심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일들을 계속할 것"이라며 "새로운 인스타그램 계정을 열었다. 한 해 동안 내가 보고 느끼고 배운 것들을 조금씩 나눌 예정이니 궁금할 때 언제든 놀러 와 달라"고 전했다. 어도어와 전속계약을 둘러싼 분쟁을 벌여오던 다니엘은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 패소 이후 소속사로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그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또한 다니엘과 그의 가족,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430억원대 손해배생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어도어의 퇴출 통보 후 다니엘은 지난 7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저는 멤버들과 함께하기 위해 끝까지 싸웠다"며 "제 마음 한편에는 항상 뉴진스가 있다. 이건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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