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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만에 새 단장 마친 한국의집 "한식의 멋과 맛"(종합)

등록 2026.03.09 19:29:36수정 2026.03.09 21: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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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 국내외 귀빈 위한 영빈관으로 설립돼

1981년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진흥원 수탁운영

궁중 음식 다이닝 선보이며 한국 식문화 알려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9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재개관 행사가 열렸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문을 열라고 외치자 문이 열리고 내외빈이 박수를 치고 있다. 2026.03.09. nowone@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9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재개관 행사가 열렸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문을 열라고 외치자 문이 열리고 내외빈이 박수를 치고 있다. 2026.03.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한국의집' 문을 열어라."

허민 국가유산청장의 외침과 함께 박수소리가 터져 나왔다. 약 8개월 만에 '한국의집' 문이 다시 열렸다.

9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국가유산진흥원 한국의집 재개관 행사'가 개최됐다. 1957년 문을 연 한국의집이 45년 만에 재단장을 끝낸 모습이 공개되는 자리였다.

10인실의 청우정, 녹음정과 함께 6인실, 2인실이 갖춰진 우금헌 등 한옥 별채와 본관, 야외 조경을 전체적으로 손을 봤다. 직원과 고객의 동선을 분리하고 별채 주방을 확장하는 등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9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재개관 행사에서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축사하고 있다. 2026.03.09. nowone@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9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재개관 행사에서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축사하고 있다. 2026.03.09. [email protected]


허 청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의집은 1981년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진흥원이 수탁운영을 시작해 지금까지 우리나라 고유 전통음식과 혼례, 예술공연, 돌잔치 등을 선보이는 한국 문화 종합체험 교류의 장"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한국의집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다문화가정, 유공자, 북한이탈주민 등에게 전통혼례와 한부모가족에게 돌잔치를 무료로 지원하고, 전통예술공연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또 허 청장은 "고즈넉한 한옥에서 우리 조선 왕조 궁증 음식과 반가(班家) 음식을 제철 재료와 전통다과로 선보이며, 한식의 멋과 맛을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한국의집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국가유산청은 이번 재개관을 통해 한식 브랜드 가치를 한 층 높이고 한옥과 함께 전통 예술이 빛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9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재개관 행사가 열렸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을 비롯해 외교사절 등이 참석해 45년 만의 재 단장을 축하했다. 2026.03.09. nowone@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9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재개관 행사가 열렸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을 비롯해 외교사절 등이 참석해 45년 만의 재 단장을 축하했다. 2026.03.09. [email protected]



이날 행사에는 허민 국가유산청장을 비롯해 주한 영국 대사, 주한 이탈리아 대사, 주한 호주 대사 등 외교사절도 참석했다. 국가무형유산 조선왕조 궁중음식 보유자 한복려, 정길자를 비롯해 사찰음식 전문가 정관스님, 선재스님 등도 참석해 재개관을 축하했다.

과거 국내외 귀빈을 위한 영빈관으로 설립된 한국의집은 미쉐린 1스타 셰프 출신 조희숙 조리 고문과 국가무형유산 조선왕조 궁중음식 이수자인 김도섭 한식연구팀장을 중심으로 전통 한식 보급에 힘써왔다. 지난해에는 '블루리본 서베이'에서 최고 등급을 받고, '서울미식 100선'에도 2년 연속 선정됐다.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8개월 만에 재단장을 마친 한국의집이 보이고 있다. 2026.03.09. nowone@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8개월 만에 재단장을 마친 한국의집이 보이고 있다. 2026.03.09. [email protected]


재개관과 함께 토속 어종 '종어'를 활용한 구이 등 궁증음식 다이닝 봄 메뉴를 선보인다.

김도섭 팀장은 "새로운 봄 메뉴는 전국 각지 제철 식재료와 고조리서에 기록된 조리법을 바탕으로 궁중과 반가의 음식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한국의집은 고조리서 연구와 제철 식재료를 바탕으로 궁중음식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전통 한식 연구 성과를 담은 조리서를 발간하고, 전통 혼례 모델도 새롭게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재개관을 맞아 브랜드 이미지도 한옥 배치 구조를 재해석한 디자인으로 새롭게 정비하고, 궁중 다과 브랜드 '고호재' 사업도 확대한다.

[서울=뉴시스] 한국의집 BI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3.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의집 BI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3.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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