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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씨 먹으면 못 사는 집?”…여교사 글에 누리꾼 '부글부글'

등록 2026.04.30 09: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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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 여교사가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참외 씨를 먹는 남편을 보고 신분 차이를 느낀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공분을 사고 있다. 누리꾼들은 소셜미디어(SNS)에 씨를 제거하지 않은 참외(왼쪽)와 씨를 파낸 참외(오른쪽)사진 등을 올리며 원글 작성자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출처: 스레드 캡처) 2026.04.30.

[서울=뉴시스]한 여교사가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참외 씨를 먹는 남편을 보고 신분 차이를 느낀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공분을 사고 있다. 누리꾼들은 소셜미디어(SNS)에 씨를 제거하지 않은 참외(왼쪽)와 씨를 파낸 참외(오른쪽)사진 등을 올리며 원글 작성자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출처: 스레드 캡처) 2026.04.30.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참외 씨를 먹는 남편을 보고 '신분 차이'를 느꼈다는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남편이 참외 씨까지 먹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현직 교사라고 소개한 작성자는 최근 남편이랑 참외를 먹으면서 씨를 발라내지 않고 먹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나는 당연히 씨는 파내고 먹는 건 줄 알았는데, 너무 아무렇지 않게 (씨를 파내지 않고) 먹길래 당황했다"고 적었다.

이어 "나 교사라서 애들 많이 보는데 과일 씨까지 먹는 애들 보면 편부모거나 부모님 직업이 별로라서 못사는 집안이 대부분이다"며 "근데 그걸 성인이 돼서도 그대로 하고 있는 거 보면 좀 관리 안 된 느낌 들어서 솔직히 깼다"라고 했다.

그는 심지어 남편의 이 같은 행동에 계층 차이가 느껴진다고도 했다. 그는 "난 어릴 때부터 이런 거 다 배우고 크는데 연애할 땐 몰랐는데 결혼하고 나니까 이런 사소한 거에서 급 차이 느껴진다. 신혼 초기인데 이런 것까지 다 참아야 하는거냐"라고도 했다.

이후 해당 글은 각종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반응은 대체로 싸늘했다.

누리꾼들은 "참외 씨 먹는 게 왜 계급 문제냐", "이건 식습관이 아니라 인성 문제다", "씨 먹는 게 더 자연스러운 거 아니냐", "이런 편협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교사냐", "남편이 불쌍하다" 등 비판을 쏟아냈다.

일부 누리꾼들은 참외 씨까지 먹는 사진이나 참외 씨를 다 파낸 사진 등을 올리며 비꼬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씨를 파내지 않은 참외 사진을 올리며 "난 참외 씨까지 전부 먹는 못배운 여자다. 근데 한부모 가정은 아니다"라고 썼다.

또 다른 누리군은 참외 씨를 전부 파낸 참외 사진과 함께 “그럼 난 있어 보이냐?”라는 글을 남겼다. 해당 게시물에는 “이 정도면 부모님은 네 분 정도 계시는 유복한 가정이냐”, “참외 씨 발라냈으니 엄청나게 고귀하고 귀족적으로 보이냐” 등 원글 작성자를 비판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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