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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평양 외곽 고급 저택 력포궁 철거"

등록 2024.05.08 13:31:37수정 2024.05.08 14: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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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는 4월29일께 시작…리모델링일 수도"

[서울=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워장의 호화 주택 중 한 곳에서 여러 구조물이 철거된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위성 사진이 공개됐다고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3월15일 강동종합온실 준공 및 조업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4.05.0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워장의 호화 주택 중 한 곳에서 여러 구조물이 철거된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위성 사진이 공개됐다고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3월15일 강동종합온실 준공 및 조업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4.05.0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호화 주택 중 한 곳에서 여러 구조물이 철거된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위성 사진이 공개됐다고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북한 건설 활동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한 X(엣 트위터) 계정에는 "력포궁 저택 정리? 최근 위성사진에는 김정은의 '력포궁(Ryokpo Palace)' 저택이 철거되거나 리모델링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철거는 4월29일께 시작됐다"는 글과 함께 해당 위성사진이 올라왔다.

북한의 수도 평양 외곽의 상당히 외딴 지역에 위치한 력포궁은 김 위원장의 겨울 궁전으로, 대다수 북한 주민들이 빈곤 속에 살고 있는 가운데 최고 지도자의 부유한 생활 방식을 극명하게 상기시켜주는 역할을 한다고 뉴스위크가 설명했다.

뉴스위크는 최근의 력포궁 철거는 전략적 변화를 나타내는, 재산의 군사적 용도로의 이전을 포함해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짚었다.

이와 관련, 북한 전문 분석단체인 NK프로는 개성공단의 '주요 주거용 건물과 보조 구조물'이 4월21일부터 25일 사이에 철거된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력포궁 철거 작업에 관해 NK프로는 넓게 펼쳐진 력포궁 단지를 군사 통제 하에 두는 등 새로운 용도로 활용될 수 있는 시그널로 보고, 이는 김 위원장이 최근 군대를 현대화하려는 노력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NK프로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이번 조치가 국가 발전에서 군에 확대된 역할을 부여하거나 군사 시설을 통합하려는 김 위원장의 설계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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