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OTT 방송시장 영향력 분석 결과 3분기에 공개

방통위, 2024년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기본계획 확정

OTT 등 디지털 미디어의 방송시장 영향력 중점 분석

[서울=뉴시스] 방송통신위원회는 14일 제24차 회의를 열고 2024년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기본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진=방송통신위원회)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정부가 매년 평가해 왔던 방송시장 경쟁 상황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FAST) 등을 포함한다. 두 유형의 미디어가 방송시장 변화를 주도하면서 이에 따른 필요 정책을 발굴하겠다는 뜻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4일 제24차 회의를 열고 2024년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기본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평가는 방송시장을 유료방송시장, 방송채널거래시장, 방송프로그램시장 등으로 구분하는 단위시장 획정(경쟁 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시장 범위를 정하는 작업)을 실시하고 단위시장별 경쟁 상황을 분석·평가해 경쟁상황 변화에 따른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할 예정이다.

특히 OTT, FAST 등 디지털 미디어가 기존 방송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중점적으로 분석할 방침이다. OTT를 포함한 시장 획정 방안을 검토해 OTT에 대한 영향 분석 결과는 별도로 오는 8~9월에 사전 공개해 방송정책에 시의성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넷플릭스, 티빙 등 OTT가 제공하는 광고요금제 도입과 FAST 등 디지털 미디어 광고 확대가 방송광고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광고대행사 인터뷰·설문, 광고요금제 도입에 대한 이용자 반응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단위시장 획정, 평가지표 구성, 자료 수집·측정, 분석·평가 등을 진행한 후 내년 1월까지 경쟁상황평가위원회 심의한 뒤 방통위 보고를 거쳐 내년 3월에 그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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