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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보는눈은 다같다, "권상우는 제임스 딘"…美평론가

등록 2010.05.28 18:28:11수정 2017.01.11 11: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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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뉴시스】진현철 기자 = “지난 15년간을 보면 한국영화 자체가 르네상스를 경험하고 있다. 지금 한국에는 세계 무대가 잘 알지 못하는 감독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의 지금 세대, 차세대 감독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  미국의 영화평론가 스코트 폰다스는 27일 캘리포니아 스탠퍼드 대학에서 열린 영화 ‘포화 속으로’ 상영회에서 한국영화에 거는 기대를 드러냈다.  폰다스는 “미국에서는 할리우드 대작 외에는 흥행이 힘들지만 영화만 봤을 때는 세계적으로 어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평했다. 또 “이창동 감독은 개인적으로 거장 중의 거장이라고 생각하고, 봉준호 감독은 세계적인 명성에다가 흥행 요소, 예술 요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며 한국영화 관련지식을 전했다.  소년원에 수용되는 대신 학도병으로 전쟁에 뛰어든 ‘구갑조’를 연기한 권상우에 대해서는 “반항아적인 눈빛이라든지 담배를 무는 것 등 미국배우 제임스 딘과 같은 인상을 주는 배우”라고 봤다.  코리안 워 참전용사로 상영회에 초대된 존 스티븐슨은 “나는 공격을 하는 부대에 있어서 학도병과는 매우 다르다. 하지만 방어 자세로 싸워야하는 학도병들이 북의 병사를 어떻게 막아내는지 보여준 것이 무척 놀라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인들은 굉장히 끈질기다고 생각하며 존경한다”면서 “50년에는 나라가 두 동강 났는데 80년대에는 새로운 한국이 나타났고, 작년에 갔을 때는 또 다른 나라가 돼있었다”고 경의를 표했다./agacul@newsis.com

【샌프란시스코=뉴시스】진현철 기자 = “지난 15년간을 보면 한국영화 자체가 르네상스를 경험하고 있다. 지금 한국에는 세계 무대가 잘 알지 못하는 감독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의 지금 세대, 차세대 감독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

 미국의 영화평론가 스코트 폰다스는 27일 캘리포니아 스탠퍼드 대학에서 열린 영화 ‘포화 속으로’ 상영회에서 한국영화에 거는 기대를 드러냈다.  

 폰다스는 “미국에서는 할리우드 대작 외에는 흥행이 힘들지만 영화만 봤을 때는 세계적으로 어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평했다. 또 “이창동 감독은 개인적으로 거장 중의 거장이라고 생각하고, 봉준호 감독은 세계적인 명성에다가 흥행 요소, 예술 요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며 한국영화 관련지식을 전했다.

 소년원에 수용되는 대신 학도병으로 전쟁에 뛰어든 ‘구갑조’를 연기한 권상우에 대해서는 “반항아적인 눈빛이라든지 담배를 무는 것 등 미국배우 제임스 딘과 같은 인상을 주는 배우”라고 봤다.  

 코리안 워 참전용사로 상영회에 초대된 존 스티븐슨은 “나는 공격을 하는 부대에 있어서 학도병과는 매우 다르다. 하지만 방어 자세로 싸워야하는 학도병들이 북의 병사를 어떻게 막아내는지 보여준 것이 무척 놀라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인들은 굉장히 끈질기다고 생각하며 존경한다”면서 “50년에는 나라가 두 동강 났는데 80년대에는 새로운 한국이 나타났고, 작년에 갔을 때는 또 다른 나라가 돼있었다”고 경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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