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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이재명, “쓸데없는 보도블럭 교체 등 낭비성 예산 집행 없애겠다”

등록 2010.06.10 14:29:06수정 2017.01.11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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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진현권 기자 = 이재명 성남시장 당선자는 10일 “쓸데없는 보도블럭 교체 등 낭비성 예산 집행을 없애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이날 오전 7시 경기방송(FM 99.9MHZ) 시사정보프로그램 장미화의 굿모닝 코리아에서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불필요한 보도블럭 교체, 도로, 조경공사는 주민들의 세금을 길바닥에 버리는 꼴”이라며 “이것은 도둑질보다 더 나쁜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저는 삽질 예산이라고 하는데 대표적인게 보도블럭 교체, 불필요한 도로 공사, 조경공사”라며 “그런 것들은 성남시장으로 있는 한 앞으로 발견하기 극히 어려울 것이고, 혹시라도 발견하시면 성남시 홈페이지 시장에게 바란다에 올려달라”고 당부했다.

 이 당선자는 호화청사 논란을 빚은 성남시 신청사 매각에 대한 의지도 강조했다.

 이 당선자는 “신청사를 민간에 매각하고 외곽에 다시 시청사를 지을 경우 수천억 원의 매각차익이 발생한다”며 “수천억 원의 매각 차익으로 시립병원을 건립하거나 공원 조성, 신도시 기반시설 확충 등 주민을 위한 사업에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청사 자산가치가 7000억~8000억 원 가까이 된다. 보도처럼 3020억은 조성, 취득원가”라며 “만약 외곽에 녹지나 이런데 보통 짓는 것처럼 동일한 규모, 면적으로 지어도 2000억 원 미만이면 충분한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자는 이어 구시가지를 성남시가 직접 개발하는 방안에 대해 “현재 토지주택공사가 사업시행자로 되어 있고, 주민들이 거의 반강제로 된 측면이 있는데 주민들 중 원치 않는 분이 많다”며 “주민 사이에 사업을 맡기다 보니 주민 간 다툼이 많다. 그래서 공영개발 방식, 그 중에서도 주거환경개발 방식으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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