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지방

광주 수완지구, 불황 딛고 아파트 매매가 '쑥쑥'

등록 2010.11.21 09:28:28수정 2017.01.11 12:50:5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지역 최대 택지지구인 수완지구에서 '쩐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대단위 아파트에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시중은행 지점 13곳이 치열한 고객유치전을 벌이고 있는 것. 사진은 광주 수완지구 전경. (사진=뉴시스 DB)  goodchang@newsis.com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부동산 침체에도 불구,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 아파트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해 애초 분양가보다 최대 4000만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 이래 대형 마트와 금융기관, 의료시설, 학원가 등 다양한 생활기반 시설이 잇따라 들어서는 등 입주여건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1일 부동산정보 전문업체 사랑방신문(www.sarangbang.com)이 수완지구 내 아파트 10곳의 분양가와 올해 9월까지 거래된 실거래가를 비교한 결과 분양가보다 최고 26% 올랐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곳은 호수공원 근처에 있는 모아엘가. 분양가 1억7410만원이던 전용면적 80㎡ 평형의 경우 그동안 시세변동이 없었으나, 올들어 가격이 상승해 분양가보다 최대 4600만원이 올랐다.

 80㎡ 평형의 올해 전체 평균실거래가는 2억533만원으로 18% 올랐고, 지난 9월에는 2억2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26%나 상승했다. 85㎡ 평형도 애초 1억9800만원이던 분양가보다 1000만원 가까이 인상된 2억900만원을 기록했다.  

 인근 우미린1차 아파트는 1500여만원 올랐다. 85㎡의 경우 분양가 1억9800만원에서 지난 9월 1580만원 오른 2억800만원에 거래됐다.

 상업지구 북동쪽에 있는 현진에버빌도 분양가보다 1000만~2000만원 높은 가격에 시세가 형성됐고 코오롱 하늘채는 많게는 2000만원까지 올랐으며 상업지구 남쪽의 새한포유 역시 분양가보다 2000만원 가까이 오른 시세에 거래되고 있다.

 수완지구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수완동의 경우 중심상업용지에 인접한 아파트를 중심으로 시세가 분양가를 넘어섰다"며 "특히 아파트 브랜드가 있는 대형 건설사들이 몰려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반면 상업용지 북쪽으로 조금 떨어진 수완GS자이와 영무예다음 등은 보합세였고 신안실크밸리는 소폭 하락했다.

 사랑방신문 부동산팀 관계자는 "수완지구에서도 상업용지와 학교가 있는 중심상권에서 조금 떨어진 곳은 아무래도 관심이 덜하다"며 "장덕동은 하남산단과 인접해 있고, 중소형 건설 브랜드가 입주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