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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해군, 모든 고속정에 휴대용 대공무기 '미스트랄' 탑재

등록 2011.08.23 10:18:29수정 2016.12.27 22: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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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뉴시스】박세연 기자 = 27일 오전 충남 태안반도 서방 격렬비열도 서쪽 해상에서 해군2함대 기동훈련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진해함(함장:부상철 중령)에서 미스트랄 미사일 훈련을 하고 있다.  psy5179@newsis.com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해군의 모든 고속정에 휴대용 대공미사일 '미스트랄'이 탑재된다.

 해군은 이달 말부터 서해상에 배치된 고속정에 휴대용 대공유도무기인 미스트랄을 탑재 운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모든 고속정으로 이를 확대 배치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해군은 현재 울산급 호위함에 미스트랄을 탑재해 운용하고 있지만 고속정에 이를 탑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군작전사령부는 1월부터 6개월간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함께 고속정에 미스트랄을 탑재해 시험평가한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았다. 해상실사격에서 항공기뿐만 아니라 근거리 수상세력대응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했다.

 고속정에는 40㎜ 함포가 장착되어 있지만 빠르게 기동하는 공기부양정이나 항공기 등을 이용한 적의 기습을 차단하는 데 한계가 있어 미스트랄을 탑재 운용키로 한 것으로 관측된다.

 1991년부터 도입된 미스트랄은 마하 2.6 속도로 비행해 최대 5~6㎞ 거리의 목표물을 격파할 수 있다.

 적외선 추적장치를 가진 미사일로 비행기와 헬기, 대함미사일 등을 추적해 격추가 가능하며, 야간 운용 능력도 갖추고 있다.

 한편, 북한은 기존 공기부양정보다 빠른 시속 110㎞으로 속도로 운행이 가능한 고속 공기부양정을 개발해 최근 시험운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기부양정은 수면위는 물론 갯벌 위에서도 최소 80m 이상을 이동할 수 있으며, 최대 탑승인원도 기존 공기부양정보다 10여명 늘어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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