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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근혜 "5.16, 상황이 정상적이지 않아 불가피한 선택했다"

등록 2012.08.07 17:04:51수정 2016.12.28 0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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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데일리안 초청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 토론회가 열린 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박근혜 후보가 생각에 잠겨 있다.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는 7일 5·16 역사인식 논란에 대해 "(당시 상황이) 정상적이지는 아니지 않는가. 그런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을 두고 아버지 스스로 불행한 군인이라고 표현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열린 '뉴미디어 토론회'에 참석, 김문수 후보로부터 "박정희 전 대통령이 5·16 쿠데타 이후에 앞으로 나와 같은 불행한 군인이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박 후보는 "정치인들은 스스로 역사의 심판에 서야 한다"면서 "시대적 사명과 국민적 삶에 대해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 친인척 및 측근 비리에 대해 "어떤 경우에도 예외는 없고 성역도 없다"라면서 "아무리 주의를 준다고 하더라도 문제가 생겼다면 오히려 더 엄격하게 다뤄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누구라도 예외없이 가깝고 멀고를 따지지 말고 법대로 처벌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불통 이미지가 강하다는 지적에 대해 "당이 두번이나 위기에 빠졌을 때 살릴 수 있었던 비결은 국민과 통했기 때문"이라며 "국민이 원하는 바를 알고 실천해서 당도 살릴 수 있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정치권에서 불통에 대해 얘기를 하는데 어느 정도 정치공세라고 생각한다"면서 "소신과 원칙을 불통이라고 표현한다. 소통이라는 것이 언론에 자주 얼굴을 보이며 해야할 말을 안하고 안해야할 말을 하는 등 이런 것이 소통인가. 얘기를 하면서 책임을 안지는 것이 소통은 아니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저는 전화가 올때마다 받고 편지가 오면 대답을 하기 위해 전화를 했다"면서 "김문수 후보도 제가 오히려 전화를 걸었지 저에게 전화를 한 적 없지 않는가. 매일 차 안에서 팔이 아플 정도로 전화하고 전화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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