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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철수 노원병 캠프'에 누가 모이나

등록 2013.03.11 18:31:32수정 2016.12.28 07: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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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성완 기자 = 4·24 재보선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전 교수가 11일 귀국하면서 '서울 노원병 캠프'에 어떤 인사들이 참여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 전 교수 측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이번 선거 캠프는 지난 대선 당시 '진심캠프'에 비해 소규모로 꾸려질 전망이다. 대선 보다 판 자체가 작을 뿐더러 캠프 인사들 다수가 생업으로 복귀했기 때문이다.

 노원병 캠프 구성은 아직 '진행형'이다. 노원병 캠프에 참여하는 인사들의 윤곽은 안 전 교수 귀국 다음날인 12일께나 드러날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만 송호창 의원과 금태섭·조광희·강인철 변호사가 캠프의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진심캠프에서 송 의원은 선거대책본부장, 금 변호사는 상황실장, 조 변호사는 비서실장, 강 변호사는 법률지원단장을 맡았었다.

 안 전 캠프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송 의원은 본부장급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안 전 교수의 근황을 간간히 전하기도 했던 송 의원은 대선 당시 캠프 내 유일한 현역 의원으로서 박선숙·김성식 공동선대본부장과 호흡을 맞췄다.

 박 전 본부장과 김 전 본부장은 이번 노원병 캠프에서 전면에 나서지 않는 대신 조력자 역할은 계속 할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캠프 인사는 "(진심캠프) 본부장들이 어디 간 것이 아니다"라며 "(하지만) 전면에는 안 나서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현재 정기남 전 캠프 비서실 부실장과 자원봉사자들 일부가 실무를 맡아 안 전 교수의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노원병 캠프의 '입'인 공보 담당은 유민영 전 대변인 대신 윤태곤 전 캠프 상황실 부실장이 맡았다. 프레시안 기자였던 윤 전 상황실 부실장은 진심캠프 출범 초부터 금태섭 상황실장과 함께 안 전 교수를 도왔다.

 유 전 대변인을 비롯, 정연순 전 대변인, 한형민 전 공보실장, 허영 전 비서팀장 등은 생업으로 복귀해 이번 선거에는 합류하기 어려워 보인다.

 한편 안 전 교수 측은 빠른 시일 내에 노원병 캠프를 열고 지역 주민들과 인사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안 전 교수 측 관계자는 "노원병이 만만한 지역이 아니다"라며 향후 일정과 관련, "노원 주민들과 빠른 시간 안에 스킨십을 가질 것이다. 전국 일정보다는 지역 선거에 치중하는 일정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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