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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더타임즈평가 2년 연속 ‘세계 1위’

등록 2013.06.20 10:40:47수정 2016.12.28 07: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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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포스텍(포항공과대·총장 김용민)은 2년 연속으로 ‘세계에서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세계대학평가를 발표해온 영국 더타임즈가 실시한 2013년도 ‘설립 50년 이내 세계대학평가(100 Under 50)’에서 포스텍이 또 다시 세계 1위에 올랐다.

 영국 더타임즈(Times Higher Education)지는 20일자(현지시간)로 설립 50년 이내인 대학을 대상으로 하는 세계대학평가에서 포스텍이 재정적 정책적 지원은 물론 우수한 교육 연구성과로 2위인 스위스의 로잔공대를 수월하게 앞서며 1위를 지켰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학평가에서는 스위스의 로잔공대, 한국의 KAIST, 홍콩과기대, 어바인 캘리포니아대가 포스텍의 뒤를 이었다.

 더타임즈는 교육여건(30%, Teaching)과 연구실적(30%, Research), 논문당 인용도(30%), 산업체수입(2.5%, Income from Industry), 국제화수준(7.5%, International mix) 등 5개 분야 13개 지표에 대해 상대평가를 실시해 점수를 산출했다.

 포스텍은 논문당 피인용수를 평가하는 ‘인용도(Citation)’ 부문에서는 88.2점을, 산업체로부터의 수입을 평가하는 ‘산업체 수입(Income from Industry)’ 부문에서는 만점을 받는 등 총점 75.0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단순히 1위를 유지했다는 것보다 교육과 연구, 국제화 등 전반적인 부문의 점수가 상승했다는 점이다.

 2위에 오른 로잔공대는 71.9점, 3위 KAIST는 67.4점이다.

 이번 평가는 1963년 이후 설립된 세계 대학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평가에서는 100위권에 영국 소재 대학들이 18개 대학, 호주에서는 13개 대학, 미국 8개 대학이 이름을 올리는 등 영미권 대학들이 강세를 보였으며 한국에서는 포스텍과 KAIST, 2개 대학만 100위권에 올랐다.

 대만은 5개, 홍콩은 4개, 일본은 1개 대학이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평가를 담당한 더타임즈하이어에듀케이션 필 배티(Phil Baty) 편집장은 “올해 평가에서 포스텍과 KAIST가 나란히 1위와 3위를 점하며 한국을 스타로 만들었다”며 “이번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포스텍과 3위의 KAIST의 사례는 국가가 충분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 영미권의 엘리트 대학과 경쟁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대학을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안에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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