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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무역투자진흥회의]中 내수시장 진출…하반기 수출확대 '열쇠'

등록 2013.07.12 08:06:32수정 2016.12.28 07: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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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영욱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3.07.11.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영욱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3.07.11.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의진 기자·민숙영 기자 = 중국 내수시장 진출이 하반기 수출기업 성장 '열쇠'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부는 11일 '하반기 수출확대 방안'으로 중국 내수시장 뚫기를 제시했다. 소비재·첨단부품소재·중서부시장 등을 '중국 3대 내수시장'으로 정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소비재의 경우 현지 유통망 진입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제품 전용매장'을 설치하고, 글로벌 파트너링 사업 확대를 통해 첨단부품소재 시장 또한 공략한다. '밀크런(Milk Run)'도 구축해 중국 완성차업체가 한국산 자동차 부품을 실시간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중서부 시장 진출 방안으로는 국내기업에 현지 성(省)·시(市)별 정보를 국내 기업에 제공하고, 10월에는 투자환경조사단을 파견한다.

 중국 시장 진출에 가장 애로사항으로 꼽히는 제품 통관·시험인증 등 비관세장벽 완화에도 힘쓴다.

 실제로 한국무역협회는 지난달 발표한 '중국경제 어떻게 볼 것인가? 최근 중국경제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대(對)중 수출구조를 가공형에서 내수형으로 빠르게 전환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중국의 수출회복이 늦어질 뿐 아니라 임금도 상승하고 있어 가공무역의 경쟁력 상실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중국의 성장전략 또한 내수주도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확대된 내수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징=신화/뉴시스】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오후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리커창 중국 총리와 면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13.06.29

【베이징=신화/뉴시스】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오후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리커창 중국 총리와 면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13.06.29

 이와 관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적극 활용해야한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한·중 FTA 조기 체결을 통해 경제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시장을 선점, 새로운 수출기회를 창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봉걸 수석연구원은 "중국의 평균 수입관세가 9.7%로 높기 때문에 한·중 FTA를 체결하면 경쟁국보다 우리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그렇게 될 경우 우리 중소기업의 대중 수출 확대 또한 노려볼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의 신형 도시화 정책사업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중국 신형 도시화 추진에 따른 건설장비, 철강, 저탄소 배출 등 주거환경 및 인프라 개선 관련 산업에 주력하고, 장기적으로는 소비수요 확대에 따른 IT제품, 의류, 식음료, 여행 산업 등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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