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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전남 협동조합 유망서비스 복지-육아-교육 順

등록 2013.09.04 10:17:17수정 2016.12.28 08: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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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지난해 12월 협동조합기본법 시행 이후 지역일자리 창출과 연계한 협동조합조성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전남지역은 복지와 육아, 교육서비스 관련 협동조합의 신설과 전환이 유망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발전연구원 김대성 책임연구위원은 4일 '협동조합 활성화를 통한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 방안'이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복지와 육아, 교육 분야를 협동조합 유망 분야도 제시했다.

 도내 사회서비스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협동조합과 사회서비스 일자리 연계 가능성을 진단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복지는 간병, 돌봄, 보육, 장기요양이, 육아는 공동육아와 소규모 어린이집, 교육은 대안학교와 홈스쿨링 등이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지난 6월 도내 사회서비스 종사자와 담당 공무원 13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견조사 결과, 전남에서 협동조합 신설에 유리한 분야로 44.1%가 복지를, 14.0%가 소상공인, 12.5%가 육아, 8.8%가 교육을 꼽았다.

 기존 기관의 협동조합 전환이 유망한 분야로도 사회복지와 보건이 34.8%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의 10대 유망사회서비스 중 아동발달지원서비스와 취약계층 아동정서발달지원서비스 등을 연계한 발달지원서비스와 고혈압, 당뇨, 치매 등 만성질환 예방 관련 협동조합 신설이 필요하다는 이견도 적잖았다.

 또 현재 전남의 사회서비스 전문인력이 대도시에 비해 열악한 만큼 올해 하반기에  제정될 '사회서비스사업 지원에 관한 법률'의 전문인력 양성 정책에 따라 지역 사회서비스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가칭)전남사회서비스인력개발센터'를 전남복지재단 안에 내에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책임연구위원은 "협동조합 인큐베이터 기능을 수행할 전남사회서비스지원센터의 역할을 강화하는 동시에 2174억원에 달하는 전남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협동조합 신설과 전환에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사회서비스사업은 7개 부처, 57개 사업, 10조 원 규모로 매년 증가 추세며, 이 가운데 사회서비스이용권(바우처)는 6개 부처, 18개 사업, 6조 8000억원 규모이다.

 전남도가 창출하고자 하는 사회서비스 일자리는 9개 사업, 655억 규모로 공공 부문 1564개, 민간 부문 3948개 등 모두 5512개다. 사업별로는 노인돌봄서비스 1583명,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1500명, 방과후돌봄서비스 900명, 아이돌보미 685명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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