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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고판화축제, 아시아 문양판화 100여점 공개

등록 2013.10.07 17:43:07수정 2016.12.28 08: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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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능화판(원형문)

【서울=뉴시스】능화판(원형문)

【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강원 원주 치악산 명주사 고판화 박물관이 11~12일 ‘제4회 원주 고판화 축제’를 펼친다.

 한·중·일 고판화 관련 학자들이 참가하는 학술대회와 특별전으로 꾸며진다. 특별전에는 아시아 고판화 4000여 점 가운데 아시아 문양판화 100여 점을 선보인다.

 300여 전에 사용된 한국의 방원화문 능화판과 우리나라와 일본 문자도에 영향을 미친 중국의 소주도화오 수자문자도, 일본에서 벽지 등을 찍고자 만들어진 문양판, 중국에서 근대에 사용된 고무로 만들어진 원형 문양틀 등이 나온다.

【서울=뉴시스】사격자백물문판

【서울=뉴시스】사격자백물문판

 한·중·일 국제학술 심포지엄도 열린다. 한선학 관장이 ‘아시아 문양 판화의 세계’, 조우신훼이 중국 베이징 수도도서관 부관장이 ‘중국 고대 투인 채색 판화에 대한 재인식’, 이리쿠치 일본 국문학자료 연구소 교수가 ‘일본 책판 문양 연구’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한·중·일 전통판화 명인 시연회도 있다. 나라별로 전통 명인이 참여해 2시간씩 전통 목판화를 시연한다. 판화시연회에서 제작되는 채색판화와 수능입시생들을 위한 부적판화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서울=뉴시스】일본당지문양판

【서울=뉴시스】일본당지문양판

 축제 기간 ‘제1회 전통판화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 20여 점도 전시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 관장은 “대규모의 획일적인 축제 문화에서 탈피해 지역 주민과 호흡을 같이하는 친근한 생활축제”라며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조상의 인쇄문화인 전통판화 문화가 꽃피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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