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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정재영·한지민, 캐릭터에 끌렸다 한목소리…영화 '플랜맨'

등록 2013.12.09 14:33:50수정 2016.12.28 08: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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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9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플랜맨'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정재영(왼쪽부터), 한지민, 성시흡 감독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플랜맨'은 1분 1초까지 계획대로 살아온 남자가 계획에 없던 짝사랑 때문에 생애 최초로 무계획적인 인생에 도전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2013.12.09.  choswat@newsis.com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9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플랜맨'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정재영(왼쪽부터), 한지민, 성시흡 감독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플랜맨'은 1분 1초까지 계획대로 살아온 남자가 계획에 없던 짝사랑 때문에 생애 최초로 무계획적인 인생에 도전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2013.1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오전 6시에 일어나 밤새 흐트러진 침구를 다림질한다. 정확히 6시35분이면 샤워를 하고 드라이어로 욕실 물기를 제거한다. 한 치 오차 없이 8시30분이면 출근하고 8시42분이면 횡단보도를 건넌다.

 이렇게 모든 일에 계획을 세우고 알람을 맞춰 생활하는 남자가 있다. '플랜맨' 한정석(정재영)이다. 이런 그가 세상을 즉흥적으로 사는 여자 유소정(한지민)을 만나게 되면서 평온했던 삶이 꼬이기 시작한다. 정재영(43)·한지민(31) 주연 영화 '플랜맨'이다.

 9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플랜맨'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주연 배우인 정재영 한지민과 연출자 성시흡 감독이 참석했다.

 이들은 시나리오 속 '한정석'과 '유소정'이라는 캐릭터에 끌려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9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플랜맨' 제작보고회에서 성시흡 감독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플랜맨'은 1분 1초까지 계획대로 살아온 남자가 계획에 없던 짝사랑 때문에 생애 최초로 무계획적인 인생에 도전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2013.12.09.  choswat@newsis.com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9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플랜맨' 제작보고회에서 성시흡 감독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플랜맨'은 1분 1초까지 계획대로 살아온 남자가 계획에 없던 짝사랑 때문에 생애 최초로 무계획적인 인생에 도전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2013.12.09.  [email protected]

 정재영은 "시나리오를 읽는데 이야기 자체가 재미있기도 했지만 캐릭터의 힘이 컸다"며 "특이한 인물인 '정석' 못지 않게 '소정' 캐릭터가 너무 재미있어서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성시흡 감독에 대한 믿음에 한지민이란 '여신'이 더해져 즐겁게 촬영했다"는 립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한지민이 화답했다. "'소정'이라는 캐릭터의 통통 튀는 매력, 살아있는 듯한 매력에 끌렸다"면서도 "정재영씨가 출연을 결정했다는 말을 듣고 시나리오를 다 읽기도 전에 출연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플랜맨'은 성 감독이 시나리오를 쓴 작품은 아니다. 그럼에도 '플랜맨'을 연출하게 된 이유는 순전히 캐릭터의 힘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정석'은 독특하고 재미있는 캐릭터이지만 동시에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고 사랑할 수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며 "누구나 자신만의 룰이나 강박이 있게 마련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성 감독은 "개인적으로 이런 고집 있는 캐릭터를 좋아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9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플랜맨'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정재영(왼쪽부터), 한지민, 성시흡 감독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플랜맨'은 1분 1초까지 계획대로 살아온 남자가 계획에 없던 짝사랑 때문에 생애 최초로 무계획적인 인생에 도전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2013.12.09.  choswat@newsis.com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9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플랜맨'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정재영(왼쪽부터), 한지민, 성시흡 감독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플랜맨'은 1분 1초까지 계획대로 살아온 남자가 계획에 없던 짝사랑 때문에 생애 최초로 무계획적인 인생에 도전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2013.12.09.  [email protected]

 '플랜맨'은 독특한 캐릭터가 등장하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남녀 주인공의 호흡이 그만큼 중요하다. 정재영과 한지민은 한 목소리로 "연기 호흡이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정재영은 "지금까지 영화를 함께 한 여배우들 중 최고의 파트너였다"며 "얼굴도 예쁘고 성격도 밝고 털털해 즐겁게 촬영했다"고 한지민을 추어 올렸다. 한지민 또한 "정재영씨를 만나기 전에는 조용하고 무서울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막상 만나보니 정말 재미있고 따뜻하게 대해줘 연기하기 편했다"고 말했다.

 1분, 1초 언제나 정확하게 계획을 세워 살아가는 '정석'을 연기한 정재영은 자신의 실제 성격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나는 계획 없이 사는 사람"이라며 "'정석'처럼 살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준비도 많이 해야 해서 그렇게 살기는 힘들 것 같다"는 마음이다.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9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플랜맨'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정재영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플랜맨'은 1분 1초까지 계획대로 살아온 남자가 계획에 없던 짝사랑 때문에 생애 최초로 무계획적인 인생에 도전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2013.12.09.  choswat@newsis.com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9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플랜맨'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정재영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플랜맨'은 1분 1초까지 계획대로 살아온 남자가 계획에 없던 짝사랑 때문에 생애 최초로 무계획적인 인생에 도전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2013.12.09.  [email protected]

 성격과 정반대 역할을 맡은 건 한지민도 마찬가지다. 한지민은 "평소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이라며 "영화 속 유소정의 발랄함을 연기하기 위해 자신을 내려놓았다"고 털어놓았다.

 성 감독은 두 배우의 연기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정재영은 평소에 좋아하던 배우였다"며 "웃음 뒤에 있는 한 인간의 페이소스를 표현할 수 있는 배우는 정재영뿐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지민에 대해서도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한지민의 연기를 계속해서 봐왔다"며 "'소정' 캐릭터를 연기하기에 적격이라고 생각했다"고 흡족스러워했다.

 '플랜맨'은 2014년 1월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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