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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부 "한빛부대장, 정부에 보고없이 日 실탄 요청"

등록 2013.12.30 12:13:08수정 2016.12.28 08: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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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24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 법사위 회의실에서 윤병세(왼쪽) 외교부장관과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박지원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3.12.24.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남수단 파병 한빛부대장이 청와대나 국방·외교부 장관에 보고 없이 유엔 남수단임무단(UNMISS)을 통해 일본에 실탄을 지원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유무봉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일본에 실탄 지원을 요청하기 전에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를 했느냐"는 민주당 홍익표 의원의 질문에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유 차장은 "장관에게 보고도 하지 않고 UNMISS에 요청한 것이냐"는 재차 이어진 질문에도 "지난 토요일 지원을 요청할 때 국방부나 외교부에 보고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 차장은 이에 대해 "한빛부대장이 상황이 급속히 악화돼 예비탄약을 확보해야겠다고 판단해서 UNMISS 본부에 보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본과 미군이 가능하다고 답변을 받고 일본에 요청한 것"이라며 "그리고 나서 합참에 보고를 했다. 합참에 보고하지 않은 것은 상황이 긴박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현지 활동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경우가 많이 있다"며 "해외 파병 부대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는 원칙이 있다. 현지에서는 굉장히 많은 협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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