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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장롱 속 한복-중고 피아노가…' 서울문화재단, 도시재생 문화행사

등록 2014.04.07 11:39:21수정 2016.12.28 12: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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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용//서울문화재단 '예술로 되살려요'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서울문화재단은 장롱 속 한복을 예술로 되살리고 재활용하는 '장롱 한복 변신 프로젝트' 등 '예술로 되살려요'를 주제로 한 각종 도시재생 관련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재단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진행 중인 '예술로 ○○해요' 캠페인의 일환이다.

 재단은 이달 주제에 맞춰 도심 속에 중고 피아노를 기증 받아 설치하는 '달려라 피아노', 공연 무대의상 및 소품을 경매를 통해 소장할 수 있는 '공연예술소품바자회' 등을 마련했다.

 '장롱 한복 변신 프로젝트'는 오는 2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마주할 수 있다. 한복을 리폼한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고 관련 퍼포먼스가 열리는 등 한복의 다양한 변신이 쇼케이스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는 오는 9월까지 지속된다. 참가를 원하는 한복을 새롭게 고치거나 새로운 용도로 되살리는 디자이너, 수선업체, 재활용 기업은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sfac.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달려라 피아노'는 연간 2만 여대의 피아노가 판매되지만 실제 활용도는 높지 않다는 점에서 착안된 시민 참여 기획 행사다.

 재단은 시민들에 기증받은 26대의 피아노 가운데 3대를 다시 꾸며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신촌 대중교통 전용지구에 비치할 예정이다.

 또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앞 팔각좌에서는 '공연예술소품바자회'를 연다.

 남산예술센터와 서울연극센터에서 보유한 공연물품을 경매에 부쳐 판매한다. 경매 참여자는 실제 공연에 쓰인 물품을 개인 소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수익금은 연극인 자녀의 장학금으로 전달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재단은 전했다.

 이밖에 각 자치구별 창작공간과 시민청, 가든파이브 등 13곳의 공간에서 재활용 봉제제품·가구·공예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와 문화충전캠페인 홈페이지 (http://www.sfac.or.kr/artbatter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는 "정보가 부족해 문화생활을 하지 못하는 시민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예술로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 많다는 것을 조금씩 체험해 나간다면 일상이 예술이 되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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