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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6·4지방선거]새누리당 강원지사 경선 '안갯속'

등록 2014.04.21 06:00:00수정 2016.12.28 12: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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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16일 오후 새누리당 강원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2차 합동연설회가 강원 강릉시 안현동 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왼쪽부터)최흥집·이광준·정창수 예비후보가 손을 맞잡고 정정당당한 선거에 임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2014.04.16.  photo31@newsis.com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16일 오후 새누리당 강원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2차 합동연설회가 강원 강릉시 안현동 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왼쪽부터)최흥집·이광준·정창수 예비후보가 손을 맞잡고 정정당당한 선거에 임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2014.04.16.  [email protected]

중앙정치권 권력쟁투 대리전 양상  

【춘천=뉴시스】김경목 기자 = 새누리당 강원도지사 후보 선출대회가 곧 열릴 예정이지만 경선 결과 예측이 쉽지 않다. 그야말로 안갯속이다.

 강원도지사 후보 경선에는 춘천시장 출신의 이광준(58·춘천), 국토해양부 제1차관 출신의 정창수(57·강릉), 강원도 정무부지사 출신의 최흥집(62·강릉) 예비후보가 뛰고 있다.

 새누리당 강원도지사 경선의 최대 변수는 정창수 후보의 합류였다.

 지역정가에선 정 후보의 합류를 청와대와 중앙당의 뜻으로 해석했다.

 따라서 경선 결과가 뻔한 게 아니냐는 기획론에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경선이 시작되면서 경쟁은 과열됐고 첫 텔레비전 토론회, 두 차례의 합동연설회를 거치면서 기획론은 점차 무게를 잃었다.

 최근까지 떠돌던 국회의원 9명(강원도 국회의원 총 9명, 전원 새누리당)의 정창수 지원설은 2명의 국회의원이 이탈해 최흥집 후보를 지원하고 있고 일부 국회의원은 눈치를 보고 있다는 쪽으로 옮겨갔다.

 정치권에선 5월 중앙당 원내대표 경선과 7월 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진행 중인 권력구도 재편에 따른 대리전 양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최흥집 후보는 "대통령이 선택한 후보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후보, 국회의원 9명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떠드는 후보 등 소문이 난무하고 있다"라며 중앙정치권의 정창수 지원설에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특히 자신을 겨눈 '특정 후보 사퇴설'에 대해서는 "후보자간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가 심각한 수준에 달하고 있다"며 유감을 나타냈다.

 일부 정치권 관계자들은 강릉서 열린 2차 합동연설회에서 최흥집·정창수 단일화가 이뤄지는 시나리오를 예상했다.

 하지만 이들의 예상은 빗나갔고 최흥집·정창수 후보의 신경전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 강원도당은 여객선 세월호 참사로 20일 열릴 예정이던 강원도지사 후보 선출 대회를 26일로 연기했다 20일에 다시 무기한 연기를 발표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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