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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울산전시컨벤션센터 건립사업 무산

등록 2014.04.17 10:33:54수정 2016.12.28 12: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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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조현철 기자 = 울산전시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이 무산됐다.

 울산시는 17일 상반기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심의안건으로 산업부에서 제출한 21건 중 울산전사컨벤션센터 건립사업 등 14건이 선정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울산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계획은 지난해 7월 산업통상자원부 전시산업발전심의위원회 승안을 받은 후 12월 기획재정부 예타 대상사업으로 신청됐다.

 김정익 국제협력과장은 "기획재정부의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되기 위해 기재부 방문 설명 등 시외 지역 정치권의 노력에도 최종적으로 선정되지 못했음을 산업부로부터 통지받았다"면서 "예타 대상사업 선정심의 과정이나 결과는 비공개여서 구체적인 사유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시는 예타 미선정 이유로, 우선 예타 대상사업 선정 시 각 부처에서 제출한 사업이 기재부에서 수용하는 예타 용역사업 건수보다 많아서 부처별 대상사업 선정률이 낮은 구조 탓으로 보고 있다.

 특히 부처 우선순위에서 부처가 제출한 대상사업 중에서 부처 주관사업을 자치단체 주관사업보다 앞세웠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시는 향후 기재부 예타 대상사업 선정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산업부에 재신청할 계획이다.

 정부의 내년도 예산편성지침에 페이고(Pay-go) 제도 도입 등을 감안할 때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는 방법 외에 민자유치 등 시 재원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병행, 검토할 방침이다.

 시는 1375억원을 들여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38 KTX역세권 일원 부지 4만3000㎡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전시장·회의실 등)로 세운다. 건립부지는 확보된 상태다.  
 
 한편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은 당초 무리한 추진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인근 부산, 경주 등지에도 건립돼 있거나 세울 계획이어서 중복투자인데다 적자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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