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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사망 고교생 친구 항의에 경찰 신고한 선사

등록 2014.04.20 17:31:55수정 2016.12.28 12: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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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차성민 기자 = 20일 오전 11시 30분쯤 세월호 침몰로 목숨을 잃은 한 단원고등학교 학생의 중학교 동창이 청해진해운을 찾아 강력 항의하고 있다. 2014.04.20  csm77@newsis.com

【인천=뉴시스】차성민 기자 = 세월호 침몰로 목숨을 잃은 한 단원고등학교 학생의 중학교 동창이 청해진해운을 찾아 강력 항의했다.

 청해진해운 측은 이런 사실을 112에 신고해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0일 오전 11시30분쯤 자신을 사망한 단원고등학교 학생 친구라고 밝힌 A군이 청해진해운 사무실을 방문했다.

 A군은 굳게 잠긴 사무실 문을 두드리며 "친구들이 계속 죽었다고 장례식장에 찾아오라고 연락이 온다. 너희들(청해진해운 선원)은 왜 다 살았냐"고 울부짖었다.

 A군은 30분 가까이 문을 두드리며 이번 사고에 대해 물었지만 청해진해운 사무실 문은 열리지 않았다.

 청해진해운 측은 이런 사실을 112에 신고했고 결국 남학생은 12시가 넘어 출동한 경찰의 도움을 받아 사무실에 들어갔다.

 A군은 사무실을 빠져나오며 "죄송하다는 말밖에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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