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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임영웅·이강백, 두 거장의 신작…연극 '챙!'

등록 2014.04.30 15:57:59수정 2016.12.28 12: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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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임영웅(78) 연출과 이강백(67) 작가가 의기투합한 연극 '챙!'이 5월8일 서울 서교동 산울림 소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극단 산울림의 대표이기도 한 임 연출은 1955년 '사육신'으로 데뷔했다. 1966년 한국 첫 뮤지컬로 통하는 '살짜기 옵서예'를 연출했다. 대표작 '고도를 기다리며'로 한국 뿐 아니라 세계에서 인정 받고 있다.  197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다섯'이 당선되면서 등단한 이 작가는 1970년대 군사정권의 억압을 우화적으로 표현한 작가로 평가받는다. 주요 작품으로 '봄날', '북어대가리' 등이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객원교수, 서울예술대학 극작과 교수를 지냈다.  두 거장이 합작한 신작 '챙!'은 어느 교향악단 심벌즈 연주자 '함석진'을 통해 인생과 예술에 대해 이야기한다. 함석진은 그러나 공연 내내 무대에 등장하지 않는다. 교향악단의 지휘자와 함석진의 아내가 그를 기억하며, 회상하는 형식이다.  서울 그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심벌즈 연주자 함석진이 비행기 사고로 실종됐다. 수색 작업을 계속했지만, 그의 시체를 발견하지 못했다. 서울 그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1년 후 모두 모여 그를 추억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함석진의 아내였던 이자림도 초대한다. 지휘자 박한종의 진행으로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함석진과의 추억들을 하나씩 꺼낸다.  '챙!'은 함석진의 죽음 혹은 실종을 극적으로 표현하거나 과장해서 슬픔을 만들어내지 않는다. 소소해 보일 수 있는 에피소드로 함석진의 떠남을 담담하게그린다. 인생과 예술도 침묵 속에 큰 울림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연극배우 한명구(54)가 박한종, 손봉숙(58)이 이자림을 연기한다. 연출가 심재찬이 공동 연출을 맡는다.  6월8일까지 볼 수 있다. 러닝타임 90분. 3만원. 극단 산울림. 02-764-7462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임영웅(78) 연출과 이강백(67) 작가가 의기투합한 연극 '챙!'이 5월8일 서울 서교동 산울림 소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극단 산울림의 대표이기도 한 임 연출은 1955년 '사육신'으로 데뷔했다. 1966년 한국 첫 뮤지컬로 통하는 '살짜기 옵서예'를 연출했다. 대표작 '고도를 기다리며'로 한국 뿐 아니라 세계에서 인정 받고 있다.

 197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다섯'이 당선되면서 등단한 이 작가는 1970년대 군사정권의 억압을 우화적으로 표현한 작가로 평가받는다. 주요 작품으로 '봄날', '북어대가리' 등이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객원교수, 서울예술대학 극작과 교수를 지냈다.

 두 거장이 합작한 신작 '챙!'은 어느 교향악단 심벌즈 연주자 '함석진'을 통해 인생과 예술에 대해 이야기한다. 함석진은 그러나 공연 내내 무대에 등장하지 않는다. 교향악단의 지휘자와 함석진의 아내가 그를 기억하며, 회상하는 형식이다.

 서울 그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심벌즈 연주자 함석진이 비행기 사고로 실종됐다. 수색 작업을 계속했지만, 그의 시체를 발견하지 못했다. 서울 그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1년 후 모두 모여 그를 추억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함석진의 아내였던 이자림도 초대한다. 지휘자 박한종의 진행으로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함석진과의 추억들을 하나씩 꺼낸다.

 '챙!'은 함석진의 죽음 혹은 실종을 극적으로 표현하거나 과장해서 슬픔을 만들어내지 않는다. 소소해 보일 수 있는 에피소드로 함석진의 떠남을 담담하게그린다. 인생과 예술도 침묵 속에 큰 울림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연극배우 한명구(54)가 박한종, 손봉숙(58)이 이자림을 연기한다. 연출가 심재찬이 공동 연출을 맡는다.

 6월8일까지 볼 수 있다. 러닝타임 90분. 3만원. 극단 산울림. 02-764-7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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