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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관광버스업체 대표, 버스결함 주장 제조사 앞 시위

등록 2014.05.23 16:12:11수정 2016.12.28 12: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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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23일 대전지역의 한 관광버스 업체대표가 울산 울주군 상북면 길천리 A버스 정문 앞에서 결함차량 전면 반납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벌였다.  you00@newsis.com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23일 대전지역의 한 관광버스 업체대표가 울산 울주군 상북면 길천리 A버스 정문 앞에서 결함차량 전부 반납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날 (주)엑스포관광 변선호 대표는 "A버스로부터 구입한 버스 중 일부 차종에서 운행 중 시동꺼짐과 출입문 열림 현상 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비가 오거나 습기가 많은 날 자주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전기계통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주)엑스포관광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A버스에서 생산한 천연가스(CNG) 버스 'FX2 120' 43대를 75억원에 구입했다.

 이 버스는 대전~내포신도시와 정부세종청사~경기권 통근버스로 사용하기 위한 것으로 1대당 1억7500만원이다. 

 이후 정부세종청사~경기권 통근버스 낙찰자로 선정돼 운행에 들어갔지만 고속도로 주행 중 버스가 갑자기 출력저하로 멈춰서는 일이 자주 발생했다.

  올 3월에는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 8대가 연달아 시동이 꺼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변 대표는 안전행정부와 국토교통부 등에 사고조사를 의뢰했다.

 이후 지난달 운행 중 저출력 감속 및 시동 정지 등의 사례가 인정돼 정부청사 공무원의 통근버스로 운행하기는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아 결함 의심차량 19대에 대한 운행 중단이 결정됐다.

 정부당국은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 중에 있으며 명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버스제조사를 상대로 행정조치를 취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A버스측은 "해당 버스의 기사들이 경유버스만 몰다 CNG(천연가스)버스의 특성을 몰라서 생긴 일"이라며 "악성민원인 만큼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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