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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롯데마트, 러시아 직항 개설해 생태 5000원에 판매

등록 2014.06.22 08:00:00수정 2016.12.28 12: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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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롯데마트는 러시아 직항을 신설, 배로 하루 만에 운송된 생태를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생태(700g 내외·1마리)를 23일부터 잠실·서울역점 등 전국 80개 점포에서 항공직송 대비 50%가량 저렴한 5000원에 판매한다.

 '생태'는 생물 명태를 뜻하는 말로 주로 우리나라의 동해·일본·오호츠크해·베링해·미국 북부 등의 북태평양에 분포한다. 국내에서의 어획량이 매우 적어 그동안 국내 유통량의 90% 이상을 일본에서 배로 운송된 일본산 생태에 의존해 왔다.

 하지만 2011년 3월 일본 원전 방사능수 누출 사고로 안전성 문제가 대두하며 국내 유통업체들이 일본산 수산물을 취급하지 않으면서 국내에서 생태 매출은 급감했다.

 이후 국내 대형마트들은 러시아·캐나다 등으로 생태 산지 다변화를 시도했으나 항공 직송의 경우 배편 대비 2배 이상 높은 운송료로 생태 판매가격이 일본산보다 2배가량 비쌌다.

 이에 롯데마트 측은 대형마트 최초로 러시아 직항을 개설해 속초·동해항을 통해 하루 만에 운송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김영태 롯데마트 생선팀장은 "러시아 선단 측에 국내에서의 생물에 대한 수요와 선도 부분을 어필하고 수출에 필요한 다양한 검역·위생 관련 검사를 미리 준비했다"며 "기온이 상대적으로 높아 생물 유통이 가능한 블라디보스토크·자루비노항 연근해에서 잡아 해당 항구에서 가장 가까운 속초·동해항을 통해 들여옴으로써 생태를 대형마트 최초로 배로 하루 만에 들어올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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