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세 英 할머니, 자신의 집에서 경찰견에 물려 사망
이렌는 콜린스라는 이 할머니는 지난 16일 마약범을 추적하는 경찰들을 자신의 집 뜰을 수색하라고 집으로 들였다가 부엌에서 갑자기 달려든 독일 셰퍼드종 경찰견에 수 차례 물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나흘만인 20일 끝내 숨졌다.
영국 경찰 고충처리위원회는 이 사건을 어떻게 조사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미들즈버러 경찰의 션 화이트 부국장은 이 같은 참극에 큰 슬픔을 느꼈을 할머니의 유족과 친지들과 슬픔을 함께 할 것이며 진심으로 애도한다고 말했다.
콜린스 할머니를 문 경찰견은 현재 경찰견 임무 수행을 정지당했으며 이 경찰견을 조련해온 경찰은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 직전 마약범 한 명을 체포했으며 도주한 또다른 마약범을 추적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콜린스 할머니의 가족들은 "말할 수 없이 슬프지만 그래도 따뜻한 위로를 보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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