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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산업재해 전반적 감소…'건설업'은 증가

등록 2014.07.23 09:42:29수정 2016.12.28 1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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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박광일 기자 = 지난해 대구와 경북 지역의 산업재해가 전체적으로는 줄어든 반면 건설 분야에서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구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대구·경산·영천·청도) 전체 재해자 수는 2231명으로 전년도 2239명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건설 분야의 재해자 수는 730명으로 전년도 620명에 비해 오히려 110명 증가했다.

 특히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전체 재해자 중 54%(사망자의 84%)가 추락 또는 전도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분야의 형태별 재해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730건 가운데 추락 254건, 전도 142건, 비래(날아온 물체에 맞음) 85건, 절단 78건, 충돌 58건, 협착 46건, 붕괴 37건, 기타 30건 순이었다.

 이 가운데 사망자 수는 11명으로 형태별로는 추락 7명, 전도 2명, 비래 1명, 붕괴 1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대구고용노동청은 건설 작업장을 중심으로 5대 가시설물(작업발판·안전난간·개구부 덮개·이동식 비계·사다리) 및 안전모 등 개인 보호구 착용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황보국 청장은 "법 위반 사업장은 즉시 처벌하고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하게 조치할 방침"이라며 "재해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는 작업중지 명령을 하는 등 행정조치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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