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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5년새 내국인 국내 이사↓ 외국인↑…자동차 반입 감소

등록 2014.07.23 10:24:27수정 2016.12.28 1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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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지난 5년간 국내로 이사하는 내국인 수는 감소한 반면 외국인 수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청장 백운찬)이 23일 발표한 이사화물 통관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로 이사온 내국인은 지난 2009년 3만7479명에서 지난해 3만5298명으로 5.8% 감소했다.

 반면 녹색기후기금과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등 최근 국제기구의 국내유치가 활발지면서 이사온 외국인은 2009년 4245명에서 2013년 6288명으로 48%나 증가했다.

 국내 이사자의 국적별현황으로는 미국과 일본의 경우 2009년 각 1만7380명, 4021명에서 2013년 1만7081명, 4298명으로 큰 변동이 없으나 캐나다는 소폭 증가하는 추세며 호주와 영국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경제질서의 변화, 유학 선호도 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관세청은 추정했다.

 이사화물 중 대표적인 과세대상 품목인 자동차의 통관현황으로는 2009년 3346대가 국내로 반입됐던 것이 지난해는 3020대로 9.7% 감소했다.

 이중 내국인에 의한 반입은 3194대(2009년)에서 2746대(2013년)로 14% 감소해 내국인 입국자 수 감소비율 5.8% 보다 2배 이상 높았고 외국인은 152대(2009년)에서 274대(2013년)로 80% 증가, 외국인 입국자 수의 증가(48%)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또한 외산차의 경우 미국산은 2010년 87대에서 지난해 136대로 56.3%나 증가한 반면 일본산은 2010년(1027대)을 기점으로 2013년 610대로 크게 감소했고 유럽산도 2010년 911대에서 지난해 624대로 31.5%나 감소했다.

 이는 국내에서 제조해 수출한 국산차의 지속적인 품질향상과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외국산 차의 국내 판매가격 하락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제규모가 커지고 국산품 경쟁력이 높아짐에 따라 해외에서 반입하는 이사물품의 유형과 이사자의 국적에도 많은 변화가 있다"며 "대표적 관세물품인 자동차의 경우 국내산 반입은 꾸준하지만 외국산은 감소하고 있고 배기량도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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