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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울 강남북 아파트 매매값 격차 3.3㎡당 500만원으로 '뚝'

등록 2014.07.23 14:13:26수정 2016.12.28 13: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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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서울 강남북 아파트 매매가격 격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는 매해 연말 기준(올해 지난 18일 기준) 전국 주요지역 '3.3㎡당 아파트 매매가격'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한강 이남(강남권)과 한강 이북(강북권) 아파트 격차는 2006년 935만원(강남권 평균 2134만원-강북권 평균 1149만원)으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지난 18일 현재 아파트값 격차가 562만원(강남권 1870만원-강북권 1308만원)으로 떨어졌다.

 이는 강남권 아파트값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기 때문이다.  2006년 말 대비 현재(2014년 6월 말 기준)까지 서울이 평균 7.65% 하락한 가운데 강남권을 대표하는 송파(-22.28%), 강남(-18.74%), 강동(-18.13%) 등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3.3㎡당 평균 1633만원을 기록한 가운데 금천구만 유일하게 평균 1000만원을 넘지 못했다. 금천구는 한때 평균이 1000만원을 넘었으나 약세가 이어지면서 지난 2012년 8월 1000만원선이 다시 붕괴됐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강남(2886만원), 서초(2632만원), 용산(2229만원), 송파(2160만원), 광진(1720만원) 등이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금천구(984만원), 도봉(1007만원), 중랑(1059만원), 강북(1076만원), 노원(1095만원) 등 강북권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16개 광역시도 중 3.3㎡당 아파트값은 단연 서울이 1622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서울을 제외한 경기(850만원), 인천(775만원) 등 수도권과 지방은 아직 3.3㎡당 평균 1000만원을 밑돌았다.

 지방 중에서는 부산(749만원), 울산(714만원), 대구(709만원), 세종(703만원) 등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경북(493만원), 강원(449만원), 전남(412만원) 등은 평균 500만원 이하로 낮았다.

 기초 지자체 중에서는 서울 강남구, 서초구, 용산구과 경기 과천시, 판교신도시가 3.3㎡당 2000만원 선을 넘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수준을 보였다. 지방에서는 충남 아산신도시와 대전 도안신도시가 유일하게 평균 1000만원을 넘었다. 이는 수도권 신도시인 중동(962만원), 산본(929만원), 파주운정(927만원), 김포한강(905만원) 보다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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