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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위기그룹, 아베 더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 말라 권고

등록 2014.07.25 17:08:59수정 2016.12.28 13: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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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일본 정치인들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가 일본과 한국, 중국의 관계를 악화시키는 가운데 국제 싱크탱크인 국제위기그룹(ICG)이 경색돼 있는 중·일 양국 관계가 한층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는 더는 야스쿠니를 참배하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브뤼셀에 본부가 있는 ICG는 최신 발간한 51쪽 분량의 보고서에서 작년 12월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로 일본 정부의 2차 세계대전 침략 역사 속죄 입장에 대한 세계적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24일(현지시간) AFP 등 언론들이 전했다.

 ICG는 일본 우익 정객들이 전통적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패전일(8월15일)을 한 달도 채 안 남기고 이 보고서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아울러 ICG는 보고서에서 일본 정부는 침략 역사를 부정하는 행보와 언행을 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ICG는 또 최근 중국의 영토 야욕과 아·태 지역 질서를 변화시키려는 시도는 일본 정부의 불안을 심화시켰다면서 이 지역 영공에서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중국에 대해서도 비난했다.

 중·일 양국 모두 동중국해의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열도를 둘러싸고 영토 분쟁을 자극하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ICG는 경고했다.

 한편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자민당 부총재가 지난 5월 베이징에서 중국 서열 3위 장더장(張德江)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위원장 등을 만났을 때 "아베 총리는 이제 야스쿠니를 참배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한 사실이 최근 뒤늦게 밝혀진 가운데, 아베 총리는 그 다음날 바로 나서 "그건 부총재의 생각"이라면서 부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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