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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경북대 총장 후보자 재선거 여부 곧 판가름 날 듯

등록 2014.07.29 08:59:24수정 2016.12.28 13: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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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나호용 기자 = 지루하게 진행되던 경북대 총장 후보자 재선거 여부가 이르면 29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경북대에 따르면 이날 긴급학장회의를 갖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총장 후보자 재선거 여부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다. 긴급학장회의는 사실상 대학본부측의 '재선거'를 위한 최종 수순으로 분석된다.

 현재 경북대 총장 후보자 선출을 둘러싸고 대학본부측과 선거를 주관한 선정관리위원회간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본부측은 그간 교수평의회(23일)와 학내외 5개 전문기관으로부터 법률자문 등을 받았다.

 그 결과 지난달 26일 치러진 총장 후보자 선정은 절차상 중대한 하자가 있어 '무효'라는 답변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5개 전문기관 중 4곳이 선거 무효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선거를 주관한 총장후보자 선정관리위원회 측은 '단순 실수로 문제가 없다'는 종전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오히려 “대학본부가 (재선거를) 결정할 권한은 없고 평의회가 재선거에 동의한다 하더라도 최종 판단은 선정관리위원회의 몫이다”라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경북대 총장 후보자 선정과 관련된 주요 논란은 다음과 같다.

 총장임용추천위원회 내부위원의 경우 단과대학별로 최대 3인을 넘을 수 없음에도 공과대학은 4인을 선정했다.

 또 총장 후보자가 선정 당일 이 같은 규정 위반을 선정관리위원장에게 지적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특히 투표용지에 표시된 일련번호를 분리하지 않아 투표의 비밀을 침해했다는 점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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