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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선문대 무슬림 학생들 한국서 '이들 피뜨르' 축제

등록 2014.07.29 13:52:00수정 2016.12.28 1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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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뉴시스】이종익 기자 =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는 이슬람센터가 28일 오후 교내에서 무슬림 학생과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슬람 축제인 '이들 피뜨르'를 맞은 바비큐 파티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2014.07.29. (사진=선문대학교 제공)  photo@newsis.com

【천안·아산=뉴시스】이종익 기자 = "한국에서 무슬림의 축제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꿈만 같습니다"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는 이슬람센터가 28일 오후 교내에서 무슬림 학생과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슬람 축제인 '이들 피뜨르'를 맞은 바비큐 파티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피뜨르는 무슬림 5대 의무 중 하나인 라마단이 끝난 다음날의 축제를 말한다.  라마단은 이슬람력으로 아홉 번째 달인 라마단(이슬람력 9월) 전체에 걸쳐 동이 트기 직전부터 해질녘까지 음식, 음료, 성교, 흡연을 완전히 금하는 것이다.

 참가자들은 이날 이들 피뜨르를 통해 라다만을 무사히 끝낸 것을 하나님께 감사하고 서로를 격려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이슬람센터를 개소한 선문대는 무슬림학생들의 문화적 정체성 존중과 이슬람 문화에 대한 이해 증진 등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 이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브라기너브 사둘라(한국어교육원생, 우즈베키스탄)는 "처음에 한국에 왔을 때 무슬림이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할랄 음식이 없어서 걱정했다"며 "하지만 선문대에는 할랄푸드 식당과 무슬림 학생들을 위한 예배실과 이슬람센터가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할랄푸드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모든 식료품을 말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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