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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경북도 '구제역 긴급백신접종' 빠른 속도로 진행

등록 2014.07.30 18:56:35수정 2016.12.28 13: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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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뉴시스】최창현 기자 = 경북도 구제역 긴급백신접종이 당초 계획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도 구제역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6일부터 발생시군을 비롯해 역학관련·인접시군인 의성·고령·군위·구미·성주 5개시군의 돼지에 대해 구제역긴급 추가백신을 실시하고 있다. 성주군을 제외한 4개 시군은 29일 접종이 완료됐다.

 다른 시군의 돼지에 대해서도 다음달 10일까지 추가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한·육우 등 소에 대해서도 추가 백신접종을 유도하기로 했다.

 백신접종대상축은 216만여두(소 72만두, 돼지 144만두)로 백신접종일령 미도달 개체(생후 60일령이하)와 백신접종을 한 후 2주가 지나지 않은 개체를 제외한 돼지 전두수이다. 지난 29일 현재 21만1000여 두의 돼지에 대해 접종을 완료했고 추가로 긴급백신이 결정된 성주는 8월 1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농축산국 직원을 동원, 도내 전시군의 백신접종 실태를 확인 중에 있다.

 이는 이번 구제역 발생이 예방백신 소홀 등에 있다는 전문가 등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도는 점검 결과에 따라 과태료 부과, 각종 축산정책지원 자금 지원 제외 등 강력한 패널티를 부과할 방침이다.

 도축장 출하축에 대한 혈청검사도 강화해 백신접종여부를 확인한다. 현재 검사대상 무작위선정에서 전농가로 확대해 농장별 백신접종 유무를 확인하고 항체형성율이 낮은 농가에 대해서는 농장확인을 통해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4일부터 백신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일 평균 4000여두→1만8000)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이는 이번 구제역 발생으로 질병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백신접종율과 항체형성율 또한 동반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제역백신은 백신접종과 관련된 모니터링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축협동물병원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시군에서 직접 구매·배부하고 있어 백신수급현황 파악이 가능하다 

 도 구제역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구제역 차단의 핵심은 백신이다"라며, "이번 발생을 계기로 백신접종이 완벽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모든 시스템을 새롭게 재구축 하겠다" 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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