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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종합]god, 유감이지만 존경이니 참겠다…현아 오마주 시비

등록 2014.07.31 16:14:19수정 2016.12.28 1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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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12년만에 완전체로 컴백한 그룹 지오디 멤버들이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데뷔 15주년 재결합 콘서트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4.07.12.  go2@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god'의 보컬 김태우(33)가 그룹 '포미닛' 멤버 현아(22)의 '오마주' 시비에 대해 섭섭함을 드러냈다.

 앞서 현아의 신곡 '어디부터 어디까지'의 노랫말이 god의 '반대가 끌리는 이유'의 노랫말과 똑같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인터넷에서 말들이 오갔다. 

 김태우의 매니지먼트사 소울샵 엔터테인먼트는 31일 "현아와 작곡·작사자인 그룹 '비투비' 멤버 임현식이 존경의 의미로 오마주한 것은 감사한 일"이라면서도 "사전 협의나 어떠한 양해 없이 뒤늦게 소식을 접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사전에 미리 협의가 됐더라면 더 좋은 그림이 됐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god 컴백 축하와 존경의 의미를 담아 좋은 의도로 쓰인 만큼 이번 일은 좋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했다. 다만 "앞으로는 사전협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현아와 임현식의 매니지먼트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의 홍승성 대표는 이날 "'어디부터 어디까지'의 가사 오마주 건 관련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반대가 끌리는 이유'의 가사를 원문 그대로 차용했다. 박진영 프로듀서와 지오디 선배들에 대한 존경과 평소 그 곡을 좋아했던 이들의 오마주 차원에서 작사했던 것"이라면서도 "사전에 관련된 분들께 말씀드리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현아' 자체가 브랜드가 됐으면 해요. '현아'라고 하면 핫 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룹 '포미닛'의 현아(22)는 '핫'하다.  kafka@newsis.com

 절차상에 있어 아티스트의 의도에 충실할 수 있도록 더 세심하게 챙기지 못한 회사의 불찰을 인정했다. "앞으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면서 "다시 한 번 지오디 멤버 여러분들과 박진영 프로듀서, 팬 여러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린다"고 마무리했다.

 앞서 '어디부터 어디까지'의 가사 중 "반대라서 더 끌리나 나와 다르니까/ 이게 날 더 사로잡나 처음 본 거니까" 부분이 '반대가 끌리는 이유' 노랫말 중 "반대라서 더 끌리나 나와 다르니까/ 그게 날 더 사로잡나 처음 본 거니까"는 부분과 '그게'라는 한 단어를 제외하고 모두 같아 표절 시비가 일기도 했다. 

 임현식은 지난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디부터 어디까지 가사에 지오디 선배의 컴백 축하와 존경의 의미로 오마주 했습니다. 현아, 현식이가 지오디 팬이란 걸 티 내고 싶었습니다"고 해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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