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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참사랑평화봉사단, 필리핀 3일간 의료봉사

등록 2014.08.05 16:59:47수정 2016.12.28 1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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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참사랑 평화봉사단, 필리핀 봉사활동

【케손시티=뉴시스】 손정빈 기자 = 지난해 11월 태풍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본 필리핀 케손시티 주민을 돕기 위해 가정연합의 '참사랑 평화 봉사단'이 나섰다.

 한국다문화평화연합과 다문화종합복지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참사랑 평화 봉사단'의 필리핀 외국 봉사가 2일 필리핀 케손 시티 홀리 스피릿 시민회관에서 진행됐다.

 봉사활동은 의료 지원과 시설 복구, 교육 봉사 등으로 이뤄졌다. 가정연합의 이날 케손 시티를 시작으로 3일 마닐라, 4일 칼로칸 시티에서 봉사활동을 한다.

 '참사랑 평화 봉사단'은 치과와 안과, 외과, 내과 의료 봉사단 42명과 고등학생과 대학생 노력 봉사단 43명으로 구성됐다.

 의료 봉사단은 병원에 갈 수 없어 고통받는 낙후 지역 마을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노력 봉사단은 환경정비와 청소, 시설 복구를 비롯해 마을 어린이들에게 춤과 노래를 가르친다.

 유경석 한국다문화평화연합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헐버트 바우티스타 케손 시장, 조이 벨모트 케손 부시장, 에스텔라 발모시나 케손시의원, 문연아 세계평화여성연합 세계 회장 등이 참석했다.

 유 회장은 "필리핀에 온 참사랑 평화 봉사단원들은 국경과 인종, 문화와 종교의 벽을 허물기 위한 다문화가정 2세들"이라며 "이번 봉사활동은 필리핀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봉사단원에게 세계 공동체 문화를 폭넓게 이해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참사랑 평화봉사단, 필리핀 봉사활동

 가정연합은 '지구촌 한가족'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1971년부터 꾸준히 국제의료봉사를 해오고 있다.

 바우티스타 케손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자원봉사를 위해 필리핀 케손시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의료와 자원봉사가 힘들고 아픈 지역주민에게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행사에는 평소 병원에 가기 힘든 마을 주민 2000여명이 봉사단을 찾아 시민회관 운동장을 가득 채웠다. 의료 봉사는 남아있는 모든 주민을 진료해주고 마무리된다.

 한국에서 가져온 의약품, 의류, 학용품 기증식도 열렸다. 통일그룹 계열사인 일화는 이번 봉사를 위해 1억2000만원 상당의 영양제와 항생제, 소염진통제 등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을 기증했다. 일미 치과는 2400만원 상당의 치과의약품을 전달했다. 케손시에서는 이에 대한 보답으로 유경석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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